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달한권모임은 특이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저희 모임 중에 성공회 사제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박상용)이 계신데, 우리가 잘 모르는 가털릭 교리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들과 칭의교리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아주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많은 대화를 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누었던 예기를 박성순강도사님께서 기록해주셔서 그것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Simul iustus et peccator
개신교에서는 ‘칭의’라고 하고 가톨릭에서는 ‘의화’라고 한다. 개신교는 죄인을 의롭다고 칭한다는 것이고, 가톨릭은 세례 받는 순간 진실로 ‘의인’이라는 존재가 된다. 단 죄를 짓는 것은 아직 죄의 경향성이 남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의화의 개념에서는 세례를 받는 순간 믿음과 소망이 주입되어 인간을 성화의 단계로 몰고가는 것이다.
2. Gratia Reputatio et Gratia Infusa(전가된 하나님의 의 // 주입된 의)
전자는 개신교, 후자는 가톨릭이다. 전자는 하나님의 의의 옷을 입는 것이고, 후자는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내재된 것이다.
- 대륙과 영국의 종교개혁은 다르다. 독일의 종교개혁은 정말 기존에 살던 집(교회)을 뛰쳐나와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것이다. 그러나 영국은 왕의 힘이 세기에 그 교리를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단지 교황에서 왕으로 수장이 바뀐 것이지, 그 교리는 동일했다. 이는 그들 스스로 교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다.(성서 신학은 강한 면모를 보인다.)
3. Gratia supponit naturam et perficit illam(은총은 본성을 전제로하고, 이를 전제로 환생한다.)
가톨릭 신학의 핵심
개신교의 은총론은 전적타락에서 시작한다. 가톨릭은 전적 타락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복지관에의 자연적 열망이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인간의 협력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신교에서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의해서 끌려가는 것이지만 가톨릭은 하나님을 거부할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4. 트리엔트 공의회의 의화론 도식
가톨릭의 의화론하면 트리엔트 공의회가 중요하다. 이것의 의화법규를 보면 루터파와 동일하다. 시작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의를 받는 것에는 동일하다. 그러나 개신교는 죄인이지만 전가된 의, 즉 의롭다 칭함을 이야기한다. 가톨릭에서는 우리가 의화를 받는 순간 자기 안에 있던 기존 재료(사랑)를 통해서 하나님과 협력하여 성화를 이루어간다.
여기까지가 가톨릭의 의화와 개신교의 칭의에 대한 차이였습니다. 바로 이 다음이 기독교가 카톨릭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습니다.
5. 성모 마리아
가톨릭은 한 번도 마리아를 구원자로 명시한 적이 없다. 일부 신학자들이 ‘공동 협력자’라는 말을 통해서 이야기할 뿐이지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와 동급으로 보지 않는다. 그런데 마리아를 칭송하는가?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수태고지를 통해 메시아 잉태를 거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받아드린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 뜻에 순종한 대표적인 인간으로 본다. 가톨릭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는 것과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리아에게 기도할 때에는 “어머니, 예수님께 이렇게 부탁해주세요”라고 기도한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나서 신구교가 서로 분명한 차이와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때 마리아에 대한 작업이 발생한다.
그 당시에 교회 법은 굉장히 허술했다. 교회가 신교와 구교로 갈라지게 되니까 마리아와 교회법에 대해서 많이 갈라지게 되었다. 가톨릭의 마리아론 자체가 ‘성령론’으로 묶이게 된다. 가톨릭에서는 성령께 바쳐야할 모든 것이 마리아를 통해서 간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에는 성령으로 돌아오고 있다.
성인
첫번째 자격이 ‘순교’이다. 두번째 자격은 살아있을 때 ‘기적’을 베풀어야한다. 이것들도 아니면 이미 죽은 성인을 통해 기적이 베풀어지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한국 가톨릭은 수도회와 교구가 구분되어 있다.
외국 가톨릭은 수도회와 교구가 균형을 잡고 있다. 쉽게 말해 가톨릭은 신부가 되는 길이 두 가지가 있다. 교구 신부가 되겠다고 말한다면 교구 신학교에 간다. 반면에 수도원에 들어가서 공부하여 수도원의 미사를 집전하는 방법이 있다. 반면에 한국 가톨릭은 교구의 힘이 매우 쎄서 수도회가 거의 없다. 교구가 수도회까지 관장하고 있다. 또한 수녀들도 한국에서는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외국은 그렇지 않다.
질문
5. 연옥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서 의인이되었다. 그런데 살다보면 죄의 경향성 때문에 죄를 짓기에 천국을 바로 못간다. 그래서 보속을 해야한다. 그래서 고해성사가 있어서 사제가 죄를 사해준다. 그러나 죄는 반드시 보속해야한다고 말한다. 30일 동안 매일 미사에 나온다거나, 착한 일을 한 번씩 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만일 실천을 다 못하고 죽으면 천국을 가지 못하고 연옥에 가는데 살아있는 자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면 천국으로 영혼이 올라가게 된다.
6. 한국 개신교는 가톨릭에 구원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가톨릭은 개신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가?
가톨릭이 인정하고 있는 교회는 ‘동방 교회’만 인정하고 개신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사’를 동방 교회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7성례 유지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방교회는 교리적인 차원에서만 갈라졌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에클라시아인데 개신교에는 성사가 없기 때문에 가톨릭은 개신교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커뮤니티라고 여기고 있다. 이것에 대한 문서는 1990년에 나왔는데, 이것을 보고 독일 개신교에서 꽤 열받았다.
7. 화채설
화채설이 처음에는 그렇게 강조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체에 대한 미신이 강조되고, 그때 당시에 라틴어를 모르는 민중들을 위해서 성체를 매우 강조할 필요가 생겼다. 1218년 4차 라티안 공의회때 성체가 공식적으로 정립된다. 그후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루터가 화채설을 인정하지 않는다. 루터파는 공제설로 받아드린다. 미사 가운데 신부가 성체를 두고 기도하면 빵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 그러나 루터는 빵과 포도주의 모습은 그대로 있지만, 기도할 때에 빵과 포도주에 예수 그리스도가 쌓인다고 이야기해서 공제설이다. 가톨릭은 실제적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루터는 그 위에 덧쌓인다고 말한다. 칼빈은 영적임재설을 이야기하며 기념적 의미로 해석한다.
4. 마리아의 무염시태
마리아 무염시태. 그리스도가 죄 없이 나오기 위해서는 마리아가 죄가 없이 태어났어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없음을 이야기기 위해서 언급된 것이다. 그래서 마리아의 엄마까지 무염시태를 이야기한다.
5. 성모 승천 교리
8월 15일이 성모 승천일이다. 한국은 마리아의 주보성인이다. 광복절과 겹쳤기 때문에. 성모 승천 교리만 하더라도 초세기때부터 성모가 승천했다는 민간 신학이 있었는데, 1차 바티칸 공의회때 성모 승천 교리가 확정 되었다. 그렇다면 가톨릭 내에서도 이것을 어떻게 확정하느냐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가톨릭은 [성서 + 전통(전승) + 이성]이다. 전통에 보면 성모가 승천했다는 문헌들이 많았기에 성모승천 교리가 확정되었다.
6. 가톨릭은 그들 안에서만 구원이 있었다. [가톨릭 교회 = 그리스도의 교회]였다. 이 말은 지상에 있는 모든 가톨릭 교회는 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만든 교회와 동일시했다. 그러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때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 존재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즉 다른 교회의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때 교회는 동방정교회이고, 교회는 아니지만 그리스도 커뮤니티(개신교)에도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불교, 이슬람교 등은 어떤가? 개신교에서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가톨릭에서는 비신자의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불교, 이슬람교 등에도 하나님의 빛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해당 종교를 매우 잘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훨씬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가톨릭으로 인도해야한다고 말한다.
개신교는 비신자의 구원 가능성은 짤없다고 이야기한다. 성공회는 비신자의 구원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한다. 가톨릭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6. 독신의 문제
유럽은 독신의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한다. 실제적으로 2차 바티칸 공의회때 사제의 독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풀리지 않았다. 한스 큉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사제의 독신은 윤리적 문제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독신의 문제는 가톨릭에서 풀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사제 독신이 풀리면 신자가 사제에 대한 존경이 사라질 것을 두려워하는 신흥국가에서 사제 독신을 풀리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번 주 한달한권모임은 특이한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저희 모임 중에 성공회 사제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박상용)이 계신데, 우리가 잘 모르는 가털릭 교리에 대해서 오해하는 것들과 칭의교리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아주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많은 대화를 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누었던 예기를 박성순강도사님께서 기록해주셔서 그것을 바탕으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Simul iustus et peccator
개신교에서는 ‘칭의’라고 하고 가톨릭에서는 ‘의화’라고 한다. 개신교는 죄인을 의롭다고 칭한다는 것이고, 가톨릭은 세례 받는 순간 진실로 ‘의인’이라는 존재가 된다. 단 죄를 짓는 것은 아직 죄의 경향성이 남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의화의 개념에서는 세례를 받는 순간 믿음과 소망이 주입되어 인간을 성화의 단계로 몰고가는 것이다.
2. Gratia Reputatio et Gratia Infusa(전가된 하나님의 의 // 주입된 의)
전자는 개신교, 후자는 가톨릭이다. 전자는 하나님의 의의 옷을 입는 것이고, 후자는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내재된 것이다.
- 대륙과 영국의 종교개혁은 다르다. 독일의 종교개혁은 정말 기존에 살던 집(교회)을 뛰쳐나와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것이다. 그러나 영국은 왕의 힘이 세기에 그 교리를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단지 교황에서 왕으로 수장이 바뀐 것이지, 그 교리는 동일했다. 이는 그들 스스로 교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다.(성서 신학은 강한 면모를 보인다.)
3. Gratia supponit naturam et perficit illam(은총은 본성을 전제로하고, 이를 전제로 환생한다.)
가톨릭 신학의 핵심
개신교의 은총론은 전적타락에서 시작한다. 가톨릭은 전적 타락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복지관에의 자연적 열망이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인간의 협력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신교에서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에 의해서 끌려가는 것이지만 가톨릭은 하나님을 거부할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4. 트리엔트 공의회의 의화론 도식
가톨릭의 의화론하면 트리엔트 공의회가 중요하다. 이것의 의화법규를 보면 루터파와 동일하다. 시작점에 있어서 하나님의 의를 받는 것에는 동일하다. 그러나 개신교는 죄인이지만 전가된 의, 즉 의롭다 칭함을 이야기한다. 가톨릭에서는 우리가 의화를 받는 순간 자기 안에 있던 기존 재료(사랑)를 통해서 하나님과 협력하여 성화를 이루어간다.
여기까지가 가톨릭의 의화와 개신교의 칭의에 대한 차이였습니다. 바로 이 다음이 기독교가 카톨릭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습니다.
5. 성모 마리아
가톨릭은 한 번도 마리아를 구원자로 명시한 적이 없다. 일부 신학자들이 ‘공동 협력자’라는 말을 통해서 이야기할 뿐이지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와 동급으로 보지 않는다. 그런데 마리아를 칭송하는가?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수태고지를 통해 메시아 잉태를 거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받아드린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 뜻에 순종한 대표적인 인간으로 본다. 가톨릭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는 것과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마리아에게 기도할 때에는 “어머니, 예수님께 이렇게 부탁해주세요”라고 기도한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나서 신구교가 서로 분명한 차이와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때 마리아에 대한 작업이 발생한다.
그 당시에 교회 법은 굉장히 허술했다. 교회가 신교와 구교로 갈라지게 되니까 마리아와 교회법에 대해서 많이 갈라지게 되었다. 가톨릭의 마리아론 자체가 ‘성령론’으로 묶이게 된다. 가톨릭에서는 성령께 바쳐야할 모든 것이 마리아를 통해서 간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최근에는 성령으로 돌아오고 있다.
성인
첫번째 자격이 ‘순교’이다. 두번째 자격은 살아있을 때 ‘기적’을 베풀어야한다. 이것들도 아니면 이미 죽은 성인을 통해 기적이 베풀어지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한국 가톨릭은 수도회와 교구가 구분되어 있다.
외국 가톨릭은 수도회와 교구가 균형을 잡고 있다. 쉽게 말해 가톨릭은 신부가 되는 길이 두 가지가 있다. 교구 신부가 되겠다고 말한다면 교구 신학교에 간다. 반면에 수도원에 들어가서 공부하여 수도원의 미사를 집전하는 방법이 있다. 반면에 한국 가톨릭은 교구의 힘이 매우 쎄서 수도회가 거의 없다. 교구가 수도회까지 관장하고 있다. 또한 수녀들도 한국에서는 많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외국은 그렇지 않다.
질문
5. 연옥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서 의인이되었다. 그런데 살다보면 죄의 경향성 때문에 죄를 짓기에 천국을 바로 못간다. 그래서 보속을 해야한다. 그래서 고해성사가 있어서 사제가 죄를 사해준다. 그러나 죄는 반드시 보속해야한다고 말한다. 30일 동안 매일 미사에 나온다거나, 착한 일을 한 번씩 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만일 실천을 다 못하고 죽으면 천국을 가지 못하고 연옥에 가는데 살아있는 자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면 천국으로 영혼이 올라가게 된다.
6. 한국 개신교는 가톨릭에 구원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가톨릭은 개신교에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가?
가톨릭이 인정하고 있는 교회는 ‘동방 교회’만 인정하고 개신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사’를 동방 교회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7성례 유지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방교회는 교리적인 차원에서만 갈라졌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에클라시아인데 개신교에는 성사가 없기 때문에 가톨릭은 개신교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고, 단순한 커뮤니티라고 여기고 있다. 이것에 대한 문서는 1990년에 나왔는데, 이것을 보고 독일 개신교에서 꽤 열받았다.
7. 화채설
화채설이 처음에는 그렇게 강조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체에 대한 미신이 강조되고, 그때 당시에 라틴어를 모르는 민중들을 위해서 성체를 매우 강조할 필요가 생겼다. 1218년 4차 라티안 공의회때 성체가 공식적으로 정립된다. 그후에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루터가 화채설을 인정하지 않는다. 루터파는 공제설로 받아드린다. 미사 가운데 신부가 성체를 두고 기도하면 빵이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한다. 그러나 루터는 빵과 포도주의 모습은 그대로 있지만, 기도할 때에 빵과 포도주에 예수 그리스도가 쌓인다고 이야기해서 공제설이다. 가톨릭은 실제적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루터는 그 위에 덧쌓인다고 말한다. 칼빈은 영적임재설을 이야기하며 기념적 의미로 해석한다.
4. 마리아의 무염시태
마리아 무염시태. 그리스도가 죄 없이 나오기 위해서는 마리아가 죄가 없이 태어났어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죄없음을 이야기기 위해서 언급된 것이다. 그래서 마리아의 엄마까지 무염시태를 이야기한다.
5. 성모 승천 교리
8월 15일이 성모 승천일이다. 한국은 마리아의 주보성인이다. 광복절과 겹쳤기 때문에. 성모 승천 교리만 하더라도 초세기때부터 성모가 승천했다는 민간 신학이 있었는데, 1차 바티칸 공의회때 성모 승천 교리가 확정 되었다. 그렇다면 가톨릭 내에서도 이것을 어떻게 확정하느냐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가톨릭은 [성서 + 전통(전승) + 이성]이다. 전통에 보면 성모가 승천했다는 문헌들이 많았기에 성모승천 교리가 확정되었다.
6. 가톨릭은 그들 안에서만 구원이 있었다. [가톨릭 교회 = 그리스도의 교회]였다. 이 말은 지상에 있는 모든 가톨릭 교회는 지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만든 교회와 동일시했다. 그러나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때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 존재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즉 다른 교회의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이때 교회는 동방정교회이고, 교회는 아니지만 그리스도 커뮤니티(개신교)에도 구원의 가능성을 인정한다.
그렇다면 불교, 이슬람교 등은 어떤가? 개신교에서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다. 가톨릭에서는 비신자의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서 불교, 이슬람교 등에도 하나님의 빛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해당 종교를 매우 잘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구원을 훨씬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가톨릭으로 인도해야한다고 말한다.
개신교는 비신자의 구원 가능성은 짤없다고 이야기한다. 성공회는 비신자의 구원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한다. 가톨릭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6. 독신의 문제
유럽은 독신의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한다. 실제적으로 2차 바티칸 공의회때 사제의 독신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풀리지 않았다. 한스 큉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사제의 독신은 윤리적 문제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독신의 문제는 가톨릭에서 풀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사제 독신이 풀리면 신자가 사제에 대한 존경이 사라질 것을 두려워하는 신흥국가에서 사제 독신을 풀리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