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우리가교회] -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_다섯번째 모임_튜터 박찬양

박찬양
2018-06-25
조회수 1276

독서모임 ‘지성이면 감천’의 모임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5부

책의 전반부는 오래된 지구론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성경적 이해를 설명했다면 책의 후반부는 생물적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젊은 지구론으로 설명되는 창조과학이 현재 기독교의 주류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만 조금만 비판적으로 사고한다면 이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가 알 수 있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창세기에서 설명되는 천지창조를 통해 창조에 대한 이해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걸 알 수 있다. 그것은 ‘기록된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창조과학의 젊은 지구론은 문자주의적 해석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성경이 기록된 상황과 의도, 문학적 이해가 결여된 편협한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창조과학을 부정하면 창조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잘못된 이해가 결국 진화론에 관한 부분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난다. 진화주의는 창조를 부정하지만, 진화는 오히려 창조의 놀라움을 알려준다. 과학을 통해 진화에 담긴 창조주의 지혜를 밝혀낸다면 그만큼 창조주의 위대함이 드러날 것이다.

진화적 창조라는 말은 자연적 창조라는 말로 대치할 수도 있다. 진화적이라는 말의 반대는 초자연적 혹은 기적적이라는 말이다. 해석의 다양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창조는 진리지만 창조의 그림은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진리이지만 어떤 순서와 방법으로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창조하셨는지, 그 방법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는 말이다.

창조와 진화의 이해에 있어 우리들 대부분은 하나님이 기적을 사용하면 하나님의 역사이고, 자연법칙을 사용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닌 것처럼 오도하는 잘못된 이원론에 입각한 사고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리스도인 과학자는 그 작동원리가 하나님의 주 되심과 다스리심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고백하고, 무신론 과학자는 그 작동원리가 신 없이 스스로 움직인다고 고백하며, 창조과학자는 작동원리를 설명하면 그것은 진화론이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창조면 창조, 진화면 진화라고만 이해했는데, 사실 과학계에서는 진화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아직은 인간 창조에 대한 창조적 해석과 진화적 해석에 대해 고민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책의 이 한 단락이 내게 큰 의미가 되었다.

비록 창조의 방법은 평범하더라도 그 평범한 존재를 하나님이 계획하고 선택하고 그리고 인격적인 존재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오래된 지구론에 대한 확신과 근거들을 제공해 주었기에 매우 감사하고, 배움이 컸다. 그러나 인간 창조에 대한 진화적 개념은 아직 수용하기에 불편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아담의 역사성 논쟁’이나 ‘창조 기사 논쟁’에 자연스럽게 손이가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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