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9월 20일(목)
4부는 정말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읽다 보면 머릿속에 그림이 저절로 그려지고, 평소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좀 더 자세히 성경을 들여다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생각하면서 그 의미를 향해 더 깊게 들어가게 하는 매력을 품어내는 챕터였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심(눅5:1-11)입니다.
인상 깊은 장면은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뒤집힐 정도로 고기를 잡는 큰 대박을 터뜨린 후 베드로의 내면을 상상하는 장면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지식을 가진 사람이면 몇 주 안에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잘 알았다. 그런데 왜 “먹고 살 직업”도 없고 땡전 한 푼 없는 랍비 예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돈도 안 받고 사람들을 가르치는 걸까? 어떻게 하나님이 배 두 척을 싱싱한 물고기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을까? 베드로는 자신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한 사람을 마주하고 있었다."
완전히 다른 가치 체계를 만났을 때 거부하지 않고 용기를 내었고, 자신이 헌신하는 것과 (낚으면 죽는 물고기) 완전히 다른 헌신을(낚으면 사는 사람) 요구하는 것에 도전을 받는 베드로에 대한 설명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셔서 부르셨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오히려 많은 이들을 불렀지만 베드로만이 그 부름과 헌신의 도전을 받아들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예수님 사역의 시작(눅4:16-31)입니다.
이사야 61장을 읽으실 때 심판의 본문이 은혜의 메시지로 바꾸시면서 당대의 편협한 민족주의를 거부하시는 장면과 진정한 믿음의 모델을 민족 공동체를 넘어 이방인(사르밧과부,나아만장군)을 인용하는 것은 예수가 그의 사역의 시작부터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큰 특징이었습니다.
왜 예수님이 가져온 좋은 소식은 결코 환영받을 수 없었는지, 그가 왜 죽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미 그의 사역의 시작에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놀라움과 도전, 철저한 믿음의 응답을 요구하는 그의 사역의 외침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맹인과 삭개오(눅18:35-19:11)입니다.
“중동의 전통 사회에서는 걸인을 공동체의 한 부분이라 인식하며,
공동체에 뭔가 “기여”한다고 이해한다. 경건한 사람이라면 걸인에게 베푸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맹인의 눈이 고침 받으면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이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맹인의 고침이야기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11,12,13장의 한줄 평.
기적 때문이 아니라 돈보다도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
예수가 궁금해 그를 따르기로 한 베드로,
30년동안 살아온 나사렛이라는 세계관을 깨고 더 큰 세계를 선포한 예수,
자신의 죄로 괴롭고 외로웠던 삭개오의 죄를 대신 지고 가신 예수,
아는 줄 알았지만 잘 몰랐던 성경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시 : 2018년 9월 20일(목)
4부는 정말 재밌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읽다 보면 머릿속에 그림이 저절로 그려지고, 평소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좀 더 자세히 성경을 들여다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생각하면서 그 의미를 향해 더 깊게 들어가게 하는 매력을 품어내는 챕터였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심(눅5:1-11)입니다.
인상 깊은 장면은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뒤집힐 정도로 고기를 잡는 큰 대박을 터뜨린 후 베드로의 내면을 상상하는 장면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지식을 가진 사람이면 몇 주 안에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잘 알았다. 그런데 왜 “먹고 살 직업”도 없고 땡전 한 푼 없는 랍비 예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돈도 안 받고 사람들을 가르치는 걸까? 어떻게 하나님이 배 두 척을 싱싱한 물고기로 가득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을까? 베드로는 자신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한 사람을 마주하고 있었다."
완전히 다른 가치 체계를 만났을 때 거부하지 않고 용기를 내었고, 자신이 헌신하는 것과 (낚으면 죽는 물고기) 완전히 다른 헌신을(낚으면 사는 사람) 요구하는 것에 도전을 받는 베드로에 대한 설명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일방적으로 선택하셔서 부르셨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오히려 많은 이들을 불렀지만 베드로만이 그 부름과 헌신의 도전을 받아들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예수님 사역의 시작(눅4:16-31)입니다.
이사야 61장을 읽으실 때 심판의 본문이 은혜의 메시지로 바꾸시면서 당대의 편협한 민족주의를 거부하시는 장면과 진정한 믿음의 모델을 민족 공동체를 넘어 이방인(사르밧과부,나아만장군)을 인용하는 것은 예수가 그의 사역의 시작부터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큰 특징이었습니다.
왜 예수님이 가져온 좋은 소식은 결코 환영받을 수 없었는지, 그가 왜 죽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미 그의 사역의 시작에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놀라움과 도전, 철저한 믿음의 응답을 요구하는 그의 사역의 외침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맹인과 삭개오(눅18:35-19:11)입니다.
“중동의 전통 사회에서는 걸인을 공동체의 한 부분이라 인식하며,
공동체에 뭔가 “기여”한다고 이해한다. 경건한 사람이라면 걸인에게 베푸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맹인의 눈이 고침 받으면 오히려 새로운 도전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이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맹인의 고침이야기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11,12,13장의 한줄 평.
기적 때문이 아니라 돈보다도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
예수가 궁금해 그를 따르기로 한 베드로,
30년동안 살아온 나사렛이라는 세계관을 깨고 더 큰 세계를 선포한 예수,
자신의 죄로 괴롭고 외로웠던 삭개오의 죄를 대신 지고 가신 예수,
아는 줄 알았지만 잘 몰랐던 성경의 깊이를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