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적잖은 그리스도인들은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을 성서문자주의자나 창조과학자가 말하는 창조설(creationism)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조설은 창조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상입니다. 창조론은 기독교 전통 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창조에 관한 교리(the doctrine of creation)를 말합니다.

 『창조론』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과학 시대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전통적 창조론의 확장을 추구합니다. 그런 점에서 부제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이 책은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다룹니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창조 신앙이 창조설을 넘어 창조론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창조설 사이의 논쟁을 넘어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충실한 창조론을 제안하고 전통의 창조론에 담긴 핵심 진리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쟁을 넘어선 연합과 친교를 추구합니다. 

또한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현대 과학을 완전히 배척하는 창조론이 아니라 현대 과학을 적극적으로 품는 창조론을 역설합니다. 이를 위해 진화론 중심의 생명과학과 대화하는 가운데 기독교 전통의 창조 신앙에 토대한 창조론을 현대인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과학 시대를 살면서 신앙과 과학의 조화를 위해 여전히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통찰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   시 | 2021. 12. 6 ~ 2021. 12. 27(매주 월, 4회), 오후 2:00 ~ 4:00

진   행 | 유튜브 생방송

튜   터 | 백우인

참가비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