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입니다. 그래서 가끔 지인들이 이곳 경리단길을 놀러올 때 저에게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곤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제가 가서 직접 먹어보고 맛있었던 집을 몇 군데 추천해 줍니다. 제가 이미 먹어봤기에 맛은 보장되어 있으므로, 추천을 받고 그 음식점에 가본 지인들은 그 음식 맛에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물론 저도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딱히 맛집 기준이 뭐가 있겠느냐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맛집은 ‘집에 가서도 생각나는 맛’을 내는 음식점입니다. 한번 갔다가 다시는 그 맛이 생각나지 않는 음식이 있는 반면, 어떤 음식은 생각만 하면 군침이 날 정도로 그 맛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국 언젠가는 또 그 음식점을 찾게 됩니다.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들 나름대로의 기준이 존재하겠지만) 제 기준에 좋은 책은 긴 여운을 남기고 또 펴보게 되는 책, 잠깐 한 장 들여다 봤는데 그 장면이 상상이 되고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다시 문장을 곱씹으며 생각하게 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어느 날 삶의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그 책의 내용이 내 결정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었다면 그때부터 책은 소위 말하는 “나만의 인생책”이 되는 것이지요.
벌써 한달한권 모임도 세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제 삶 속에서 이 책의 내용들이 생각나며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이미 경험하고 갈등했던 믿음의 선한 싸움들, 그리고 삶의 결정들이 참 많이 도전이 되고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 책을 읽는 멤버 중에서는 삶 속에서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실천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처럼 함께 책 내용을 공유하며 생생한 삶의 경험을 나누는 일들이 얼마나 크고 복된 일인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 책은 우리 작은 모임에 참여하는 멤버들 각자에게 “인생책”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모임은 남자 멤버 세 명이서 함께 모여 책의 3장 ‘덴탈 미러로 보는 세상’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우리가 이미 봐 왔거나, 익히 알고 있던 유명한 영화들에서 얻어낸 저자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자가 추천하는 영화들 중에서 “어바웃 타임”은 저도 매우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저자는 그 영화 내용 가운데 드러나는 신학적 종말론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또한 이 나라의 가장 큰 아픔이었던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과 생각들을 통해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박노해 시인의 “나 거기 서 있다”라는 시와, 32개의 치아 구조와 역할을 비유로 들며 ‘아픈 곳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은 오늘날 공동체-교회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직장, 사회 등-를 이루어가는 우리가 과연 어떤 것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또다시 이번 장을 덮으며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무엇보다 나의 성품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지, 그분을 닮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의 선택들은 얼마나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다시금 희망을 품어봅니다.
아쉽게도 이제 다음 주가 마지막 모임이네요. 한주 동안 매일 조금씩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음미해가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사모하고 닮아가는 우리 모든 동역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입니다. 그래서 가끔 지인들이 이곳 경리단길을 놀러올 때 저에게 맛집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곤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제가 가서 직접 먹어보고 맛있었던 집을 몇 군데 추천해 줍니다. 제가 이미 먹어봤기에 맛은 보장되어 있으므로, 추천을 받고 그 음식점에 가본 지인들은 그 음식 맛에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물론 저도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딱히 맛집 기준이 뭐가 있겠느냐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맛집은 ‘집에 가서도 생각나는 맛’을 내는 음식점입니다. 한번 갔다가 다시는 그 맛이 생각나지 않는 음식이 있는 반면, 어떤 음식은 생각만 하면 군침이 날 정도로 그 맛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결국 언젠가는 또 그 음식점을 찾게 됩니다.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들 나름대로의 기준이 존재하겠지만) 제 기준에 좋은 책은 긴 여운을 남기고 또 펴보게 되는 책, 잠깐 한 장 들여다 봤는데 그 장면이 상상이 되고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다시 문장을 곱씹으며 생각하게 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어느 날 삶의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그 책의 내용이 내 결정에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었다면 그때부터 책은 소위 말하는 “나만의 인생책”이 되는 것이지요.
벌써 한달한권 모임도 세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제 삶 속에서 이 책의 내용들이 생각나며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이미 경험하고 갈등했던 믿음의 선한 싸움들, 그리고 삶의 결정들이 참 많이 도전이 되고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 책을 읽는 멤버 중에서는 삶 속에서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실천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처럼 함께 책 내용을 공유하며 생생한 삶의 경험을 나누는 일들이 얼마나 크고 복된 일인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 책은 우리 작은 모임에 참여하는 멤버들 각자에게 “인생책”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모임은 남자 멤버 세 명이서 함께 모여 책의 3장 ‘덴탈 미러로 보는 세상’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우리가 이미 봐 왔거나, 익히 알고 있던 유명한 영화들에서 얻어낸 저자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저자가 추천하는 영화들 중에서 “어바웃 타임”은 저도 매우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저자는 그 영화 내용 가운데 드러나는 신학적 종말론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또한 이 나라의 가장 큰 아픔이었던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저자의 마음과 생각들을 통해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박노해 시인의 “나 거기 서 있다”라는 시와, 32개의 치아 구조와 역할을 비유로 들며 ‘아픈 곳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은 오늘날 공동체-교회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직장, 사회 등-를 이루어가는 우리가 과연 어떤 것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또다시 이번 장을 덮으며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무엇보다 나의 성품이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지, 그분을 닮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삶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의 선택들은 얼마나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믿음의 본을 보여주는 이러한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다시금 희망을 품어봅니다.
아쉽게도 이제 다음 주가 마지막 모임이네요. 한주 동안 매일 조금씩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음미해가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사모하고 닮아가는 우리 모든 동역자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