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대전] - 『교회를 부탁해』_세번째 모임_김종원

김종원
2019-03-22
조회수 1213


1.  [한달한권_대전] -『교회를 부탁해』_세번째 모임_튜터 김종원


2.  저희는 이번 모임에 <교회를 부탁해>의 chapter 5와 6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chapter 5와 6에는 영양실조에 걸린 에끌이 회복하는데 필요한 <에빵>의 재료를 찾아 나서는 내용입니다.

에끌이 건강해 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가지 성분이 들어간 에빵을 먹어야하기 때문이지요.


그 첫번째 재료가 <Ad Fontes> 근원으로 돌아가라! 입니다.

불가타 역만 당시 성경으로 공인되어 라틴어를 모르는 이는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고,

모든 예배가 라틴어로 드려져 라틴어를 모르면 설교를 이해할 수도 없는 시대,

더 나아가 그 당시 고가의 성경인 불가타 역은 일반 평민들이 소유할 수 조차 없었던 시대.


눈과 귀가 완전히 가려진 당시 성도들에게 성직자는 일반 성도와 구별된 더 거룩한 존재, 더 높은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고,

성경의 원 의미를 찾고자 성경 번역에 착수한 사람들마다 종교재판에 처해져 사형에 처해졌던 끔찍한 암흑기에

에라스무스는 Ad Fontes를 주장하며, 1516년 최초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고, 

원어에 대면하여 말씀과 맞지 않는 전통들과 교리들을 분간함으로 마침내 당당하게 진리 위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신약은 윌리엄 틴들의 영어역, 루터의 독일어역의 기초가 되었고,

그 열매로, 윌리엄 틴들이 번역한 영어 성경은 KJV와 RSV의 귀한 토대가 될 수 있었다.



함께 모인 멤버들과 함께  chapter 5,6을 읽으면서

생명을 걸고 자신의 삶을 내어던졌던 믿음의 선배들의 위험천만했던 성경 번역의 역사와 

그에 반해 이 시대의 강단의 빈곤함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목회자 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짐을 떠맡겨 탈진 직전에 놓인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설교 빈도수가 너무 많아 설교 짜내는 기계 같이 설교에 너무 편중되어 있는 한국교회 현주소에 마음 아프기도 했고,

또 목회자의 설교에 맹목적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는 맹신적인 성도나

목회자의 설교에만 너무 의존하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도록

부지런하고도 성실한 설교 청중자가 되자는 결의를 다지며 아름답게 마무리를 한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성경이 바르게 읽히고, 들려지는 곳마다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것처럼

오늘 날에도  진리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명하게 전해지기만 한다면

확신컨대, 500년 전의 종교개혁은 오늘날에도 반드시 교회를 갱신하고, 새롭게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던 유익한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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