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서울모임] - 『마태복음 뒷조사』_세번째 모임_박준태

박준태
2018-07-16
조회수 1402

저희 서울모자이크교회 청년부는 마태복음 뒷조사로 한달한권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서모임들이 장년층에게도 보급되어 성경을 이해하고 성경적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일들이 늘어나길 깊이 소망해봅니다.

세번째 모임은 5,6,7과인 마태복음의 계보, 약속의 성취, 초기교회의 지침서 이 세 단원을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마태복음 1장을 보게 되면 황당한 족보가 나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스튜어트도 이것 때문에 마태복음 읽기를 포기할 뻔 했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서 스튜어트에게 콩과 그의 제자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봅니다.

족보에서의 핵심 내용은 '언약적 신실하심'입니다. 마태복음의 1차독자가 누구이신지 모두 아시겠지만 마태복음은 1차적으로 유대인에게 기록된 성경입니다. 유대인들에게 기다리는 메시아인 예수가 왕과 예언자의 모습으로 오셨다고 알리는 것이 마태복음입니다.

그렇기에 마태복음에서는 '족보'가 반드시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믿고 있던 핵심사상 '언약적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자료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약적 신실하심'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창세기 15장에서 언약식을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셀 수 없을 만큼 나올 것이라고 약속하고, 그 약속의 계승자로서 다윗을 지목하여 사무엘하에서 나단의 신탁을 통해 다윗의 계보를 통해 왕위가 계승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고 있으며, 그 전통에서 예수님께서 나오셨다고 마태는 주장하는 것입니다. 쉬운말로 하게 되면 '언약적 신실하심'을 저는 이렇게 번역합니다.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고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약속이 중요했다면 이방인이었던 우리에게도 이 약속은 중요한 것이 됩니다. 그 약속을 지키시면서 신실하게 이스라엘을 돌보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메시아로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에게 가장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시절인 아브라함과 다윗과의 약속을 예수가 오실때까지 지키신 그 하나님께서 나를 돌아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그 약속지키심을 확인하기 위해 구약에 무수히 많은 성취인용공식을 마태가 입증함으로써 구약의 약속이 우리에게 논증이 되고, 그렇기에 그것은 초기 교회에 지침서가 됨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귀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야기가 마태복음에서 전개된 것을 살펴보며, 우리를 위해 지금도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고 기도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지금도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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