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한권_강릉모임] - 『한 권으로 끝내는 신천지 비판』_첫 번째 모임_염진호

JinHo Yeom
2018-07-11
조회수 2209




한 달 한권 강릉 모임입니다.
책은 '한 권으로 끝내는신천지 비판'을 한 달(약 5주)동안 공부할 예정이고 이번 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구성은 튜터인 저의 지인으로만 구성을 했으며, 주제가 주제인 만큼 공개신청은 받지 않았습니다.

첫 모임은 세 가지 Section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은 자기 소개 및 이곳에 오게 된 계기, 두 번째는 오늘 읽을 본문인 3-4장에 대한 질문과 토의, 마지막은 초기 한국 교회 이단들의 특징과 현 기독교가 어떻게 변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나눴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 동기가 다양했습니다.
어떤 이는 신천지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졌으나 공부할 기회를 못 찾았고, 또 다른 이는 비 신자인 친구들에게 자신이 믿는 정통 기독교와 이단의 차이를 알려주고 싶다고 하였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 한 달 동안 책을 읽고자 하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 할 거 같아 참여를 하였다 하였으며, 평신도인 어떤 참여자는 이런 것을 알고 싶지만 교회에서 이런 세미나가 없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튜터인 제가 이 모임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실용성이었습니다.
신학이라는 것이 신학생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는 모든 구성원들의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실용적이고 대중적 관심이 높은 이 텍스트를 선정해서 같이 공부해보고자 이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자기 소개 후....
오늘 모임의 주제인 3-4장을 공부했습니다.
3-4장은 신천지의 탄생, 신천지 이전의 이단 계보였습니다.
아쉽게도 텍스트는 박태선의 전도관, 유재열의 장막성전만을 다뤘기에 내용이 부족해서 튜터인 제가 자료를 좀더 첨가하여 한국 최초의 이단이라고 불리는 새주파부터 차근차근 이단이 어떻게, 왜 탄생되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초기 한국교회 '이단'이라는 집단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이 기도로 계시를 받았다.'라는 명제의 극단화의 합의를 하고
'과연 하나님은 기도로 얼만큼의 계시를 현 교인들에게 주시는 것일까?, 왜 한국 교인들은 성경 혹은 설교에서 계시를 안 찾고 기도에서만 계시를 찾을까?' 라는 주제로 서로의 의견을 나눴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이 받은 계시에 대해 의심을 , 누군가는 자연법이라는 상식과 자신의 계시에 대해 비교를 , 또 누군가는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첫모임이지만 모두가 튜터의 지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분위기는 훈훈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와 좋은 책 한 권 읽는게 피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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