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기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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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0원 23,000원

리처드 E. 에이버벡 외 지음

최정호 옮김

512쪽

23,000원

책소개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가 직면한 핵심 과제 하나는 과학과 신학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정립하는 것이다. 나날이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거듭하는 과학의 성과물 앞에서 기독교 신학은 과연 어떤 자세와 태도를 보여야 할지, 특별히 성서 해석과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가 최신 과학의 주장 앞에서 얼마나 타당성을 갖는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주의 기원과 인류의 출현에 대해 현대 이성이 제기하는 질문 앞에서 성서 텍스트 해석의 타당성을 따지는 일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기독교 공동체 모두의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창조 기사 논쟁: 복음주의자들의 대화』는 다섯 명의 뛰어난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기고자인 리처드 에이버벡, 토드 비일, 존 콜린스, 트렘퍼 롱맨, 존 월튼은 성서와 과학의 상관관계에 집중하기보다 구약성서의 서두이자 성서 전체의 서두라 할 수 있는 창조 기사 자체에 집중하면서, 이 기사가 지닌 의미를 탐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그들은 창세기 1-2장의 문학적 양상, 성서 내 상호텍스트성, 역사적·문화적 배경 및 고대 중동 문헌과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창조 기사 자체가 의미하는 바를 밝히려 힘쓴다.

리처드 에이버벡은 대체로 전통적인 해석을 따르면서도 고대 근동의 문헌과 창조 기사의 문학적 연관성을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로써 창조 기사가 고대 근동의 사고방식 혹은 세계관과 무관한 것이 아님이 분명히 드러난다. 토드 비일은 보수적이고 문자적인 해석에 근거해 전통적인 창조 기사 해석을 고수한다. 존 콜린스는 창세기 2장이 말하는 인간의 창조가 실은 창세기 1장의 여섯째 날을 보충 설명하는 기능을 한다고 역설하면서 창조 기사에 아무런 모순이 없다고 주장한다. 트렘퍼 롱맨은 창세기 1-2장이 “신학적 역사”임을 역설하면서 구약 성서 내 상호텍스트를 중심으로 창조 기사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존 월튼은 고대 근동의 인지 환경이 어떻게 창조 기사에 반영되었는지를 증명하면서 창조 기사를 우주적 성전 건축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견해를 논평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상대방과의 차이에 주목하는 그 순간조차도 동료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는다. 비록 창조 기사 해석에 대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저자 모두는 진리에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과 상호 존중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학자로서 성실성과 전문성을 한껏 발휘한다. 아울러 브라이언 칼리지의 성서신학 교수인 케네스 터너와 주드 데이비스가 오늘날 대학에서 창조 기사를 가르칠 때 유념해야 할 부분과 피해야 할 요소들을 적절히 제시함으로써 이 논의를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데도 귀중한 도움을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신학적 풍성함, 언어에 대한 통찰, 역사 자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세기 1-2장 해석에 집중하면서도 복음주의 공동체에서 흔히 경험하는 소위 “기원 논쟁”에 결여되기 쉬운 상호 존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정수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은이_

엮은이 | J. 대릴 찰스
브라이언 연구소의 책임자 겸 선임 연구원이다. The Just War Tradition: An Introduction,Thriving in Babylon: Essay in Honor of A. J. Conyers 등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폭넓은 분야에서 학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저술 활동을 펼쳐왔다.

저자 빅터 P. 해밀턴
애즈버리 대학교에서 36년간 구약을 가르쳤으며, 은퇴 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The Book of Genesis (NICOT) 등의 책을 저술했다.

리처드 E. 에이버벡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의 구약학 및 셈어 교수다. Life and Culture in the Ancient Near East를 필두로 창조 내러티브의 고대 근동 배경에 관해 다양한 글을 출간했다.

토드 S. 비일
캐피탈바이블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다. Holman Christian Standard Bible의 편집자 중 한 명이며, Josephus’ Description of the Essenes Illustrated by the Dead Sea Scrolls 등의 저자다.

존 콜린스
커브넌트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다. ESV 구약 부분 책임자이며 Did Adam and Eve Really Exist? Who They Were and Why You Should Care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트렘퍼 롱맨
웨스트몬트 칼리지의 성서 신학 교수다. A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Wisdom, Poetry and Writings 등 20권이 넘는 책을 (공동) 저술했다.

존 H. 월튼
휘튼 칼리지의 구약학 교수다. The Lost World of Genesis One: Ancient Cosmology and the Origins Debate, Genesis 1 as Ancient Cosmology 등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케네스 J. 터너
브라이언 칼리지의 성서학 교수다. The Death of Deaths in the Death of Moses: Deuteronomy’s Theology of Exile을 비롯하여 여러 학술지에 서평과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주드 데이비스
브라이언 칼리지의 그리스어 교수다. The Name and Way of the Lord: Old Testament Themes, New Testament Christology 등을 저술했다.

 

옮긴이_최정호

연세대학교에서 물리학(B.S.)을 전공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 훈련을 받은 후에 미국 미시간 주 캘빈 신학교에서 고대 근동(Th.M.)을 공부했다. 고대 근동 문헌과 성서, 신학과 과학의 대화, 성서를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새물결플러스 편집자이자 남서울교회 교육 목사로,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들의 아빠로 살고 있다.

 

목차

편집자 서문 _J. 대릴 찰스
기고자 정보
출판사 서문
약어

서론 _빅터 P. 해밀턴

1부: 창세기 1-2장을 해석하는 5가지 관점

1장: 문학적으로 본 “날”, 상호텍스트성과 배경_리처드 E. 에이버벡
– 논평

2장: 문자적 해석 _토드 S. 비일
– 논평

3장: 문맥에 따른 해석: 유비적 “날들” _C. 존 콜린스
– 논평

4장: 창세기 1-2장이 주는 교훈(혹은 교훈이 아닌 것) _트렘퍼 롱맨
– 논평

5장: 고대 우주론을 반영하는 창세기 1장 _존 H. 월튼
– 논평

2부: 오늘날의 창세기 읽기

6장: 기독교 대학에서 창세기 1장 가르치기 _케네스 J. 터너

7장: 풀리지 않는 주요 질문들: 복음주의자들과 창세기 1-2장 _주드 데이비스

성서 색인 502

 

추천사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학자들이 한곳에 모여 이렇게 대화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책은 매우 보기 드문 대화의 장을 제공한다. 창세기 1-2장에 나타나는 창조 신앙을 폭넓게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김구원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성서의 권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이라 고백하는 것이 반드시 문자적 읽기여야 하는지, 오늘날의 우리 역시 바울의 구약 이해를 규범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면 이 책은 더욱 유용할 것이다.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구약학 교수

이 책에서는 다섯 명의 복음주의 구약학자가 창세기 1-2장을 놓고 다층적으로 분석하며 토론한다. 가히 오인 오색이다. 독자들은 해석의 다양성이 주는 고민 속에서도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창조 기사 해석의 난제들과 복음주의권의 넓은 스펙트럼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성서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지만 우리의 해석은 같은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철저히 깨닫게 될 것이다.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신학과 공교회의 난맥상 앞에 고통하며 그것을 극복할 실제 방안을 고민하는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창조의 의미를 깨닫고 새 힘을 얻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고백하며 손잡고 나아가기를 꿈꾸어본다. 유선명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제 우리는 자신의 해석을 떠나면 신앙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성마른 목소리로 겁주는 조야한 해석 속에 고립되는 대신, 탄탄한 성서 해석학의 기반 위에 놓인 면밀하고 책임감 있는 여러 해석과 함께 사랑과 지혜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성서의 무오성을 확신하면서도 각자의 성서 해석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인정하는 온건한 복음주의 구약학자들의 진심 어린 학문적 대화를 한데 모았다. 창조 기사에 관한 대부분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창조 기사 해석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책 속으로

앞에서 논의한 대로 창세기 1:1을 독립절로서 창조 기사 전체의 제목으로 이해한다면, 창조 이야기 자체는 1:2에 나타나는 깊음, 어두움, 심연의 바다로부터 시작하며, 창조 행위가 시작되면서 점차 그 요소들이 제거된다고 말할 수 있다. 둘째 날의 궁창은 하늘과 땅의 분리에 상응한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셋째 날에 물에서 뭍이 드러나 동식물이 살아갈 땅이 되기 위한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3층으로 구성된 세계가 형성된다. 따라서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가 진술되는 방식의 근간을 형성하는 고대 근동의 특정한 기본 패턴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고대 근동 지역의 한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이 이해할 수 있도록 창조 기사를 허락해주셨다. (1장_ 문학적으로 본 “날”, 상호텍스트성과 배경)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도 창세기 1-2장을 비슷하게 이해하는 부분이 나타난다. 에베소서 5:31에서 바울은 결혼에 대해 말하는데, 한 육체로의 연합을 언급하면서 창세기 2:24(“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을 권위 있는 지지 본문으로 인용한다. 성적 부도덕에 대한 논쟁이 담긴 고린도전서 6:16에서 바울은 한 육체로의 연합을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창세기 2:24을 그의 논의를 뒷받침하는 구절로 인용한다. 더욱이 남성의 권위를 언급하는 고린도전서 11:7-12에서 바울은 두 번이나 창세기 2장의 창조 기사로 거슬러 올라가 여자는 남자에게서 창조되었다고 강조한다(고전 11:8, 12). 그러므로 바울이 창조를 개념이나 관념으로만 다루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자는 남자의 창조 이후 남자의 몸에서 나왔다는) 창조 기사의 구체적 세부 사항을 바울이 인용하기 때문이다. (2장_ 문자적 해석)

이 모든 관찰과 결론은 창세기 2:5-7이 상황을 나타내는 방식과 잘 결합된다. 레반트(Levant) 서부 지역의 강우 주기는,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을 때 왜 그 땅이 건기의 끝자락에서 메마른 상태였는지를 설명해줄 뿐 아니라 비구름이 막 떠오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강우 주기뿐 아니라 “땅을 경작할” 인간이 부재했다는 사실은 그 땅에 식물이 존재하지 않았던 이유를 보여준다. 즉 창세기 2장은 창세기 1장의 “셋째 날”과 혼동이 없다. 오히려 본문은 여섯째 “날”에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면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음”을 보여준다(2:7). 더욱이 2:18의 “좋지 아니하니”라는 표현은 1:31의 “매우 좋았더라”라는 표현을 반영하며 우리가 아직 여섯째 날의 마지막에 이르지 못했음을 일깨워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속해서 여자를 “만드시며”(2:22),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2:23, 표준새번역)이라는 남자의 고백을 이끌어내시고, 그들의 벌거벗음이 지극히 복된 순결함임을 보여주신다(2:25). 이제야말로 우리가 “매우 좋았더라”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3장_ 문맥에 따른 해석: 유비적 “날들)

성서의 창조 기사는 동시대에 존재했던, 창조에 대한 다른 개념들의 배경에 저항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성서에는 우주와 인간을 창조한 신은 다른 신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웨라는 사실을 선포해주는 언어와 개념들이 사용되었다. 나중에 살펴보겠지만, 변증을 목적으로 창조를 묘사하는 이러한 방식은 구약 다른 부분에 나타나는 창조 관련 텍스트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창세기 1-2장을 읽는 현대인들에게는 이 창조 기사가 다윈설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바빌로니아, 가나안, 이집트인들의 주장에 맞선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성서가 창조를 묘사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방식을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신이 아닌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4장_ 창세기 1-2장이 주는 교훈[혹은 교훈이 아닌 것])

나는 창세기 1장의 첫 3일에 관한 기사가 시간, 날씨, 음식이라는 기능의 기반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가 고대 근동 문서들에서도 동일하게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추론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바빌로니아 서사시 「에누마 엘리쉬」 5번째 석판은 우주를 형성하는 마르두크에 관한 기사를 포함하는데, 1-46째 줄은 천구(天球)와 밤낮의 형성과 관련되며 마르두크가 시간을 만드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준다. 47-52째 줄은 구름, 바람, 비, 안개, 즉 날씨라는 기능에 대해 마르두크가 행사하는 지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53-58째 줄에서 티아마트가 관장하는 물은 농업을 위한 물 공급에 이용되며, 따라서 음식의 생산을 위한 것이다. (5장_ 고대 우주론을 반영하는 창세기 1장)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런 익숙한 경험을 우리와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질문을 제기하고 소중히 간직해온 관점의 대안이 되는 해석을 제공하는 일은 용기를 잃게 만드는 행동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 중 다수는 철저하게 규격화되고 변증적 측면으로 치우친 창조관을 부모나 출석하는 교회로부터 물려받았다. 더욱이 창세기 1장의 “문자적” 해석이란 주제에 대해 대다수 사람이 알고 있거나 신경 쓰는 내용은 이렇다. 그들에게 “문자적” 해석이란 지구의 나이에 관해 “분명한” 결론(즉 지구의 나이는 젊다)을 내려주는 모든 견해이며, 하나님의 창조 과정을 설명해주는 모든 내용(즉 진화가 틀렸다)이다. 이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태도는 성서를 배신하고 이를 문화라는 가치에 “팔아넘기는” 행위다. (6장_ 기독교 대학에서 창세기 1장 가르치기)

나는 다수의 복음주의 구약 학자들이 발전시킨 최근의 논의, 즉 과학과 성서라는 이율배반에 대한 해결책보다 더 좋은 해답이 있으리라 믿는다. 이런 믿음은 나 개인의 견해일 뿐 브라이언 칼리지나 브라이언 재단의 공식 견해는 아니다. 내 견해는 “집안 내” 논의에서 나타나는 많은 견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성숙한 논의를 보여주는 한 가지 지표는 난제들을 다룰 때 솔직하게 견해를 밝히는 태도다. 나는 이 책이야말로 그런 성숙한 논의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창세기의 앞 장을 둘러싼 해석 문제가 포함된 주제들을 다루는 시도로서, 건전하고 굳건하며 철저한 연구를 보여준다. (7장_ 풀리지 않는 주요 질문들: 복음주의자들과 창세기 1-2장)

상품정보 제공고시
도서명
창조기사 논쟁
크기
152 * 225 * 35 mm /731g
저자
빅터 P. 해밀턴 , 리처드 E. 에이버벡, 토드 S. 비일, C. 존 콜린스, 트렘퍼 롱맨, 존 H. 월튼, 케네스 J. 터너, 주드 데이비스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목차 또는 책소개(아동용 학습교재의 경우 사용연령을 포함)
상품상세 참조
출간일
2016년 03월 20일
구성품
쪽수
512쪽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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