그대, 죽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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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돕는 방법

지은이_ 캐런 메이슨

옮긴이_ 장보철

발행일_ 2019년 10월 30일

판형_ 148*210 | 무선

쪽수_ 384쪽

가격_ 18,000원

책소개

한국사회를 묘사하는 수많은 표현 중 하나가 “자살공화국”이다. 그만큼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자살이 빈번하다는 뜻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이고, 특히 10-30대의 사망 원인 중 1위가 자살이다. 그럼에도 한국사회는 자살 문제를 예방하거나 해소할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교회 역시 진부한 교리를 내세워 자살 유가족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살은 당사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는 행위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자살은 한 사람이 이 땅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경험, 이야기, 감정, 관계 등을 영원히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이고, 남겨진 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감정적·심리적·관계적·영적 상처와 고통이 크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만 하는 돌봄이고 상담 주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제공해준다. 이 책은 자살하는 이들의 특징, 자살에 대한 편견 그리고 자살에 관한 여러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자살에 관한 기독교 신학적 접근법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자살이 죄냐 아니냐의 이분법적인 접근을 넘어서 자살을 둘러싼 이슈들을 신학적으로 폭넓게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살에 연관된 다양한 그룹을 위해 실제적이고 실천 가능한 돌봄과 상담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 책은 자살 위험에 처한 이들, 자살을 시도한 생존자, 돌봄 제공자, 조력자 그리고 신앙 공동체 등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짓누르는 삶의 무게 앞에 깊은 절망과 탄식을 토해내는 많은 사람이 있다. 어떻게 이들의 고민과 아픔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동시에, 그들로 하여금 삶의 희망과 의미를 되찾도록 도울 수 있을까? 이 책은 일차적으로 목회자와 목양 사역자, 기관 사역자 그리고 목회상담가를 주요 독자로 삼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다른 질병과 요인으로 자살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을 기독교적인 접근과 시각으로 돕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왜냐하면 자살 예방에 실패하면 다시는 도울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캐런 메이슨(Karen Mason)

덴버 신학교(Ph.D.)에서 공부했고 현재는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상담학과 심리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0년 이후로 정신건강분야에서 정신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Northeast Behavioral Health에서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있고, When the Pieces Don’t Fit: Making Sense of Life’s Puzzles를 출간했다.

옮긴이 | 장보철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B.A.),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M.S.J.), 미국 유니온장로교 신학교(M.Div.; M.A.), 에모리 대학교/캔들러 신학대학원(Th.M.), 덴버 대학교/아일리프 신학교(Ph.D.)에서 공부했다. 현재 부산장신대학교의 목회상담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연세코칭저널』 편집위원으로 섬기고 있으며, 한국목회상담협회 전문가회원, 한국코칭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미국 워싱턴침례 대학교의 기독교 상담학 조교수와 상담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사순절 묵상과 힐링』(CLC), 『생명이 희망이다』(두란노), 『구세주, 학교폭력을 말하다』(크리스천리더)가 있으며, 역서로는 『학교폭력, 그 영적 위기와 극복』(새물결플러스), 『지워지지 않는 상처』(예영커뮤니케이션), 『예배와 목회 돌봄』, 『아빠, 엄마 너무 힘들어요』, 『고통 받고 있는 영혼』, 『기독교상담사전』(이상 CLC) 등 다수가 있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제29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목회자료 국외부분 우수상을, 『사순절 묵상과 힐링』으로 제32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신앙일반 국내부분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차례

감사의 글

서론

제1장 누가 자살하는가?

제2장 자살에 관한 그릇된 통념 깨부수기

제3장 자살과 기독교 신학

제4장 자살에 관한 이론

제5장 자살의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돕기

제6장 자살을 시도한 생존자 돕기

제7장 조력자 돕기

제8장 자살을 겪은 유가족 돕기

제9장 신앙 공동체 돕기

결론

미주


추천사 중에서

어떤 유명 연예인이 자살을 했는데 그리스도인으로 알려졌다. 한 모임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였다. 그리스도인들도 자살한다. 그들도 우울증에 시달리며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좌절한다. 그리고 죽음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기독교는 자살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입장을 보여왔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살에 대해 많은 투쟁을 벌여온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요즘 자살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마치 그리스도인은 자살하고는 거리가 먼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자살에 대해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관련된 주제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 실례를 들어가며 우리의 이해를 넓혀준다. 가히 자살에 대한 기독교 종합판이라고 할 만하다.

조성돈 |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나는 목회자로서, 상담가로서 자살의 유혹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왔다. 그런데 이 책 『그대, 죽지 말아요』는 자살에 대해 A부터 Z까지 주요한 주제들을 정교하게 다룸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살에 대한 이론과 통념, 신학적 주제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자살 시도자, 자살 생존자들, 자살을 겪은 유가족들과 신앙 공동체의 회복 및 치유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자살 예방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왜냐하면 예방에 실패하면 다시는 도울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홍인종 |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상담학 교수


당신이 목회를 준비한다면, 당신을 위해 예비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당신이 우리 중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죽음이 생명을 만나는 이 어두운 만남의 장소에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B. 비벨 | Finding Your Way After the Suicide of Someone You Love의 공동 저자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자살 예방에 관해 읽었던 책 중 최고의 작품이다.

앨런 T. “블루스” 베이커 | 전직 미국 해병대 소장 및 은퇴 군목


이 책은 여러 교파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목회자들에게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고, 이 책은…종교 지도자들로 하여금 곤경에 처한 이들 및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신앙 공동체에 전문적인 목회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탤리타 아놀드 | 미국 전국자살예방실천연맹의 신앙 공동체 전문위원회 공동대표


이 책이 그동안 교회가 기다렸던 매뉴얼이다.

티모시 C. 텐넌트 | 애즈버리 신학대학원 총장


어떤 목회자도 이 책이 가르치는 것을 배우기 위해 정신건강의 위기가 발생하거나 자살이 교구를 강타할 때까지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것은 교단에 관계없이 모든 목회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캐스린 그린-맥크레이트 | Darkness Is My Only Companion의 저자



본문 중에서

짐은 당신이 섬기는 교회의 교인 중에서 자살에 대한 생각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만한 사람이다. 그는 당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헌신된 그리스도인이다. 그는 한 번도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염려를 누군가에게 말한 적이 없다. 심지어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적극적이고 낙관적이며, 사람들은 그가 “모든 어려움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의지할 만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당황스럽다. 짐이 자살한다면, 다른 교인들도 자살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자살을 (실제로) 생각하고 자살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보편적인 현상이다.

제1장 누가 자살하는가? 중에서


자살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단지 관심을 얻기 위해서 그런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지지해주는 증거는 남겨진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살한 자신의 몸을 발견할 사람을 염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이 저에게 너무나 잘해주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저를 돌보아주셨습니다. 가족을 위해서 뭔가 증세가 달라지기를 정말이지 간절히 원했습니다.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가장 하기 싫은 일이고, 그저 사라지고 싶은 제 마음의 한 부분이 죄책감과 싸우고 있어요.” 또 다른 예로는 기독교 대학 교수이자 성가대 지휘자였던 한 사람의 경우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문에 문을 열고 들어오지 말며, 경비원에게 전화하라고 경고하는 메모를 붙여놓았다. 토마스 조이너(Thomas Joiner) 박사는 자살 이야기와 심장마비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자살하는 사람이 관심을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그릇된 통념을 불식한다.

제2장 자살에 관한 그릇된 통념 깨부수기 중에서


지금까지 살펴본 많은 이론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제시된 전략들이 목회자나 기관 사역자 그리고 목회 상담가에게 도움이 될지라도, 매우 중요한 측면 하나가 빠졌는데, 바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영적인 접근이다. 영적인 접근을 포함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이유는 자살하는 많은 사람이 성직자에게 도움을 구하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분야의 정신건강 장애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한 전국적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약 25%가 성직자에게 도움을 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살에 관한 생각, 계획 또는 시도들은 성직자에게 접촉해오는 중요한 요인들이었고, 치료를 받길 원했던 자살 의도를 가진 이들은 다른 전문가만큼이나 성직자에게도 연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제4장 자살에 관한 이론 중에서


가족과 공동체는 상처받기 쉽고 연약한 일원을 보호하려고 했음에도 보호할 수 없는 낭패감을 인지할 때 극심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떤 목회자가 자살과 관련된 죄책감은 다른 어떤 종류의 위기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 격렬하며, 돌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된 질문은 “내가 뭔가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것이었다고 우리 연구팀에 말했다. 그 목회자는 우리 연구팀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이 목사의 조언은 우리에게 우리는 자살 위험을 방지하도록 도울 수 있지만 궁극적인 선택은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준다. 조력자는 돌볼 책임이 있지만 상대방의 선택에 대해서 비난받으면 안 된다.

제7장 조력자 돕기 중에서


자살자 유족의 또 다른 과제는 회복을 위한 그들의 여정을 도와줄 적절한 조력자를 찾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죽음을 불편하게 느끼며, 자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불편함이 해로운 조력자를 만들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해로운 조력자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방법은 그가 상투적인 말을 하거나, 유족에게 훈계를 늘어놓는지의 여부다. 쌀쌀맞은 위로의 변을 욥에게 했던 친구들은 그에게 “우매”(욥 42:8)한 말이나 그의 고통에 대해서 판에 박힌 손쉬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제8장 자살을 겪은 유가족 돕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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