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새물결 카페에 들어서면 늘 같은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이전에 한달한권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시기에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언제 봐도 생명력과 기쁨이 넘치는 분들이셔서 그냥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잠깐 교제를 나누던 중에 A 목사님께서 마침 시간이 괜찮다고 하셔서 오늘 모임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A 목사님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다시 한달한권을 등록하셔서 계속 함께 이어나가가게 되었다는 소문이..ㅎㅎㅎ) 이렇게 해서 6명의 지체들이 함께 책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에는 언제나 새로운 힘과 도전이 따르기에, 이번 모임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2장 ‘내 삶의 자리’를 함께 읽고 자신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일화들은 하나 하나가 보석처럼 반짝 반짝 빛나고 있어서 어떤 부분을 펼쳐서 읽어봐도 흥미롭고 유익하며 도전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해서 공동 개원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문직 윤리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의술을 진행하는지, 또 직원을 충원할 때의 기준과, 치의대를 졸업하는 후배들을 향한 메시지 등을 이야기하며 삶 속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이는 신앙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도 큰 도전과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스토리들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가져다 주는 유익은 단순히 신앙적 윤리적 측면 뿐만이 아닙니다. 저자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그리고 삶의 터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속에 자연스럽게 서술되는 치의학적 배경지식들은 이 책의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의 사회에서 익숙한 “임플란트 시술”의 기원과 그 원리-티타늄 합금의 골유착성 성질-를 비유로 하여 “신앙과 삶의 일치 또는 통합(integration)”이라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신앙적 원리를 너무나도 명쾌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138-140쪽). 독자는 이를 읽으면서 치의학의 배경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즐거움과 유익을 한꺼번에 얻게 되는 것이지요.

책의 챕터 몇 부분을 읽고 오늘도 멤버들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B 집사님의 삶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남편 몰래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 B 집사님은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북한에서 지하교회 신앙생활을 하고 오신 분’, ‘초대 교회의 박해를 체험으로 살아가는 산 증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정안에서 비밀스럽게 그 신앙을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새벽예배를 너무 가고 싶어서 남편에게는 목욕탕에 다녀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목욕 가방에 성경책을 넣어 왔다 갔다 하며 집에 올 때는 머리에 물을 묻혀서 정말 목욕탕에 다녀온 것처럼 하고 돌아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모든 멤버들은 그 열심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C 집사님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쁘게 사시는 분들 중 한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바쁜 와중에도 피해를 당하여 어려움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법률적으로 변호하기 위해 무료로 그들을 도와주시고, 지금도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약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문득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런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하나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자신은 아무리 바빠도 이 시간(책모임) 만큼은 사수하기 위해서 월요일은 핸드폰도 잠시 멀리하고 이 자리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책모임을 통해 많은 유익과 도전을 얻고 힐링이 된다고 나누어 주셨습니다.(이런 책모임을 이끄는 튜터는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할까요?ㅎㅎㅎ)

사실 이 책이 동력이 되어서 저자의 삶을 나누고, 나아가 우리의 삶 속 어려움을 나눈다는 그 자체가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함께 모인 6명의 멤버 모두 누구 할 것 없이 마음에 위로와 새 힘을 얻었습니다.

모임을 마친 후에는 저녁 시간이 되어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우리의 책모임을 부러워하고 계시는 분들께 다음주 모임을 권하고 싶네요!^^

그럼.. 오늘을 그날처럼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다짐하고 소원하며 이번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오후 새물결 카페에 들어서면 늘 같은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이전에 한달한권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시기에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언제 봐도 생명력과 기쁨이 넘치는 분들이셔서 그냥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잠깐 교제를 나누던 중에 A 목사님께서 마침 시간이 괜찮다고 하셔서 오늘 모임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A 목사님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다시 한달한권을 등록하셔서 계속 함께 이어나가가게 되었다는 소문이..ㅎㅎㅎ) 이렇게 해서 6명의 지체들이 함께 책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교제에는 언제나 새로운 힘과 도전이 따르기에, 이번 모임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2장 ‘내 삶의 자리’를 함께 읽고 자신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일화들은 하나 하나가 보석처럼 반짝 반짝 빛나고 있어서 어떤 부분을 펼쳐서 읽어봐도 흥미롭고 유익하며 도전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어떻게 해서 공동 개원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문직 윤리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의술을 진행하는지, 또 직원을 충원할 때의 기준과, 치의대를 졸업하는 후배들을 향한 메시지 등을 이야기하며 삶 속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스토리를 들려줍니다. 이는 신앙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도 큰 도전과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스토리들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가져다 주는 유익은 단순히 신앙적 윤리적 측면 뿐만이 아닙니다. 저자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그리고 삶의 터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속에 자연스럽게 서술되는 치의학적 배경지식들은 이 책의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저자는 오늘날 현대인의 사회에서 익숙한 “임플란트 시술”의 기원과 그 원리-티타늄 합금의 골유착성 성질-를 비유로 하여 “신앙과 삶의 일치 또는 통합(integration)”이라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신앙적 원리를 너무나도 명쾌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138-140쪽). 독자는 이를 읽으면서 치의학의 배경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즐거움과 유익을 한꺼번에 얻게 되는 것이지요.
책의 챕터 몇 부분을 읽고 오늘도 멤버들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B 집사님의 삶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남편 몰래 신앙생활을 하고 계신 B 집사님은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북한에서 지하교회 신앙생활을 하고 오신 분’, ‘초대 교회의 박해를 체험으로 살아가는 산 증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정안에서 비밀스럽게 그 신앙을 유지하고 계셨습니다. 새벽예배를 너무 가고 싶어서 남편에게는 목욕탕에 다녀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목욕 가방에 성경책을 넣어 왔다 갔다 하며 집에 올 때는 머리에 물을 묻혀서 정말 목욕탕에 다녀온 것처럼 하고 돌아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모든 멤버들은 그 열심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C 집사님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쁘게 사시는 분들 중 한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바쁜 와중에도 피해를 당하여 어려움에 처한 젊은 여성들을 법률적으로 변호하기 위해 무료로 그들을 도와주시고, 지금도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약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문득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런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하나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자신은 아무리 바빠도 이 시간(책모임) 만큼은 사수하기 위해서 월요일은 핸드폰도 잠시 멀리하고 이 자리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책모임을 통해 많은 유익과 도전을 얻고 힐링이 된다고 나누어 주셨습니다.(이런 책모임을 이끄는 튜터는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할까요?ㅎㅎㅎ)
사실 이 책이 동력이 되어서 저자의 삶을 나누고, 나아가 우리의 삶 속 어려움을 나눈다는 그 자체가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함께 모인 6명의 멤버 모두 누구 할 것 없이 마음에 위로와 새 힘을 얻었습니다.
모임을 마친 후에는 저녁 시간이 되어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우리의 책모임을 부러워하고 계시는 분들께 다음주 모임을 권하고 싶네요!^^
그럼.. 오늘을 그날처럼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다짐하고 소원하며 이번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