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영남신학대학교 그냥과 보통] - 『예수 인문학』_3번째 모임_이정규

이정규
2018-07-08
조회수 1233

????예수 인문학????은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차정식 교수의 묵상과 통찰을 엮어 놓은 책이다. 총 50개의 장이 있으며, 각 장마다 차정식 교수의 공부하는 삶의 진수가 녹아져있다. 그것은 오늘날 개신교회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찾고자 하는 그의 몸부림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또한 그의 넓은 독서 편력을 엿볼 수 있는데, 신학뿐만 아니라 철학, 문학, 역사 등 풍성한 인문학적 통찰을 살펴볼 수 있다.

50개의 묵상 중에서 15장의 ‘질문과 탐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장은 마태복음 7장 7절에 대한 것이다.

“구하라 주어질 것이요 찾으라 발견될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려질 것이다”

차정식 교수는 예수에게 제자도의 삶은 다름 아닌 구도자의 삶이었다고 말한다. 구도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성을 활용하여 질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존의 규범화된 진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질문을 통해 기존의 규범을 해체하고, 하나님의 뜻에 더욱 적합한 것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질문하고 탐구하다보면 하나님께서 구하는 것을 발견하게 하시고 문이 열려지게 하신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의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태복음 7장 7절에 대한 차정식 교수의 통찰에서 얻을 수 있는 구도자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기지 못하는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구하다보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예수의 인문학????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5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장씩 QT 하듯이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