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당산지역] - 『신학논쟁』_ 4 번째 모임_염진호

JinHo Yeom
2018-05-27
조회수 1415

네 번째 모임입니다. 

그 동안은 서로의 의견을 가지고 찬반 토론을 했다면 이번 네 번째 시간은 종교개혁 전체 개관에 대한 티칭이었습니다 

약 1시간 가량의개관 설명 후 현재 한국 교회의 문제점과 한국 교회 실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이 토론은 원래 계획한 시간인 6:00를 훌쩍 넘어 6:30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루터의 대담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우리에게 있어 이신칭의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16C 당시 루터의 신학은 모든 신학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퀴나스 이후 뿌리 박힌 공로 사상에 대해 공로 없는 죄사면이라는 이야기는 실로 무서운 이야기 였습니다.


오늘 날 신학을 공부한 모든 이들이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적 하락과 신학의 부재로 인한 어리석음을 지적할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 없는 평신도들의 삶, 단순한 헌금을 통한 자기의의 만족도 지적을 할 겁니다.


종교개혁의 시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욕심 많은 교황, 라틴어를 못 읽어서 성서 해석을 못하는 사제, 면죄부를 구입하는 것으로 모든 만족을 느꼈던 (돈 많은)평신도들....


이런 상황에서 개혁가들은 교회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으면 그것을 부스고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날 종교개혁을 외치는 우리는 교회를 벗어나려고 하기 보다 교회의 안착하여 내부적 개혁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 날 프로테스탄트라고 불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은 '종교개혁'이 아니라 가톨릭 내부 갱신 운동인 '반 종교개혁'이 아닌 가 싶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루터나 칼뱅 등을 예정론자, 정치적 개혁가라고 비웃으며 조소를 날리지만, 만일 그들이 천국에서 우리를 바라본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조소를 날릴 것입니다......


이런 씁쓸함 뒤에 당산 모임은 당산역 숨겨진 맛집인 '양평 해장국'에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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