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새로운 분들이 모임에 함께하셨습니다. 한달한권 튜터로 활동하시고 계시는 백우인목사님과 박동녘 형제가 함께하시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면 서로 대화가 많아지고 모임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함께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만남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모임은 역사적 예수 연구 중 기적에 관한 내용과 요한과 예수의 관계 요한복음의 진실성 여부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박성순강도사님께서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예수님의 기적을 어떻게 신약학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다양한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 박성순 강도사님의 발제문을 일부 발췌해 올리고 나머지 토론한 내용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19세기- 예수의 기적은 합리적으로 이해되기 시작 20세기 초 - 복음의 정수로 기적이 아닌 케리그마가 강조 20세기 중반 - 기적에 별 의미가 없어서 예수의 삶에서 기적은 불필요하다는 인식 오늘날 - 기적에 관한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예수 당시에 사람들이 기적 행위자로 어떻게 예수를 평 가했는지, 예수가 행한 것이 기적인지 등에 관한 논의가 합리주의와 자연주의 속에서 존재한다.
유대인 성자 예수 1) 게자 버미스 - 버미스는 예수가 기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향을 미쳤던 하시딤의 가장 중요한 예로서 간주되어야 한다 1 고 말하면서, 예수를 유대인 기적 행위자들(원을 그리는 자 호니 & 하니나 벤 도사)과 집중적으로 비교한다. 그러나 이런 버미스의 주장은 무비판적인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전체 논의를 약화시키고, 예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존 재했던 다른 기적 행위자들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약점을 지닌다. 또 랍비의 기적과 예수의 기적을 비교한다고 해 도, 예수의 치유 기술이 매우 단순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중심에서 밀려난 기적 1) 샌더스 샌더스는 예수의 사역은 유대교의 종말론이었기에 예수의 정체성을 기적에서 발견하는 걸 원치 않는다. 그에게 예수의 기적은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고, 예언자들의 소망이 성취된다는 것에서 이해된다. 예수의 기적이 다 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뜻을 주었기에, 샌더스는 기적을 종말론적 의미로 보는 하비의 해석을 거부한다. 또 예수가 마술사라는 스미스의 의견도 예수가 유대교의 종말론적인 틀에서 사역했다는 것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샌더스는 예수의 기적을 합리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런 차원에서 축귀나 치유 기적은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설명될 수 있기에 받아들이지만, 어떤 기적들은 합리적으로는 해석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예수 의 기적이 군중과 제자에게 미친 항이 적고, 예수를 믿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설명될 수 없는 기적들은 기 독교 전승 속에서 강화된 것으로 샌더스는 생각한다.
2) 라이트 라이트는 기적에 대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라가 물리적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개념 을 재정의하는 데 있어 핵심 메시지가 되는 환과 경고를 행동에 옮기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또 라이트는 기적보다는 예수의 다른 삶으로 관심을 돌려서, 결과적으로는 기적을 중심부에서 어내고 있다. 라이트 는 예수의 기적이 당시 사람들의 기적과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과 예수 사역의 중심에서 기적은 핵심이 아니라는 기존 학자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약점이 있다.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 예수 1) 마커스 보그 보그는 합리주의자의 세계관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자연 기적은 거부한다. 따라서 예수의 치유와 축귀 사 역은 가능하다고 받아들이지만, 죽은 자를 살리는 등의 극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2) 크로산 크로산에게 예수의 기적은 각 개인이 적, 물리적으로 하나님 및 다른 이들과 접촉하게하는 도구로 인식 된다. 따라서 크로산에게 예수의 치유와 축귀 사역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 사역의 메시지의 핵심을 형성한다. 단, 예수의 치유와 축귀는 심리적 질환과 연관된 회복 혹은 사회적 해방으로서의 회복이지 실제적인 측면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아무튼 크로산에게 예수의 기적은 하나님의 통치라기 보다는 정치, 종교적 억압 아래에 있는 식민지 백성을 향한 예수의 반응이다. 크로산은 [역사적 예수]라는 책에서 예수의 기적은 사회적 해방의 차원으로 이해하 면서,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자연 기적은 실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연 기적은 예수의 부활 이 후에 생겨난 환 현상과 같은 부류로 구분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평가
대부분의 예수 연구가들은 역사적 예수가 위대한 일을 했다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소위 자연기적이고 불리는 예수의 기적은 해결 불가능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으며, 최근 수십년 간 제시된 예수는 초자연적인 모습보다 는 현대 성의 본보기로 제시된다. 그러나 역사적 예수와 기적과 관련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적의 가능성에 대해 카톨릭과 유대교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복음주의권에서는 역사적 예수와 기적 사이에 아무도 명쾌한 답을 내지는 못했지만 많은 질문들이 던져지고 있다.
책의 이런 내용을 나눈 후 우리는 기적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회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토론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귀한 분들을 모시고 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달한권 너무 좋은 모임입니다^^ 튜터로도 많이 지원해주시고 많은 분들 참여해주세요^^


오늘은 또 새로운 분들이 모임에 함께하셨습니다. 한달한권 튜터로 활동하시고 계시는 백우인목사님과 박동녘 형제가 함께하시게 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면 서로 대화가 많아지고 모임이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함께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만남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모임은 역사적 예수 연구 중 기적에 관한 내용과 요한과 예수의 관계 요한복음의 진실성 여부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박성순강도사님께서 내용을 잘 정리해주셔서 예수님의 기적을 어떻게 신약학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다양한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 박성순 강도사님의 발제문을 일부 발췌해 올리고 나머지 토론한 내용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19세기- 예수의 기적은 합리적으로 이해되기 시작 20세기 초 - 복음의 정수로 기적이 아닌 케리그마가 강조 20세기 중반 - 기적에 별 의미가 없어서 예수의 삶에서 기적은 불필요하다는 인식 오늘날 - 기적에 관한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예수 당시에 사람들이 기적 행위자로 어떻게 예수를 평 가했는지, 예수가 행한 것이 기적인지 등에 관한 논의가 합리주의와 자연주의 속에서 존재한다.
유대인 성자 예수 1) 게자 버미스 - 버미스는 예수가 기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향을 미쳤던 하시딤의 가장 중요한 예로서 간주되어야 한다 1 고 말하면서, 예수를 유대인 기적 행위자들(원을 그리는 자 호니 & 하니나 벤 도사)과 집중적으로 비교한다. 그러나 이런 버미스의 주장은 무비판적인 자료를 사용함으로써 전체 논의를 약화시키고, 예수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존 재했던 다른 기적 행위자들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약점을 지닌다. 또 랍비의 기적과 예수의 기적을 비교한다고 해 도, 예수의 치유 기술이 매우 단순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중심에서 밀려난 기적 1) 샌더스 샌더스는 예수의 사역은 유대교의 종말론이었기에 예수의 정체성을 기적에서 발견하는 걸 원치 않는다. 그에게 예수의 기적은 새로운 시대가 임박했고, 예언자들의 소망이 성취된다는 것에서 이해된다. 예수의 기적이 다 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뜻을 주었기에, 샌더스는 기적을 종말론적 의미로 보는 하비의 해석을 거부한다. 또 예수가 마술사라는 스미스의 의견도 예수가 유대교의 종말론적인 틀에서 사역했다는 것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샌더스는 예수의 기적을 합리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런 차원에서 축귀나 치유 기적은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설명될 수 있기에 받아들이지만, 어떤 기적들은 합리적으로는 해석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예수 의 기적이 군중과 제자에게 미친 항이 적고, 예수를 믿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설명될 수 없는 기적들은 기 독교 전승 속에서 강화된 것으로 샌더스는 생각한다.
2) 라이트 라이트는 기적에 대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라가 물리적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개념 을 재정의하는 데 있어 핵심 메시지가 되는 환과 경고를 행동에 옮기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또 라이트는 기적보다는 예수의 다른 삶으로 관심을 돌려서, 결과적으로는 기적을 중심부에서 어내고 있다. 라이트 는 예수의 기적이 당시 사람들의 기적과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과 예수 사역의 중심에서 기적은 핵심이 아니라는 기존 학자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약점이 있다.
문화적으로 수용 가능한 예수 1) 마커스 보그 보그는 합리주의자의 세계관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자연 기적은 거부한다. 따라서 예수의 치유와 축귀 사 역은 가능하다고 받아들이지만, 죽은 자를 살리는 등의 극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2) 크로산 크로산에게 예수의 기적은 각 개인이 적, 물리적으로 하나님 및 다른 이들과 접촉하게하는 도구로 인식 된다. 따라서 크로산에게 예수의 치유와 축귀 사역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 사역의 메시지의 핵심을 형성한다. 단, 예수의 치유와 축귀는 심리적 질환과 연관된 회복 혹은 사회적 해방으로서의 회복이지 실제적인 측면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아무튼 크로산에게 예수의 기적은 하나님의 통치라기 보다는 정치, 종교적 억압 아래에 있는 식민지 백성을 향한 예수의 반응이다. 크로산은 [역사적 예수]라는 책에서 예수의 기적은 사회적 해방의 차원으로 이해하 면서,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자연 기적은 실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연 기적은 예수의 부활 이 후에 생겨난 환 현상과 같은 부류로 구분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평가
대부분의 예수 연구가들은 역사적 예수가 위대한 일을 했다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소위 자연기적이고 불리는 예수의 기적은 해결 불가능하기에 받아들이지 않으며, 최근 수십년 간 제시된 예수는 초자연적인 모습보다 는 현대 성의 본보기로 제시된다. 그러나 역사적 예수와 기적과 관련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적의 가능성에 대해 카톨릭과 유대교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복음주의권에서는 역사적 예수와 기적 사이에 아무도 명쾌한 답을 내지는 못했지만 많은 질문들이 던져지고 있다.
책의 이런 내용을 나눈 후 우리는 기적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회 현장에서는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토론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귀한 분들을 모시고 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달한권 너무 좋은 모임입니다^^ 튜터로도 많이 지원해주시고 많은 분들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