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아카데미모임] - 『현대신약성서연구』_두번째 모임_튜터 박준태

박준태
2018-06-20
조회수 1096

현대신약성서연구 두 번째 모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의 주제는 바로 신양성서 해석학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이 책의 chapter로는 5,6,7입니다. 해석학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5장에서는 성서해석학에 대한 역사를 다루게 됩니다. 루터의 해석학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중세 로마카톨릭의 성서 + 전통이라는 신앙의 문제에 도전하여 오직 성경을 강조하고, 성서 해석을 할 때, 한 가지 핵심 메시지가 있는 객관적인 해석방법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 비평이 도입 되고, 낭만주의 해석이 도입된 후 성서해석은 저체의 일관된 성경의 이해보다는 각권 그리고 저자별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전체성이 해체되고 성경의 개별성이 강조되는 해석이 나타납니다.
그 이후 슐아이어마허가 등장하면서 성경의 객관성보다는 해석의 핵심은 두 주체(독자와 성서)의 만남을 통해 해석이 가능함을 강조함으로써 성서해석의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이 강조되는 시기가 도래합니다. 역사적 본문을 그 때 거기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나와 저자의 대화를 통해 결국 저자가 의도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의 해석학으로 넘어오면서 독자 반응 비평에 대하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독자반을 비평이란, 해석은 본문에 부과되는 것이지, 본문과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독자가 본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가 핵심의 본질이라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아와 같이 역사적으로 중세 이후 근대의 세계관에서는 성서의 객관성을 강조하지만 현대로 넘어올수록 성서해석의 주관성을 강조함을 알 수 있습니다.

6장은 신약성서의 사회 과학적 해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다룹니다. 성서의 해석에 있어서 신약성서의 삶의 자리에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여야 성서해석이 온전히 된다는 관점입니다. 이것은 당연히 역사적 예수 와의 관계성을 가지며, 그 당시 로마 식민지에 처한 이스라엘 민중들을 이해하는 것이 성서이해에 도움을 준다는 관점입니다. 또 문화인류학적 관점을 통해 특정 장소와 시기에 존재하는 저자와 청중의 문화적 맥락을 형성하는 의미의 일반적 역할, 가치, 문화적 틀을 인지하고 있어야 성서해석이 깊이있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성서를 해석하는 작업은 다차원적이며 여러가지 관점에 대해 깊은 이해가 필요한 것임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눈 후 각자의 교회의 설교, 성경에 대한 이해, 어떻게 말씀을 읽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귀한 나눔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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