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나들목일산교회] -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_두번째 모임_유형석

유형석
2018-05-17
조회수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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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5.16 오후 8:30

장소 : 나들터(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020-1, 1층)

참석자 : 김*영 장*연 손*우 최*하 정*운 이*일 김*순 노*진 김*홍 김*호 양*연 이*옥 최*선 김*욱 이*영 유*석(16명)


[ 2부 : 성경과 과학 ]

2부는 '성경은 과학교과서인가?' 하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선물들이 그러하듯이 성경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의도를 바로 알고 그 의도에 맞게 올바로 사용해야 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이렇게 말한다. 


신구약 성경에 기재된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우리가 그를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 는 유일한 규칙이다(제2문의 답).


성경은 과학교과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성경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또 이렇게 말한다. 

All which are given by inspiration of God to be the rule of faith and life(WCF 1.2).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 주어진 신구약성경 66권은 신앙과 삶의 법칙이다. 


성경은 과학교과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삶의 법칙이며 표준이라고 보는 것이 정통 개신교의 신앙고백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 그대로 성경을 받아들이고 성경을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신앙과 삶을 살아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다. 성경의 기록이 과학적 사실이어야만 하는 사람들. 성경의 말씀을 자신들의 과학지식으로 증명해 내야만 하는 사람들. 그들의 순수한 열정은 칭찬 받아 마땅하나 하나님의 창조시점을 기원전 4004년 10월 22일 해질녘으로 특정했던 17세기 아일랜드의 제임스 어셔 주교 이래 그들은 그들이 그토록 수고했던 그 수고에 비해 초라한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연구 업적을 부정하는 과학의 발견들이 계속해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었다. 


성경은 고대에 완성되었으며 자연은 과학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창조 이야기들을 써내려 가고 있다. 이 둘 사이의 태생적인 모순은 성경을 과학교과서로 사용할 때 과학의 새로운 발견에 따라서 수많은 오류와 헛수고를 불러 일으킬 위험성을 내포한다. 시편 104편 5절 - "주님께서는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 땅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 을 근거로 천동설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지구상에 더이상 존재하지 아니한 것처럼.

 

이같은 오류와 헛수고를 반복하지 아니하기 위해 저자는 올바른 성경해석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 문화와 세계관을 이해하고 성경 각 권의 장르와 문체, 수사법을 이해하여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의도에 가깝게 성경을 이해하는 것이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문자 그대로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들보다 훨씬 더 성경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사용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성경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이해하는 통합적 이해의 지평을 넓혀가며 날마다 새롭게 올바른 하나님 이해에 다가가라고 독자들을 친절히 안내한다.


지난 주에 15명으로 출발한 모임, 한 사람이 늘어서 16명이 되었다. 사실 수요일 오전 11시에도 7-8명의 자매들이 별도로 이 책을 읽으며 책나눔을 하고 있다.


3년 밖에 안된 교회이기에 우리교회 생활보다 다른교회 생활을 더 많이 한 성도들이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경험해온 교회와 신앙생활의 배경이 다른 우리가 모였기에 성경관에 대하여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어떤 분은 A4 9페이지로 빽빽하게 저자의 논지를 비판하는 글을 써와서 나누어 주었다. 대부분 이미 경험했던 교회들에서 창조과학 특강을 꽤나 들었던 우리들이기도 하다.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공감할 수 있었던 몇개의 사실들이 있었다. 그것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인들이며 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성경과 과학지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을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잣대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으며 함께 배워가고 겸손히 경청하는 가운데 점점 더 명료하고 풍부하게 진리에 다가가야 하겠다고 함께 공감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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