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다.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 : 구속사의 관점으로 본 요한계시록(오광만 교수) 강의 바로가기>
책 소개
NIGTC 주석은 현존하는 주석 중 내용의 정밀성과 포괄성 면에서 가장 뛰어난 주석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면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이 수많은 국제적 신학자들에게 그토록 호평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히 여섯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웬만한 단행본 한 권의 분량에 해당하는 이 주석의 서문 부분만 읽어도, 독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일은 수백 쪽에 달하는 서문에서 요한계시록 해석의 역사와 구조 및 특징,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촘촘한 해설을 시도함으로써 이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이해의 폭과 깊이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둘째, 본래 비일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 좀 더 구체적으로 신약의 구약 인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학자다. 비일은 『NIGTC 요한계시록』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하여 구약과 유대교 문헌에 나타나는 수많은 상징, 비유, 암시, 예언들이 요한계시록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재해석되고 있는가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밝혀냄으로써 요한계시록 해석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독자들은 이러한 비일의 해석을 따라가면서, 구약과 신약, 특히 구약과 요한계시록이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통일된 계시의 서책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셋째, NIGTC 시리즈의 다른 주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방대한 본문 해설 전체에 걸쳐 그리스어 문법과 특징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시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원문의 참뜻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사실 그리스어 문법에 대한 촘촘한 해설이야말로 이 주석의 백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비일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이 책이 쓰였던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종교의 삶의 정황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요한계시록 해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 세계사적 변혁을 경험하던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요한계시록의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이 책이 본래 말하고자 했던 의미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섯째, 비일의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통일되고 균형 있게 해석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바꿔 말하자면, 넓게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좁게는 신약성경 초두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신약 마지막 부분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원사가 어떻게 서로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여섯째, 통상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지향하고 목표하는 시점이 무엇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과거주의를, 어떤 이는 역사주의를, 또 다른 이는 이상주의나 미래주의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비일은 각 해석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비교해가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시점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이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사실상 NIGTC 주석 시리즈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큰 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이 주석 시리즈는, 그리고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한국교회의 성경 이해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줄 뿐 아니라, 진리에 목말라 하고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자신의 신앙을 보호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단언컨대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연구나 설교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지은이 _ 그레고리 K. 비일 Gregory K. Beale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의 유기적 관계를 증명하는 탁월한 저서들을 발표해온 미국의 신약학자다.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1976)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1981)를 받았으며, 고든-콘웰 신학교와 휘튼 대학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성전 신학』『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이상 새물결플러스), D. A. 카슨과 함께 엮은 『신약의 구약 사용 주석』(기독교문서선교회), 『신약성경신학』『신약의 구약 사용 핸드북』(이상 부흥과개혁사), Hidden But Now Revealed: A Biblical Theology of Mystery(새물결플러스 출간 예정) 등이 있다.
옮긴이 _ 오광만
총신대학교 신학과(B.A.),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 Th.M. 과정 이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Th.M.; Ph.D.)에서 공부했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그리심),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헌상에 대한 성경신학적 이해』『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소요리문답과 마태복음 관점에서 본 주기도문 이해』(이상 생명나무)를 저술했고,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성경 교향곡』(IVP), 『신약시대의 사회와 문화』(생명의말씀사), 『하나님 나라』(솔로몬), 『칼빈의 요한복음 주석』(규장),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이레서원) 등 다수를 번역했다.
목차
주석
12:1-15:4: 더 깊은 갈등
15:5-16:21: 일곱 대접 심판: 하나님은 초림과 재림 기간에 불경건한 자들이 박해하고 우상을 숭배한 까닭에 그들을 징벌하시며, 마지막 날에 완전히 심판하신다.
17:1-19:21: 바벨론과 짐승이 받을 최후의 심판
20:1-15: 천 년 통치는 교회 시대 동안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사탄의 속이는 능력을 제한하시고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인들을 하늘에서 왕 노릇 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신원하신다. 천 년 통치는 사탄이 교회를 속이는 활동을 다시 시작함과 최후의 심판으로써 마친다.
21:1-22:5: 새 창조와 완전히 영광스럽게 된 교회
22:6-21: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색인
성경 및 기타 고대 문헌 색인
추천사
요한계시록에 대한 무천년적 해석과 상징적 해석의 정수를 알고 싶다면 이 주석을 반드시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
김경식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K. 비일 박사가 집필한 탁월한 주석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된 것은 진심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다.
김경진 | 백석대학교
본 주석은 요한계시록의 개론적 문제와 각 구절에 대한 상세한 주해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자세한 참고문헌을 포함하고 있어 요한계시록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김동수 | 평택대학교
요한계시록의 세계적 거장인 그레고리 비일의 대작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김추성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요한계시록을 이용하여 속이려는 자들의 입을 막고, 그 안에 담긴 진리를 알려는 사람들에게 이 주석은 샘솟는 영감과 인식의 저장고가 되어준다. 현재 우리말로 기록된 요한계시록 서적 가운데 이것을 뛰어넘는 것이 없다.
김학철 | 연세대학교
요한계시록을 바른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그리고 바른 책-내 및 책-간 연구라는 측면에서 읽고 해석하기를 원하는 학자, 신학생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주석이다.
류호영 | 백석대학교
비일 교수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1999년에 NIGTC 시리즈로 출판된 이래, 추천자는 지금까지 이 책을 안심하고 활용하고 있다.
송영목 | 고신대학교
요한계시록에 대한 온갖 그릇된 해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에 참으로 선명하고 건전한 요한계시록 주석이 시의적절하게 출간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양용의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요한계시록 본문을 꼼꼼히 분석하여 명쾌하게 이해시키는 이 주석은 한마디로 경이적이다.
윤철원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최근에 나온 요한계시록 주석들 속에서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로 신학생과 목회자에게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유익을 줄 것이다.
이상일 | 총신대학교
비일 박사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한글로 번역되다니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의 요한계시록 이해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필찬 | 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이 주석의 장점은 본문을 한 절씩 깊이 있게 석의하면서 본문의 배경과 상징의 사용을 구약성경과 세밀하게 연결시켜 설득력 있게 해설한 점이다.
조석민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정밀하고 정확하기로 소문난 NIGTC 시리즈, 그중에서도 비일의 요한계시록 주석은 단연 돋보인다.
조재천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1999년 이후 서구권 목회자의 서재에 요한계시록 관련 도서 넘버원으로 자리 잡은 책을 꼽으라면 G. K. 비일의 요한계시록 주석일 것이다. 한국 독자들의 손에 이 책이 이제야 들려질 수 있다니 환영하고 축하할 일이다.
허주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오래 기다려왔던 이 주석은 기막힌 성취로서 앞으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침과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리처드 보컴 | 케임브리지 대학교
비일은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 학계가 참고해야할 장서에 탁월한 이바지를 했다. 이 저서는 책임감 있는 요한계시록 연구의 기준이 될 것이다.
유진 보링 | 텍사스 기독교대학교 브라이트 신학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있는 연구서이며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책 중 하나에 대한 권위 있는 주석이다.
그랜트 오스본 |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
요한계시록과 계시록의 유대교 배경에서 비일에 필적할만한 사람은 없다.
고(故) J. P. M. 스위트 | 케임브리지 대학교
본문 중에서
한편으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고, 하나님이 역사에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그리스도가 역사를 끝내기 위해 곧 재림하신다는 사실을 믿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악의 세력이 현실적으로 계속 존재하며, 문화를 지배하고, 심지어 번창하고 있으며, 신자들을 다양하게 억누르고 있다. 복음의 진리는 어떻게 이 어려운 문화・사회・정치・경제의 현실과 실천적으로 또 구체적으로 관계하는가? 이 모든 것은 그리스-로마 종교의 다양한 형태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되어 있다.
_서론의 “교회의 상황과 요한계시록의 목적과 주제” 중에서
대중적 주석이나 학문적 주석에 상관없이 수많은 저자가 문맥에 분명히 언급되어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앞에서 1: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규칙을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서론에서 이 책에 있는 대부분의 자료가 계시적 상징이라는 것을 말한다(적어도 1:12-20과 4:1-22:5). 그러므로 그 자료에 접근하는 주도적 방법은 비문자적 해석이어야 한다. 물론 상징적 내용이 아닌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본질은 비유적이다.
_서론의 “상징 해석” 중에서
인용된 구약성경의 범위는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시편, 잠언, 아가서, 욥기, 대선지서, 소선지서가 포함된다. 구약을 언급한 것 중에서 대략 절반 이상이 시편, 이사야서, 에스겔서, 다니엘서에서 인용한 것이고, 각 책의 분량을 감안하여 비율을 계산한다면 다니엘서가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
_서론의 “요한계시록의 구약 사용” 중에서
이런 서신서 패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편지의 서론의 주제들이 편지의 본론 전체에서 발전된다는 것이다. 일곱 편지의 서론과 요한계시록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자 환상은 전반적으로 같은 시간대와 관련이 있으며, 서로를 해석한다. 이것은 일곱 편지의 결론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복 환상이 서로 관련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사실은 동일한 관계가 편지의 본론과 요한계시록의 환상 단락 사이에 결속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편지들을 요한계시록 전체의 대우주적 구조에 속한 문학적 소우주라고 명명할 수 있다.
_2:1-3:22의 주석 중에서
계 7:9-17의 장면은 하나님이 땅에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을 보호하신다거나, 역사가 절정에 이른 시기를 사는 교회만이 최후에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묘사하지 않는다. 13-14절은 인내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그가 주시는 영원한 복을 향유하는 데 들어가 참여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총체적 과정을 묘사한다.
_“7:13-17의 시간적 위치” 중에서
바벨론을 “음녀”로 상징화하는 것은 음녀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하려고 꾀거나 미혹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곳과 3, 9, 15절에서 음녀가 “앉았다”고 묘사된 것은 그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과 짐승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8:7에 이 사실이 확증된다. 여기서 바벨론은 “나는 여왕으로 앉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적어도 음녀가 앉은 것은 그 여자가 세상 및 짐승과 동맹을 맺었음을 시사한다.
_17:1의 주석 중에서
우상숭배를 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심에 즐거워한다. 이것은 그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며 하나님의 정의와 영광이 나타났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통치의 절정과 자기 백성과의 연합으로 연결된다.
_18:1-19:10의 주석 중에서
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다.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 : 구속사의 관점으로 본 요한계시록(오광만 교수) 강의 바로가기>
책 소개
NIGTC 주석은 현존하는 주석 중 내용의 정밀성과 포괄성 면에서 가장 뛰어난 주석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면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이 수많은 국제적 신학자들에게 그토록 호평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히 여섯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웬만한 단행본 한 권의 분량에 해당하는 이 주석의 서문 부분만 읽어도, 독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일은 수백 쪽에 달하는 서문에서 요한계시록 해석의 역사와 구조 및 특징,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촘촘한 해설을 시도함으로써 이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이해의 폭과 깊이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둘째, 본래 비일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 좀 더 구체적으로 신약의 구약 인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학자다. 비일은 『NIGTC 요한계시록』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하여 구약과 유대교 문헌에 나타나는 수많은 상징, 비유, 암시, 예언들이 요한계시록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재해석되고 있는가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밝혀냄으로써 요한계시록 해석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독자들은 이러한 비일의 해석을 따라가면서, 구약과 신약, 특히 구약과 요한계시록이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통일된 계시의 서책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셋째, NIGTC 시리즈의 다른 주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방대한 본문 해설 전체에 걸쳐 그리스어 문법과 특징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시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원문의 참뜻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사실 그리스어 문법에 대한 촘촘한 해설이야말로 이 주석의 백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비일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이 책이 쓰였던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종교의 삶의 정황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요한계시록 해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 세계사적 변혁을 경험하던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요한계시록의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이 책이 본래 말하고자 했던 의미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섯째, 비일의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통일되고 균형 있게 해석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바꿔 말하자면, 넓게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좁게는 신약성경 초두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신약 마지막 부분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원사가 어떻게 서로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여섯째, 통상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지향하고 목표하는 시점이 무엇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과거주의를, 어떤 이는 역사주의를, 또 다른 이는 이상주의나 미래주의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비일은 각 해석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비교해가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시점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이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사실상 NIGTC 주석 시리즈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큰 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이 주석 시리즈는, 그리고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한국교회의 성경 이해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줄 뿐 아니라, 진리에 목말라 하고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자신의 신앙을 보호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단언컨대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연구나 설교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지은이 _ 그레고리 K. 비일 Gregory K. Beale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의 유기적 관계를 증명하는 탁월한 저서들을 발표해온 미국의 신약학자다.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1976)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1981)를 받았으며, 고든-콘웰 신학교와 휘튼 대학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성전 신학』『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이상 새물결플러스), D. A. 카슨과 함께 엮은 『신약의 구약 사용 주석』(기독교문서선교회), 『신약성경신학』『신약의 구약 사용 핸드북』(이상 부흥과개혁사), Hidden But Now Revealed: A Biblical Theology of Mystery(새물결플러스 출간 예정) 등이 있다.
옮긴이 _ 오광만
총신대학교 신학과(B.A.),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 Th.M. 과정 이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Th.M.; Ph.D.)에서 공부했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그리심),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헌상에 대한 성경신학적 이해』『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소요리문답과 마태복음 관점에서 본 주기도문 이해』(이상 생명나무)를 저술했고,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성경 교향곡』(IVP), 『신약시대의 사회와 문화』(생명의말씀사), 『하나님 나라』(솔로몬), 『칼빈의 요한복음 주석』(규장),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이레서원) 등 다수를 번역했다.
목차
주석
12:1-15:4: 더 깊은 갈등
15:5-16:21: 일곱 대접 심판: 하나님은 초림과 재림 기간에 불경건한 자들이 박해하고 우상을 숭배한 까닭에 그들을 징벌하시며, 마지막 날에 완전히 심판하신다.
17:1-19:21: 바벨론과 짐승이 받을 최후의 심판
20:1-15: 천 년 통치는 교회 시대 동안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사탄의 속이는 능력을 제한하시고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인들을 하늘에서 왕 노릇 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신원하신다. 천 년 통치는 사탄이 교회를 속이는 활동을 다시 시작함과 최후의 심판으로써 마친다.
21:1-22:5: 새 창조와 완전히 영광스럽게 된 교회
22:6-21: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색인
성경 및 기타 고대 문헌 색인
추천사
요한계시록에 대한 무천년적 해석과 상징적 해석의 정수를 알고 싶다면 이 주석을 반드시 옆에 두고 읽어야 한다.
김경식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K. 비일 박사가 집필한 탁월한 주석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된 것은 진심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다.
김경진 | 백석대학교
본 주석은 요한계시록의 개론적 문제와 각 구절에 대한 상세한 주해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자세한 참고문헌을 포함하고 있어 요한계시록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김동수 | 평택대학교
요한계시록의 세계적 거장인 그레고리 비일의 대작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김추성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요한계시록을 이용하여 속이려는 자들의 입을 막고, 그 안에 담긴 진리를 알려는 사람들에게 이 주석은 샘솟는 영감과 인식의 저장고가 되어준다. 현재 우리말로 기록된 요한계시록 서적 가운데 이것을 뛰어넘는 것이 없다.
김학철 | 연세대학교
요한계시록을 바른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그리고 바른 책-내 및 책-간 연구라는 측면에서 읽고 해석하기를 원하는 학자, 신학생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주석이다.
류호영 | 백석대학교
비일 교수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1999년에 NIGTC 시리즈로 출판된 이래, 추천자는 지금까지 이 책을 안심하고 활용하고 있다.
송영목 | 고신대학교
요한계시록에 대한 온갖 그릇된 해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에 참으로 선명하고 건전한 요한계시록 주석이 시의적절하게 출간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양용의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요한계시록 본문을 꼼꼼히 분석하여 명쾌하게 이해시키는 이 주석은 한마디로 경이적이다.
윤철원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최근에 나온 요한계시록 주석들 속에서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로 신학생과 목회자에게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유익을 줄 것이다.
이상일 | 총신대학교
비일 박사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한글로 번역되다니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의 요한계시록 이해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필찬 | 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이 주석의 장점은 본문을 한 절씩 깊이 있게 석의하면서 본문의 배경과 상징의 사용을 구약성경과 세밀하게 연결시켜 설득력 있게 해설한 점이다.
조석민 |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정밀하고 정확하기로 소문난 NIGTC 시리즈, 그중에서도 비일의 요한계시록 주석은 단연 돋보인다.
조재천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1999년 이후 서구권 목회자의 서재에 요한계시록 관련 도서 넘버원으로 자리 잡은 책을 꼽으라면 G. K. 비일의 요한계시록 주석일 것이다. 한국 독자들의 손에 이 책이 이제야 들려질 수 있다니 환영하고 축하할 일이다.
허주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오래 기다려왔던 이 주석은 기막힌 성취로서 앞으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침과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리처드 보컴 | 케임브리지 대학교
비일은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 학계가 참고해야할 장서에 탁월한 이바지를 했다. 이 저서는 책임감 있는 요한계시록 연구의 기준이 될 것이다.
유진 보링 | 텍사스 기독교대학교 브라이트 신학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있는 연구서이며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책 중 하나에 대한 권위 있는 주석이다.
그랜트 오스본 |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
요한계시록과 계시록의 유대교 배경에서 비일에 필적할만한 사람은 없다.
고(故) J. P. M. 스위트 | 케임브리지 대학교
본문 중에서
한편으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고, 하나님이 역사에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그리스도가 역사를 끝내기 위해 곧 재림하신다는 사실을 믿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악의 세력이 현실적으로 계속 존재하며, 문화를 지배하고, 심지어 번창하고 있으며, 신자들을 다양하게 억누르고 있다. 복음의 진리는 어떻게 이 어려운 문화・사회・정치・경제의 현실과 실천적으로 또 구체적으로 관계하는가? 이 모든 것은 그리스-로마 종교의 다양한 형태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연결되어 있다.
_서론의 “교회의 상황과 요한계시록의 목적과 주제” 중에서
대중적 주석이나 학문적 주석에 상관없이 수많은 저자가 문맥에 분명히 언급되어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앞에서 1: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규칙을 완전히 뒤집어 생각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서론에서 이 책에 있는 대부분의 자료가 계시적 상징이라는 것을 말한다(적어도 1:12-20과 4:1-22:5). 그러므로 그 자료에 접근하는 주도적 방법은 비문자적 해석이어야 한다. 물론 상징적 내용이 아닌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본질은 비유적이다.
_서론의 “상징 해석” 중에서
인용된 구약성경의 범위는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시편, 잠언, 아가서, 욥기, 대선지서, 소선지서가 포함된다. 구약을 언급한 것 중에서 대략 절반 이상이 시편, 이사야서, 에스겔서, 다니엘서에서 인용한 것이고, 각 책의 분량을 감안하여 비율을 계산한다면 다니엘서가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
_서론의 “요한계시록의 구약 사용” 중에서
이런 서신서 패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편지의 서론의 주제들이 편지의 본론 전체에서 발전된다는 것이다. 일곱 편지의 서론과 요한계시록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인자 환상은 전반적으로 같은 시간대와 관련이 있으며, 서로를 해석한다. 이것은 일곱 편지의 결론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복 환상이 서로 관련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사실은 동일한 관계가 편지의 본론과 요한계시록의 환상 단락 사이에 결속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편지들을 요한계시록 전체의 대우주적 구조에 속한 문학적 소우주라고 명명할 수 있다.
_2:1-3:22의 주석 중에서
계 7:9-17의 장면은 하나님이 땅에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을 보호하신다거나, 역사가 절정에 이른 시기를 사는 교회만이 최후에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묘사하지 않는다. 13-14절은 인내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그가 주시는 영원한 복을 향유하는 데 들어가 참여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총체적 과정을 묘사한다.
_“7:13-17의 시간적 위치” 중에서
바벨론을 “음녀”로 상징화하는 것은 음녀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하려고 꾀거나 미혹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곳과 3, 9, 15절에서 음녀가 “앉았다”고 묘사된 것은 그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과 짐승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18:7에 이 사실이 확증된다. 여기서 바벨론은 “나는 여왕으로 앉았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적어도 음녀가 앉은 것은 그 여자가 세상 및 짐승과 동맹을 맺었음을 시사한다.
_17:1의 주석 중에서
우상숭배를 하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성도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심에 즐거워한다. 이것은 그들의 믿음이 참된 믿음이며 하나님의 정의와 영광이 나타났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통치의 절정과 자기 백성과의 연합으로 연결된다.
_18:1-19:10의 주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