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우리가교회] -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_세번째 모임_튜터 박찬양

박찬양
2018-06-23
조회수 1373

독서모임 ‘지성이면 감천’의 모임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3부

고대근동부터 인간은 자신들의 지식과 지혜로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미지의 영역들을 대부분 신의 영역으로 남겨두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으로 그 미지의 영역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신의 영역들을 과학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저주라 이해했던 혈루병이나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의 문제들은 과학의 발전으로 상당부분 그 원인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과학의 발전은 인간사의 상당부분을 원인과 결과라는 도식으로 만들어내었고, 그 축척된 정보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지혜를 확보하게 되었다. 즉 신의 영역이라 이해했던 부분들을 과학이 하나씩 밝혀내면서 과학주의 무신론이 급부상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러나 과학은 증명되는 부분만 인정할 수 있기에 신과 같은 초월적 영역은 다룰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때문에 과학은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철저히 중립적이다. 따라서 과학주의 무신론은 과학의 결과를 무신론적으로 해석하는 하나의 시각, 혹은 하나의 철학적 견해일 뿐이다.

과학주의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책 ‘만들어진 신’에서 신은 인간이 만들어 낸 상상의 개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처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면 신을 만들어낸 인간은 도대체 누구 만들었는가 질문해 볼 일이다.

기독교 신앙은 과학적 증거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이 신을 믿는 이유는 신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때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은 증거보다는 경험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신앙인들이 가지는 과학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항상 초월적인 방법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모든 자연법칙과 자연현상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으로 증명되거나 동일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자연법칙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과학의 발전은 하나님의 창조 방법에 대해 우리가 더 풍성하고 자세하게 볼 수 있는 현미경과 같은 도구이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과학이 신앙과 성경에 주는 긍정적인 영역들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학이 도전하는 신의 영역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라는 물음이 있기도 했다. AI의 문제,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인간복제와 같은 창조주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모습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한 챕터 한 챕터 읽어가면서 우리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길 기대하며 다음 모임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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