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전주] - 『예수신경』_두번째 모임_김규배

김규배
2018-07-20
조회수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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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달 한권 7월 모임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윤정열 튜티님과 정미선 튜티님의 옥수수, 오미자차, 과일셋트의 섬김으로 달콤하고 시원한 모임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독서 이후 독서의 내용대로 삶을 살아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튜티_2부 8장 요셉:며성에 관한 이야기 / 9장 마리아:소명에 관한 이야기

요셉에게 있어서 예수신경이란 내용이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요셉의 예수신경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의와 명성, 그가 누리는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처절한 삶을 살아가던 마리아를 하나님께서 소명의 아름다운 자리로 옮기신 느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리아의 삶이 마치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삶을 통제하며, 그 자리를 소명의 자리로 옮겨주신 내용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소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의 힘으로 키워내는 것이였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삶의 전체 과정을 보며, 성화되는 이야기가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일회적인 구원이 아닌, 성화의 과정이 신앙이며, 성화의 과정은 개인에서 타인에게로 전달됩니다. 

요한의 예수 신경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고, 여인들의 예수 신경은 같은 마음을 품고, 공동체의 삶에서 예수신경 안에서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예수 신경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떤 몸부림을 쳤는가 고민해봅니다. 

과거 직장에서 믿지 않는 후배가 있었는데, 승리의 과정에서 후배에게 부정한 일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었습니다. 당시 승진을 위해서는 부정한 일을 했어야 했고, 그렇게 해서라도 승진하지 않으면 조직이 피해를 받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했고, 기적과 같은 일로 정상적인 승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후배는 정말 정직했는가 라는 질문을 했고, 그에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자 그 후배는 복음을 받아 들였습니다. 지금도 이 일은 주님의 역사,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각자의 삶을 나름의 방법으로 인도하시며, 사용하십니다. 책을 읽으면서, 당시 생각이 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B튜티_2부 7장 세례 요한: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

강력한 선포자 침례요한을 보면서 부사역자때 설교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설교를 받아들이는 분류와 받지 않는 분류로 나눠지고, 받아들이지 않는 분류는 믿음이 아닌, 이익을 위한 신앙의 모습으로 설교에 대한 공격까지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역을 정리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피해를 볼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상실감과 상처가 있습니다. 자책과 허무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은혜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에 대한 반성도 했지만 분명한 보상과 위로가 있습니다.


C튜티_P 108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신의 비극을 인식한다는 것은 자기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자신의 처지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온 진실이야말로 인간이 처한 상황 가운데 우리를 자유하게 만드는 유일한 것이다."


진실을 직시하고 인식하는 것은 어렵지만, 필요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는 순간 P124에서 자신들 앞에 보이는 언덕을 힙겹게 오르면서 그 일을 행할 것이다. 라는 말이 또 위로가 되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너무 맞는 이야기를 던지는 예수신경이 불편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관계가 중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순종을 바랍니다. 


D튜티_P190-191 겨자씨는 예수와 동시대 사람들에게 모든 씨 중에 가장 작은 것으로 여겨졌다....예수에게 천국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상적인 삶과 다르지 않다. 천국은 참새처럼 흔한 것이고, 뒷마당에 자란 관목들처럼 땅에 속한 것이고, 아침 식사 후의 커피처럼 일상적인 것이고, 나이를 먹어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천국의 신앙의 자연스러움에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천국이 좀더 특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P186의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가족으로서 예수에게 이 새로운 변화에 대해 배운다는 글을 읽으며 내 삶이 예수 그리스도 부터 변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운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게 미운 행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상황이 되어도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싶습니다. 


E튜티_P103의 고흐의 삶의 변화가 부러웠습니다. 비관과 부장에서 밝음으로 나가는 모습이 은혜로왔습니다. 또한 마리아의 삶의 변화를 보면서 나의 삶에도 소망을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소망과 희망이 없는 삶의 연속이였는데, 마리아에게 소망과 희망을배웠습니다. 


F튜티_P134에서 나오는 예수를 아들로서 훈련시킨 마리아의 내용을 볼 때 이러한 해석을 내리는 저자의 통찰력에 놀랐습니다. 나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고였습니다. 나의 범주와 한계를 한번 더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행위와 행적은 어미니의 삶을 통해 얻어지는 특성이였습니다. 마리아의 소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끝이 아니였습니다. 예수를 키우는 것이며, 이는 다음 세대까지 신앙의 유산이 이르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음 세대 교육의 실패는 가정교육의 실패에 있습니다. 


가정과 사회의 차이가 있는 삶은 충격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가정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마리아의 소명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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