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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한권 강릉 모임 '한 권으로 끝내는 신천지 비판' 두 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7-8, 10-11장을 읽었습니다.
해당 분량은 신천지의 창조론 및 신학 체계의 시작을 나타내는 부분이었습니다.
텍스트 내용과 더불어 '평신도 이단 대책 협의회' 카페 자료를 추가적으로 첨가하여
신천지의 첫 시작 교리에 대해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이들이 펼치는 논리에 대해 '피식' 코웃음을 쳤지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이들 나름대로 체계젹이고 탄탄한 논리를 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간략 분석이 끝난 뒤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러한 신천지의 창조론, 신학체계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 지에 대해 나눴습니다.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오늘은 평신도 직장인 참여자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튜터인 제가 흐름상 약간의 편집 및 각색한 이야기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너무 안타깝고 분하다. 정서적으로, 그들의 신학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논리적으로 반박할 만한 근거가 없다. 솔직히 말해 이들과 우리가 게임이 안 되는 거 같다. 이들은 자신들의 체계 안에서 성경공부만 죽어라(?) 하고 일반 직장인인 우리는 일 끝나고 하루에 책 몇 장보면 다행이다. 그것도 못 보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말에 교회 가서 설교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머리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 매일 그 소리가 그 소리이며 봉사만 강요하는거 같다. 신천지가 성경 말씀을 오려서 붙여 넣듯이, 교회도 말씀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여 자신에게 봉사만 강요한다. 그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사회적인 현상(가출, 이혼 등) 외에는 없을 거 같다. "
이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 그룹은 그 청년이 다녔던 교회(혹은 다니고 있는 교회)에 대한 규탄보다는 현재 한국교회에 대해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룹원들 사이에서 '나름 신학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는 목회자가 있으시다.' '교회에서 목회자만이 성서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 해석의 장을 열어 놓아야 한다.'와 같이 현 한국교회에 대한 대안을 토론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제가 신천지에 대해 들은 것은 대략 2006-2008년 사이였습니다.
그 때 이상한 이단 집단이 대학생들을 현혹한다고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집단은 계시록에 대해 이상하게 해석하고 이상한 짝 맞추기 설교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0년 간 한국 교회는 이들에 대한 위와 같은 비판을 녹음기와 같이 되풀이 할 뿐,
성도들 스스로가 이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방어 수단, 혹은 대안을 만들어 놓지 못 한 거 같습니다...
한국 교회 전도사로서, 또 신학도로서 '할 일이 참으로 많다.'라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뛰어난 영웅 한 사람이 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부족하고 모자란 여러 사람들이ㅣ 힘을 합쳐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장소를 협조해주신 모 교회 관계자분들과 이를 위해 힘써주신 우리 그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며 모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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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한권 강릉 모임 '한 권으로 끝내는 신천지 비판' 두 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7-8, 10-11장을 읽었습니다.
해당 분량은 신천지의 창조론 및 신학 체계의 시작을 나타내는 부분이었습니다.
텍스트 내용과 더불어 '평신도 이단 대책 협의회' 카페 자료를 추가적으로 첨가하여
신천지의 첫 시작 교리에 대해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이들이 펼치는 논리에 대해 '피식' 코웃음을 쳤지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이들 나름대로 체계젹이고 탄탄한 논리를 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간략 분석이 끝난 뒤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러한 신천지의 창조론, 신학체계에 대해 어떻게 바라봐야 지에 대해 나눴습니다.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오늘은 평신도 직장인 참여자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튜터인 제가 흐름상 약간의 편집 및 각색한 이야기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너무 안타깝고 분하다. 정서적으로, 그들의 신학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논리적으로 반박할 만한 근거가 없다. 솔직히 말해 이들과 우리가 게임이 안 되는 거 같다. 이들은 자신들의 체계 안에서 성경공부만 죽어라(?) 하고 일반 직장인인 우리는 일 끝나고 하루에 책 몇 장보면 다행이다. 그것도 못 보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말에 교회 가서 설교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머리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 매일 그 소리가 그 소리이며 봉사만 강요하는거 같다. 신천지가 성경 말씀을 오려서 붙여 넣듯이, 교회도 말씀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여 자신에게 봉사만 강요한다. 그들에게 반박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사회적인 현상(가출, 이혼 등) 외에는 없을 거 같다. "
이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 그룹은 그 청년이 다녔던 교회(혹은 다니고 있는 교회)에 대한 규탄보다는 현재 한국교회에 대해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룹원들 사이에서 '나름 신학적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는 목회자가 있으시다.' '교회에서 목회자만이 성서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 해석의 장을 열어 놓아야 한다.'와 같이 현 한국교회에 대한 대안을 토론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제가 신천지에 대해 들은 것은 대략 2006-2008년 사이였습니다.
그 때 이상한 이단 집단이 대학생들을 현혹한다고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집단은 계시록에 대해 이상하게 해석하고 이상한 짝 맞추기 설교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10년 간 한국 교회는 이들에 대한 위와 같은 비판을 녹음기와 같이 되풀이 할 뿐,
성도들 스스로가 이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방어 수단, 혹은 대안을 만들어 놓지 못 한 거 같습니다...
한국 교회 전도사로서, 또 신학도로서 '할 일이 참으로 많다.'라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뛰어난 영웅 한 사람이 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부족하고 모자란 여러 사람들이ㅣ 힘을 합쳐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장소를 협조해주신 모 교회 관계자분들과 이를 위해 힘써주신 우리 그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리며 모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