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예수와 교회] -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_첫번째 모임_튜터백우인

백우인
2019-03-31
조회수 1539

예수와 교회 독서여행ㅡ「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 100억 년의 사랑"ㅡ하나님은 '존재에 앞서 (before Being)' 사랑한다

과학/과학의 한계/천문학을 통해 알게된 것--------

성경과 자연이라는 두 책의 저자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두 책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과 자연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지 못하면 성경과 자연이 서로 모순된다고 잘못 판단하게 됩니다. 자연을 읽어내는 도구인 과학은 자연현상의 인과관계(원인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하나의 설명체계이고,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오늘날 현대과학이 발전한 이유는 경험적 증거들을 바탕으로한 과학이론들이 자연현상의 인과관계를 잘 설명할 뿐만 아니라 그 이론을 바탕으로 다른 인과 관계를 예측할 수 있으며, 그 예측을 검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학이 아무리 발전을 한다해도 자연을 완벽하게 다 읽어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자연에 대한 영원한 근사의 진리만을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대한 놀라운 비밀들을 우리에게 드러내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과학이 우주의 기원에 대해 말할 때 우리 신앙인들은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과학으로 우주의 생성이 설명되면 마치 하나님이 창조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고, 과학적인 진술만이 참이라고 여기면서 과학을 우상처럼 떠받든다는 느낌도 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과학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우주의 나이가 플랑크 시간보다 더 작았던 시간은 현대 물리학으로 기술 할 수 없고, 지구상에 어떻게 처음 생명체가 탄생하게 되었을까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합니다. 우리 인간의 의식의 기원도 아직 밝히지 못하며 중력 법칙이나 전자기학 법칙도 어떻게 기원한 것인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과학은 모든 시공간에서 자연법칙이 동일하다는전제위에 존립합니다.


과학에서는 데이터(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은 자연세계를 관찰해서 얻은 데이터들을 종합하여 결론을 얻습니다.그러나 새로운 데이터나 이론이 나오면 과학은 언제든지 결론이 바뀔 수 있습니다. 과학은 절대적 진리가 아닌 당대 최상의 설명일 뿐입니다. 과학은 자연세계의 현상들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신이 존재하는가?,천국이 있는가?"와 같은 초자연세계와 관련된 것들은 다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거나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은 과학적 주장이 아닙니다. 과학은 신의 존재유무에 관해 또는 종교적 진리가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중립적 입니다.

과학이 밝히는 우주의 역사를 하나님의 창조의 작품으로 고백하는 것은 창조주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현대의 천문학을 통해 읽어낸 자연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100억 광년의 광활한 시공간이며 하나님은 100억 년이라는그 긴 시간 동안 별과 은하를 비롯해 모든 피조물들을 창조해 오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류의 탄생을 100만 년전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인류를 창조하시기까지 100억 년의 시간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과 오래 참음을 통한 놀랍고도 신비한 섭리 앞에서 왜 그토록 긴 시간이 필요했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100억 년이 넘는 긴 시간을 통해 100억 광년이 넘는 광대한 창조세계를 만드시는 하나님을 보며 우리는 그의 영광과 지혜를 고백합니다.


100억 년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당신을, 여러분을 제 눈에 담고 제 마음에 담습니다!

나와 함께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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