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아카데미] - 『창조기사 논쟁』_3번째 모임_튜터백우인

백우인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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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함께 대화합시다."


2월은 한달 한권모임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쉬운 감이 있지만   3월에 만나게 될 새로운 책을 기대하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존 월튼을 시작으로 리처드 에이버벡, 토드 비일, 존 콜린스, 트럼프 롱맨까지 창세기 1장과 2장을 해석하는 5가지 관점을  살펴보았고,  논쟁이 되는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기 1장의 1절을 전체 주제로 보느냐 창조의 과정으로 보느냐?  창조 이야기가 담긴 1장과 2장을 서로 다른 이야기로 보느냐 같은 연관성 상에서 보느냐?  창세기 1장의 "날"을 문자적으로 보느냐 비유로 보느냐 ? 창조를 물질적 창조로 보느냐 기능적 창조로 보느냐?  아담을 인류의 조상이며 역사적 인물로 보느냐?  신학적 역사로 보느냐?  

5명의 신학자들의 관점을 다 읽어 보니 보수적인 성향 순서대로  토드 비일-에이버벡-콜린스-트럼프 롱맨-존 월튼 순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맨 앞쪽에, 문자주의적이고 일관된 해석으로 성서를 봐야 하며 아담은 역사적 인물이고 창세기의 창조를 물질적 창조로 보는 관점이 토드 비일이라면 창세기의 창조가 기능적 창조이며 현대 과학의 진화와 공통 조상과도 대립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맨 끝쪽의  월튼의 관점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느 한 사람의 관점에 대해 지지도 하고 비판도 하면서 , 참여한 분들 각자가 그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자신들의  믿음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 것이 유익했다고 이구 동성으로 얘기하셨습니다. 목까지 궁금한 것이 차올라 있어도 혹시라도 믿음 없다고 하거나 이상하게 볼까봐 물어보지도 못했거나, 그 동안 교회에서 들어온 이야기가 모두 진실인냥 궁금해 하지도 않았고, 귀찮기도 했고, 그래서  '관심없음'의 태도를 고수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 그러나 학문의 장에서 여전히 지금도 활발하게 논의 되고 있는 창조에 관한 해석 특히, 과학과 신학 사이의 대립이 아닌 상호 공명을 위해 성경을 기꺼이 새롭게 재해석하는 노력을 보면서 '질문하는 신앙이 건강한 신앙'이라는 것과 정확히 이것이 정답이라고 하는 해석은 없다는 것,그렇기 때문에  매일 매 순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성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책이 의도하는 바는  창세기 1-2장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이 있음을 보면서 언제라도 새로운 해석에 대해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서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으며 권위가 있다고 해서 성서에 대한 나의 해석도 동일하게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서를 해석하는데 있어 마음의 빗장,생각의 빗장을 열고 다른 이들과 함께 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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