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의 선구자 키에르케고르!
진정한 자신으로 살고자 했던 그를 따라나서는 진리 탐구의 길!
책소개
19세기 유럽, 헤겔 일변도의 사상 체계 속에서 헤겔의 사변적 변증법에 맞서 실존적 변증법을 내세웠던 키에르케고르는 “객관적인 진리”가 아닌 “주체적인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모든 인생 문제의 해결방책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대중은 키에르케고르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전체주의와 전쟁의 공포가 인간을 궁지로 몰아넣은 20세기에 사람들을 자유와 참된 진리의 추구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가치를 물량으로 환산하는 21세기의 자본주의 문화 속에서 과연 현대인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날 현대인은 정신적인 세계를 등지고서 자신을 잃었다. 현대인들은 정신계와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자신 아닌 다른 그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비슷한 목표와 비슷한 가치, 비슷한 삶의 양식을 가지고 획일화된 삶을 살아간다. 과연 이러한 삶의 굴레에서 탈출할 방안은 있는가?
이 책의 목표는 키에르케고르,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후의 모든 위대한 사상가와 종교인, 교육자의 목표와 같다. 그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적인 자신과 이상적인 자신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하면서 이상적인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독려하고 촉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의 사상 전반을 그의 생애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볼 뿐 아니라, 철학사 전체의 흐름 속에서 그 사상의 가치를 검토해 그 의미와 한계를 정확히 밝힌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주체적인 진리의 중요성은 물론 주체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자아의 놀라운 기능을 발견하고, 나아가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_김종두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 학위(M.Div.)를 취득하고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이어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철학적 토대를 든든히 하기 위해 네덜란드 자유대학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베를린 자유대학교 및 뮌헨 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이어갔으며, 뮌헨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총신대학교와 한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지금은 은퇴하여 미국 코네티컷에 머물고 있다. Wissen und Glauben bei I. Kant und H. Dooyeweerd (Uitgabe CRW),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존재』(새물결플러스)를 썼고, 『변증학의 본질과 역사』(나단출판사)를 번역했다.
목차
서문 / 약어표
제1장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적 배경
1. 키에르케고르의 생애와 사상
2. 키에르케고르와 헤겔
3. 키에르케고르와 반헤겔주의적 선구자들
제2장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개념
1. 본질(essentia)과 실존(existentia)
2. 길레라이에에서의 사색
3. 헤겔의 전체주의와 기독교적 인간관
4. 군중과 개인
5. 신 앞에 홀로 선 단독자: 아브라함과 헤겔
6. 자아 발견과 죄의식
7. 죽음에 이르는 병: 절망
제3장 인간 실존의 여러 단계
1. 미적 단계
2. 윤리적 실존
3. 종교적 실존
제4장 실존적 변증법
1. 변증법의 본질
2. 양적 변증법과 질적 변증법
제5장 지성과 신앙
1. 키에르케고르의 진리관
2. 진리와 신앙
3. 소크라테스적 역설과 기독교적 역설
4. 이성의 포기와 신앙의 순교
5. 신앙과 신학
6. 신 존재 증명의 가능성
제6장 평가와 결론
1. 오늘날의 실존사상: 키에르케고르 철학의 현대적 의미
2.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적 이상과 접촉점의 문제
3. 키에르케고르의 오해
4. 현대인과 실존의 문제
5. 초월의 사건과 그 가능성의 전제조건
6. 우주적인 빛의 역사(役事)와 그 가능성의 전제조건들의 조건
7. 결론
주 / 참고문헌
본문 중에서
● 키에르케고르를 거치지 않고서는 현대 독일 철학과 신학을 이해할 수 없고, 자연히 현대 사상 전반도 이해할 수 없다. 야스퍼스, 하이데거, 마르셀, 사르트르, 카뮈 등을 통해 20세기 철학사상을 이끌었던 실존철학과, 칼 바르트, 에밀 브루너, 루돌프 불트만 등 동시대 최고의 신학자들이 발전시킨 변증법적 신학은 키에르케고르의 그늘 아래에서 싹을 틔웠다. (“서문”)
●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은 이처럼 그의 인격과 영혼 깊은 데서, 그리고 현실적인 삶에서 흘러나온 철학이다. 그의 저서들 속에는 독자들의 문제들에 앞서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거론되고 그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다. (1장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적 배경”)
● 키에르케고르 자신이 여기에서나 그의 저서 전반에 걸쳐 거듭 역설하는 바와 같이 그의 사상은 분명히 앎과 깨달음의 철학이 아니고 행함의 철학이다. 로고스의 철학이 아니고 파토스의 철학이다. 논리적 사유에 근거를 두기보다 “질적 비약”과 신앙의 모험으로 기독교의 기본 교리들을 과감하게 수락하고 내면화하는 동시에 외적으로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는 사상이다. (2장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개념”)
● 이와는 달리 종교성 B는 초월성의 종교의식이다. 그 출발점은 인간 속의 영원성이 아니고 영원한 자이자 “영원한 진리”인 신이 인간 역사의 한 시점에, 특정한 장소에서 인간의 모습을 띠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종교성 B는 인간의 구원을 인간 자신 속의 영원성과 연관시켜 해결하려 하는 대신 역사적인 한 사건과 연관시킨다. (3장 “인간 실존의 여러 단계”)
●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변증법은 이처럼 헤겔의 사변적 변증법과는 달리 순수사유, 순수이성의 자기운동으로 전개되는 양적 변증법이 아니고 지정의가 합해진 전인의 전폭적인 노력과 “정열에 찬 비약”을 통해서만 수행될 수 있는 질적 변증법이다. (4장 “실존적 변증법”)
● 키에르케고르의 질적 변증법은 인간 실존과 신 및 진리에 관한 하나의 최종적인 결론으로 종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들과 관계되는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확고하며 독단적인 이론과 주장도 제기함이 없이 이들과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개방적이며 변증법적인 자세로 그들에게로 계속 더 가까이, 더 깊이 나아가려고 진력하는 전인적인 노력이며 과정과 운동이다. (5장 “지성과 신앙”)
● 그런데 사실 현대인들은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과 20세기의 실존주의에서만 멀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든 부류의 정신주의적 사상에서 멀어졌다. 그들은 이론과학과 응용과학이 가져다준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사이버 문화에 완전히 빠져들었다.(6장 “평가와 결론”)
● 우리의 실존은 가도 가도 계속 지적으로나 존재론적으로 더 나아가야만 하는, 무한정으로 개방되어 있는 길이다. 진리는 더욱더 그와 같이 개방되어 있는 길이다. 진리와 우리 자신은 우리가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전인격적으로 도달해야만 하는 목표로 계속 목전에 두고 그것에 나아가려고 노력해야만 할 뿐, 그 어떤 시점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걸 수 없는 그러한 무한성과 개방성으로 특징지어진 이치 또는 존재다. (6장 “평가와 결론”)
실존주의의 선구자 키에르케고르!
진정한 자신으로 살고자 했던 그를 따라나서는 진리 탐구의 길!
책소개
19세기 유럽, 헤겔 일변도의 사상 체계 속에서 헤겔의 사변적 변증법에 맞서 실존적 변증법을 내세웠던 키에르케고르는 “객관적인 진리”가 아닌 “주체적인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 모든 인생 문제의 해결방책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대중은 키에르케고르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전체주의와 전쟁의 공포가 인간을 궁지로 몰아넣은 20세기에 사람들을 자유와 참된 진리의 추구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가치를 물량으로 환산하는 21세기의 자본주의 문화 속에서 과연 현대인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날 현대인은 정신적인 세계를 등지고서 자신을 잃었다. 현대인들은 정신계와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린 채 자신 아닌 다른 그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비슷한 목표와 비슷한 가치, 비슷한 삶의 양식을 가지고 획일화된 삶을 살아간다. 과연 이러한 삶의 굴레에서 탈출할 방안은 있는가?
이 책의 목표는 키에르케고르, 그리고 소크라테스 이후의 모든 위대한 사상가와 종교인, 교육자의 목표와 같다. 그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적인 자신과 이상적인 자신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하면서 이상적인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독려하고 촉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의 사상 전반을 그의 생애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볼 뿐 아니라, 철학사 전체의 흐름 속에서 그 사상의 가치를 검토해 그 의미와 한계를 정확히 밝힌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주체적인 진리의 중요성은 물론 주체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자아의 놀라운 기능을 발견하고, 나아가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_김종두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 학위(M.Div.)를 취득하고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이어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철학적 토대를 든든히 하기 위해 네덜란드 자유대학교,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베를린 자유대학교 및 뮌헨 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이어갔으며, 뮌헨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총신대학교와 한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지금은 은퇴하여 미국 코네티컷에 머물고 있다. Wissen und Glauben bei I. Kant und H. Dooyeweerd (Uitgabe CRW),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존재』(새물결플러스)를 썼고, 『변증학의 본질과 역사』(나단출판사)를 번역했다.
목차
서문 / 약어표
제1장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적 배경
1. 키에르케고르의 생애와 사상
2. 키에르케고르와 헤겔
3. 키에르케고르와 반헤겔주의적 선구자들
제2장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개념
1. 본질(essentia)과 실존(existentia)
2. 길레라이에에서의 사색
3. 헤겔의 전체주의와 기독교적 인간관
4. 군중과 개인
5. 신 앞에 홀로 선 단독자: 아브라함과 헤겔
6. 자아 발견과 죄의식
7. 죽음에 이르는 병: 절망
제3장 인간 실존의 여러 단계
1. 미적 단계
2. 윤리적 실존
3. 종교적 실존
제4장 실존적 변증법
1. 변증법의 본질
2. 양적 변증법과 질적 변증법
제5장 지성과 신앙
1. 키에르케고르의 진리관
2. 진리와 신앙
3. 소크라테스적 역설과 기독교적 역설
4. 이성의 포기와 신앙의 순교
5. 신앙과 신학
6. 신 존재 증명의 가능성
제6장 평가와 결론
1. 오늘날의 실존사상: 키에르케고르 철학의 현대적 의미
2. 키에르케고르의 철학적 이상과 접촉점의 문제
3. 키에르케고르의 오해
4. 현대인과 실존의 문제
5. 초월의 사건과 그 가능성의 전제조건
6. 우주적인 빛의 역사(役事)와 그 가능성의 전제조건들의 조건
7. 결론
주 / 참고문헌
본문 중에서
● 키에르케고르를 거치지 않고서는 현대 독일 철학과 신학을 이해할 수 없고, 자연히 현대 사상 전반도 이해할 수 없다. 야스퍼스, 하이데거, 마르셀, 사르트르, 카뮈 등을 통해 20세기 철학사상을 이끌었던 실존철학과, 칼 바르트, 에밀 브루너, 루돌프 불트만 등 동시대 최고의 신학자들이 발전시킨 변증법적 신학은 키에르케고르의 그늘 아래에서 싹을 틔웠다. (“서문”)
●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은 이처럼 그의 인격과 영혼 깊은 데서, 그리고 현실적인 삶에서 흘러나온 철학이다. 그의 저서들 속에는 독자들의 문제들에 앞서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거론되고 그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다. (1장 “키에르케고르의 사상적 배경”)
● 키에르케고르 자신이 여기에서나 그의 저서 전반에 걸쳐 거듭 역설하는 바와 같이 그의 사상은 분명히 앎과 깨달음의 철학이 아니고 행함의 철학이다. 로고스의 철학이 아니고 파토스의 철학이다. 논리적 사유에 근거를 두기보다 “질적 비약”과 신앙의 모험으로 기독교의 기본 교리들을 과감하게 수락하고 내면화하는 동시에 외적으로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는 사상이다. (2장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개념”)
● 이와는 달리 종교성 B는 초월성의 종교의식이다. 그 출발점은 인간 속의 영원성이 아니고 영원한 자이자 “영원한 진리”인 신이 인간 역사의 한 시점에, 특정한 장소에서 인간의 모습을 띠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종교성 B는 인간의 구원을 인간 자신 속의 영원성과 연관시켜 해결하려 하는 대신 역사적인 한 사건과 연관시킨다. (3장 “인간 실존의 여러 단계”)
●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적 변증법은 이처럼 헤겔의 사변적 변증법과는 달리 순수사유, 순수이성의 자기운동으로 전개되는 양적 변증법이 아니고 지정의가 합해진 전인의 전폭적인 노력과 “정열에 찬 비약”을 통해서만 수행될 수 있는 질적 변증법이다. (4장 “실존적 변증법”)
● 키에르케고르의 질적 변증법은 인간 실존과 신 및 진리에 관한 하나의 최종적인 결론으로 종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들과 관계되는 어떤 문제들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확고하며 독단적인 이론과 주장도 제기함이 없이 이들과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개방적이며 변증법적인 자세로 그들에게로 계속 더 가까이, 더 깊이 나아가려고 진력하는 전인적인 노력이며 과정과 운동이다. (5장 “지성과 신앙”)
● 그런데 사실 현대인들은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과 20세기의 실존주의에서만 멀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든 부류의 정신주의적 사상에서 멀어졌다. 그들은 이론과학과 응용과학이 가져다준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사이버 문화에 완전히 빠져들었다.(6장 “평가와 결론”)
● 우리의 실존은 가도 가도 계속 지적으로나 존재론적으로 더 나아가야만 하는, 무한정으로 개방되어 있는 길이다. 진리는 더욱더 그와 같이 개방되어 있는 길이다. 진리와 우리 자신은 우리가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전인격적으로 도달해야만 하는 목표로 계속 목전에 두고 그것에 나아가려고 노력해야만 할 뿐, 그 어떤 시점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걸 수 없는 그러한 무한성과 개방성으로 특징지어진 이치 또는 존재다. (6장 “평가와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