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아카데미] -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첫번째 모임_튜터 백우인

백우인
2018-04-16
조회수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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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모리 가조의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은  전후 서구 개신교 신학의 주제가 되었던 하나님의 고난을  일본인의 관점에서 쓴책이다. 그는 '아시아 신학'을 추구하며 수많은 신학자들이 그의 책을 인용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예레미아서  한 구절에서 영감을 받은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아픔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표현하고있다. 고통은 인간이 겪는 것이고 신은  아파할 수없다는 서구 사상에서 벗어나 성서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고통과 슬픔을 묵상하며 ,진정한 복음은 하나님의 슬픔이라고 말하고있다.  

    사랑없이 아픔이 있을까? 아픔없이 사랑이 있을까? 플라톤은 향연에서 사랑에 관해 말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랑과 혼자서만 사랑하는 사랑에 대해 ,사랑하는 자는 사랑받는 자 안에서 죽는 것이며 사랑받는 자 안에서 새롭게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 사랑은 서로 주체가 죽고 객체 안에서 살게되는데  사랑하는 자가 혼자서 하는 사랑은 사랑받는 자 안에서 다시 살 수가 없으므로 죽음으로 끝나버린다. 사랑은 죽음이며 아픔이고 슬픔이지만 사랑하는 대상 안에서 다시 새롭게 창조되며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이해된다. 화이트 헤드는 현실적 존재가 다른 현실적 존재안에 객체화되어 있을 때 인카네이션(incarnation)이란 표현을 썼다. 현실적 존재의 영원한 사멸은 새로움과 창조성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현실적 존재와의 합일이다. 하나님의 아픔은 우리를 향한 사랑이며 사랑하는 자로서 사랑 받는 자에게는  죽음이며 그리스도이다.

     다양한 삶의 자리에 있는 9명의 사람들이 책을 매개체로 소통을 하며 역동이 일어나고있다. 일본에서 선교사님 으로 활동하시는 분 신학생, 기독교 상담하시는 분, 평신도,목사님등 보석같이 귀한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고 그 사랑으로  우리도 사람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각자 발제 맡을 부분을 정하고 함께하게 된 자기의 스토리를 나누면서 어색하지만 금새 친근해진 분위기로 준비해온 발제문을 읽고 다소 어려운 조직신학적인 내용이 있지만  서로서로 생각을 모으고 나누는 가운데  새롭게 문장을 이해하고,질문을 품고 흩어졌다. 흩어진 9명이 90명 900명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아픔에 대해 전하고 또 전하는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보냄 받은 자가 우리들의 사명이니까!   4월이라고 쓰고 아픔과 슬픔, 분노, 부조리, 연대,위로,눈물,하나님......이라고 읽으며 .....아프다. 아프다.  충분히 아파하고 또 아파하면서 하나님의 아픔의 깊이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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