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헤세드 북클럽
-
헤세드 사무실에서 1차 모임 하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집 앞 마당에서 북클럽을 했습니다. ^^
<첫째 논문: 고전 1:10-4:16>을 읽고 멤버들과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사구조의 이해는 성경을 다른 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처음에는 저자의 분석을 보면서도 한국어로 번역된 글의 특성 때문에 고리 구조의 클라이막스를 본문에서 바로 찾는 것이 어려웠다. A-B-C, C-B-A와 같은 고리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성경을 읽었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과 강조점이 전혀 달랐다. 이러한 예언적 수사틀이 낯설지만 익숙해지려고 애를 써볼수록 의미가 선명해지는 경험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책에서는 마가복음, 시편, 이사야, 그리고 고린도전서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러한 형식에 익숙해지도록 자세한 분석 도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오랜 연구의 결과를 글로 읽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감사하고, 우리 모두에게 참 멋진 선물이다.
2. 고린도 교인들의 환경, 상황들의 이해가 말씀의 의도와 의미를 밝히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다문화적 상황에서 로마인, 그리스인, 유대인 사이의 사회적, 지위적 갈등 상황을 모르고 읽었을 때와 알고 읽을 때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왜 베드로의 이름을 유대식 이름인 게바로 불렀는지, 아볼로가 그리스인이었으며, 아볼로의 역할과 동등한 동역자로 소개하는 바울의 의도를 제대로 읽을 수 있었다. 고린도 도시가 과거에 불에 다 타버렸다가 다시 재건되었다는 배경이 있기에 보석과 소멸시키는 불에 관한 바울의 비유(고전3장)가 그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을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페리클레스의 연설과 바울의 십자가 찬송에 관한 세밀한 비교 분석은 감탄을 자아낸다. 모두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3. 사도 바울은 매우 훌륭한 교사다. 고린도전서의 독자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교사 입장에서 매우 도전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얼마나 세심하게 다양한 지위와 문화를 가진 고린도 교인들을 배려하며 편지를 써 내려갔는지.. 읽을수록 경탄하게 된다[p.128]
바울은 그리스어에 셈어 시의 운율을 가미함으로써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함께 공감하고 그리하여 그들을 동시에 십자가로 인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걸 지금 우리 상황으로 비유한다면, 일본인 선생님이 한국 학생들을 사랑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학생들이 좋아하는 힙합을 배워서 라임을 맞추어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힙합 가사로 써서 편지를 써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얼마나 많이 사랑했으면 이정도로 준비하고 공부할 수 있을지.. 교사로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반성하게 된다.
4. 문화적 민감성, 특히 일본에서 기독교 교육을 하려는 교사로서[p.147]
십자가 찬송은 유대인과 그리스인 간의 민족 분열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과 그리스인 모두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보도록 도전 받았다. 민족적 차이는 계속 남아 있으나 민족적 분열은 사라질 수 있었다. (중략) “우리는 민족 문화의 권역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우리 문화의 최고의 유산을 그리스도의 몸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민족적으로 풀기 힘든 많은 갈등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기독교 교육을 하려는 한국인 교사로서, 일본과 한국의 민족적 특색을 이해하면서, 분쟁 요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어려운 숙제를 풀 단서를 얻은 것 같다. ‘민족 문화의 권역을 허물지 않으면서 우리 모두 각 문화의 유산을 그리스도의 몸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고,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부터 온다’는 의미를 깊이 묵상해야겠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특히 일본에서 자라는 한국인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확립한 상태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잘 이해하여 일본인들에게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길 기도한다.

5.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탁월한 설명
간단하면서 참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슬람 학자와의 대화내용도 매우 흥미롭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으실 것..
6.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방언과 은사로 부족함이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여전히 육신에 속해 있는 판단의 기준으로 시기와 분쟁을 언급한다[p.183]
… 분쟁과 질투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진리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확언이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깊은 것을 간파할 수 없다… 책 초반에 소스데네에 대한 설명에서, 바울이 악을 선으로 갚는 사역을 통해 동역자들을 얻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우리는 어떻게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
성령의 은사를 구하고 또 구해야겠다.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헤세드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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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 사무실에서 1차 모임 하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집 앞 마당에서 북클럽을 했습니다. ^^
<첫째 논문: 고전 1:10-4:16>을 읽고 멤버들과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사구조의 이해는 성경을 다른 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처음에는 저자의 분석을 보면서도 한국어로 번역된 글의 특성 때문에 고리 구조의 클라이막스를 본문에서 바로 찾는 것이 어려웠다. A-B-C, C-B-A와 같은 고리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성경을 읽었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과 강조점이 전혀 달랐다. 이러한 예언적 수사틀이 낯설지만 익숙해지려고 애를 써볼수록 의미가 선명해지는 경험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책에서는 마가복음, 시편, 이사야, 그리고 고린도전서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러한 형식에 익숙해지도록 자세한 분석 도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해 주셔서 오랜 연구의 결과를 글로 읽기만 하면 되니, 정말 감사하고, 우리 모두에게 참 멋진 선물이다.
2. 고린도 교인들의 환경, 상황들의 이해가 말씀의 의도와 의미를 밝히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다문화적 상황에서 로마인, 그리스인, 유대인 사이의 사회적, 지위적 갈등 상황을 모르고 읽었을 때와 알고 읽을 때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왜 베드로의 이름을 유대식 이름인 게바로 불렀는지, 아볼로가 그리스인이었으며, 아볼로의 역할과 동등한 동역자로 소개하는 바울의 의도를 제대로 읽을 수 있었다. 고린도 도시가 과거에 불에 다 타버렸다가 다시 재건되었다는 배경이 있기에 보석과 소멸시키는 불에 관한 바울의 비유(고전3장)가 그들에게 얼마나 크게 다가왔을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페리클레스의 연설과 바울의 십자가 찬송에 관한 세밀한 비교 분석은 감탄을 자아낸다. 모두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3. 사도 바울은 매우 훌륭한 교사다. 고린도전서의 독자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교사 입장에서 매우 도전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얼마나 세심하게 다양한 지위와 문화를 가진 고린도 교인들을 배려하며 편지를 써 내려갔는지.. 읽을수록 경탄하게 된다[p.128]
바울은 그리스어에 셈어 시의 운율을 가미함으로써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함께 공감하고 그리하여 그들을 동시에 십자가로 인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걸 지금 우리 상황으로 비유한다면, 일본인 선생님이 한국 학생들을 사랑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학생들이 좋아하는 힙합을 배워서 라임을 맞추어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힙합 가사로 써서 편지를 써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얼마나 많이 사랑했으면 이정도로 준비하고 공부할 수 있을지.. 교사로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반성하게 된다.
4. 문화적 민감성, 특히 일본에서 기독교 교육을 하려는 교사로서[p.147]
십자가 찬송은 유대인과 그리스인 간의 민족 분열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과 그리스인 모두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보도록 도전 받았다. 민족적 차이는 계속 남아 있으나 민족적 분열은 사라질 수 있었다. (중략) “우리는 민족 문화의 권역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우리 문화의 최고의 유산을 그리스도의 몸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민족적으로 풀기 힘든 많은 갈등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기독교 교육을 하려는 한국인 교사로서, 일본과 한국의 민족적 특색을 이해하면서, 분쟁 요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어려운 숙제를 풀 단서를 얻은 것 같다. ‘민족 문화의 권역을 허물지 않으면서 우리 모두 각 문화의 유산을 그리스도의 몸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고,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부터 온다’는 의미를 깊이 묵상해야겠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특히 일본에서 자라는 한국인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확립한 상태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잘 이해하여 일본인들에게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길 기도한다.
5.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탁월한 설명
간단하면서 참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슬람 학자와의 대화내용도 매우 흥미롭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으실 것..
6.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방언과 은사로 부족함이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들이 여전히 육신에 속해 있는 판단의 기준으로 시기와 분쟁을 언급한다[p.183]
… 분쟁과 질투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진리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확언이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깊은 것을 간파할 수 없다… 책 초반에 소스데네에 대한 설명에서, 바울이 악을 선으로 갚는 사역을 통해 동역자들을 얻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우리는 어떻게 갈등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
성령의 은사를 구하고 또 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