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첫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1부 예수 탄생 부분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었던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깔끔하게 신학적으로 정리해주면 좋겠지만 그정도는 되지 않기에 서로 두서없이 이야기 나눈것들 가운데 인상 깊은 대화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베일리는 서문에서 “내 목표는 성경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새 시각들을 제시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동 전통 문화에 비추어 본문을 해석하는 저자의 글에 기대감을 가지게 글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1장 예수탄생이야기(누가복음2:1-10)
성탄절 연극을 보면 마리아와 요셉이 방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가운데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잘못된 시선을 갖게 한 것이 바로 여관과 구유라는 단어 때문에 생긴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관은(katalyma) 숙박업소인 여관이 아니라 개인 집의 객실이고, 구유는 일반 서민의 집 구조속에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집 안에 구유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마리아와 요셉,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외면 받지 않고, 어느 누군가의 가족에게 환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문화, 특별히 다윗의 도시인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자손인 요셉이 외면받지 않았다는 것과 외로운 마굿간이 아닌 한 가정의 배려 속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님 이야기는 좀 더 중동의 문화를 알고 싶어지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제시된 구유와 여관의 의미를 가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본문을 읽어나갔을 때 풍성해 질 수는 있지만 과연 ‘예수의 탄생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책 한권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탄생이야기가 누가복음은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동하지만, 마태복음은 이미 베들레헴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차이와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예수의 탄생에서 중요하게 이해하는 것이 구유와 여관의 의미를 이해하고, ‘외면이 아닌 환대인것인가?’ 아니면 ‘베들레헴 탄생인것인가?’ 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2장 예수 계보와 의인 요셉(마태복음1:1-21)
중동에서 계보는 보통 남자들을 열거해놓 은 목록인데 왜 마태는 4명의 여성을 포함시켰을까?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제시된 이유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남자 계보에 여자들이 들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1세기 유대인 독자/청자의 이목을 잡아당겼을 것이고, 이 사실에 주목하여 본다면 마태복음의 처음과 끝이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재밌게 읽으면서도 몇가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과연 베일리의 이야기처럼 요셉이 예수 탄생 이야기의 영웅일까?
요셉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강조 말고 그의 감정과 행동이 과연 강조할만한 것인지, 그것이 과연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가 예언자 같은 용기와 이해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성탄은 없었을까?
마태,누가복음에서 동일하게 성관계가 아닌 성령에 의한 잉태가 강조되는 시선에서 요셉의 용기와 이해가 예수 탄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장 구원자, 현자들 그리고 이사야의 환상(마태복음2:1-12; 이사야60:1-7)
베일리는 예수는 억압자로부터의 구원을 갈망하는 공동체에게 원수로부터의 구원 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죄라는 문제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물론 예수가 보여준 삶을, 더 나아가 눈에 보이는 삶으로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는 이미 죄인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교회에서 구조적 억압과 부조리에 침묵하면서 인간 개인의 내면의 죄만 강조되어 선포되는 구조속에서 베일리의 이야기처럼 1차 문제는 그들이 지은 죄, 로마의 점령에서 해방의 구원은 2차 문제라도 말한다면 여전히 억압의 구조는 중요하지 않은 맥락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동방은 로마의 기준으로보면 페르시아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요단강 동편이라는 것과 특별히 아라비아 남쪽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예물로 가져왔다는 것을 강조하며 아라비아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첫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역시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야 이야기가 풍성해진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모임이었습니다.
다들 실력이 고만고만해서 어려우면 대화가 안되거든요 ㅋㅋ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 첫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1부 예수 탄생 부분을 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었던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깔끔하게 신학적으로 정리해주면 좋겠지만 그정도는 되지 않기에 서로 두서없이 이야기 나눈것들 가운데 인상 깊은 대화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베일리는 서문에서 “내 목표는 성경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새 시각들을 제시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동 전통 문화에 비추어 본문을 해석하는 저자의 글에 기대감을 가지게 글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1장 예수탄생이야기(누가복음2:1-10)
성탄절 연극을 보면 마리아와 요셉이 방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가운데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잘못된 시선을 갖게 한 것이 바로 여관과 구유라는 단어 때문에 생긴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관은(katalyma) 숙박업소인 여관이 아니라 개인 집의 객실이고, 구유는 일반 서민의 집 구조속에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집 안에 구유라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마리아와 요셉,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외면 받지 않고, 어느 누군가의 가족에게 환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문화, 특별히 다윗의 도시인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자손인 요셉이 외면받지 않았다는 것과 외로운 마굿간이 아닌 한 가정의 배려 속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님 이야기는 좀 더 중동의 문화를 알고 싶어지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제시된 구유와 여관의 의미를 가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본문을 읽어나갔을 때 풍성해 질 수는 있지만 과연 ‘예수의 탄생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책 한권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탄생이야기가 누가복음은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동하지만, 마태복음은 이미 베들레헴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차이와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예수의 탄생에서 중요하게 이해하는 것이 구유와 여관의 의미를 이해하고, ‘외면이 아닌 환대인것인가?’ 아니면 ‘베들레헴 탄생인것인가?’ 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2장 예수 계보와 의인 요셉(마태복음1:1-21)
중동에서 계보는 보통 남자들을 열거해놓 은 목록인데 왜 마태는 4명의 여성을 포함시켰을까?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제시된 이유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남자 계보에 여자들이 들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1세기 유대인 독자/청자의 이목을 잡아당겼을 것이고, 이 사실에 주목하여 본다면 마태복음의 처음과 끝이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재밌게 읽으면서도 몇가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과연 베일리의 이야기처럼 요셉이 예수 탄생 이야기의 영웅일까?
요셉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강조 말고 그의 감정과 행동이 과연 강조할만한 것인지, 그것이 과연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가 예언자 같은 용기와 이해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성탄은 없었을까?
마태,누가복음에서 동일하게 성관계가 아닌 성령에 의한 잉태가 강조되는 시선에서 요셉의 용기와 이해가 예수 탄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장 구원자, 현자들 그리고 이사야의 환상(마태복음2:1-12; 이사야60:1-7)
베일리는 예수는 억압자로부터의 구원을 갈망하는 공동체에게 원수로부터의 구원 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죄라는 문제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물론 예수가 보여준 삶을, 더 나아가 눈에 보이는 삶으로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는 이미 죄인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교회에서 구조적 억압과 부조리에 침묵하면서 인간 개인의 내면의 죄만 강조되어 선포되는 구조속에서 베일리의 이야기처럼 1차 문제는 그들이 지은 죄, 로마의 점령에서 해방의 구원은 2차 문제라도 말한다면 여전히 억압의 구조는 중요하지 않은 맥락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동방은 로마의 기준으로보면 페르시아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요단강 동편이라는 것과 특별히 아라비아 남쪽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예물로 가져왔다는 것을 강조하며 아라비아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첫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역시 책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야 이야기가 풍성해진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모임이었습니다.
다들 실력이 고만고만해서 어려우면 대화가 안되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