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강릉모임] - 『한 권으로 끝내는 신천지 비판』_4 번째 모임_염진호

JinHo Yeom
2018-08-21
조회수 1225

4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4주차는 신천지의 교주가 나온 16-19장을 다뤘습니다.

그들의 교리는 체계적으로 짜여있긴 하지만 결국 그 끝에는 한 사람 교주를 위한 교리 체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단순히 "너희는 성경이 아니라 교주를 믿자나"라고 이야기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교회 역시도....
성경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개교회 목사님의 성서해석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그룹원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말해주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접어 든 그룹원은 교회도 피라미드 형식인거 같다.
학생은 교회학교 선생님의 말을 듣고 교회학교 선생님들은 목사님의 말을 듣는다.
이 과정에서 목사님의 말씀이 성경대로 전해지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검증이 없다.
그렇다고 우리를 탓하는 건 억울한 일인거 같다.
오늘 날 우리의 삶은 여유가 없다.
지금도 일하고 교회 봉사를 하냐고 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20대 중반의 그룹원은 교회가 피라미드 구조인 것은 동의는 하지만 성경을 볼 여유가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20대 초반에 막노동을 하였지만...
본인이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20대 후반의 그룹원은 교회가 피라미드 구조라는 것에 동의하고 나아가 현 교회는 교회 내 피라미드 구조를 더 강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성경공부보다는, 예배 나오고 봉사시키는데 더 큰 힘을 쓴다.
성경공부는 기껏해야 1시간 정도지만, 예배와 봉사는 이 보더 몇 배의 시간을 소모시킨다....
여기에 더해 결국 교회 성경공부도 기-승-전- 믿음, 기-승-전- 교회 나와라, 기-승-전-예배, 봉사 아닌가??
신천지보다도 성경 공부를 못 시켜준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결국 우리 그룹원 모두 신천지가 교주를 믿는다는 비판을 던지는 것이 우리 얼굴의 침을 뱉는 꼴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과거 약 500여년 전 개신교 교파가 탄생한 종교개혁은 성서에 맞지 않는 면벌부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여, 예수를 믿는 모든 이들이 성서를 보고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데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도 반성하는 일입니다만...) 작금의 교회는 종교개혁 이전의 면벌부를 파는 교회와 크게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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