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왕이신 예수 따르기 프로젝트』 출간안내

새물결플러스
2021-01-26
조회수 314

책소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한국 개신교회는 사회적 왕따를 넘어서 밉상과 혐오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국 개신교회가 불과 반세기 만에 사회적 근심거리가 되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오랫동안 교회를 장악하고 있는 “구원 문화” 때문이다. 구원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나의 죄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죽으셨고, 그 결과 내가 구원을 받아 천국에 입성할 자격을 얻었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복음의 정수인 듯한 이 정의가 왜 문제란 말인가?

구원 문화는 적어도 세 가지 면에서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첫째, 신앙의 주체가 하나님이 아니라 기독교인 자신이 되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그저 나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한 보조적 존재일 뿐이고, 내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게 가장 중요한 이슈다. 둘째,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는 심신 이원론을 강조한다. 이런 관점에 따르면, 기독교 신앙을 갖는 이유는 내 “영혼”이 구원받기 위함이다. 따라서 “몸”적 존재로 살아가는 신자의 구체적인 일상이 희생되거나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 셋째, 현세와 내세를 날카롭게 구분하고 내세에 큰 가치를 두는 공간적-시간적 이원론을 부추긴다. 따라서 구원 문화의 최대 화두는, 내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일 뿐 이 세상에서의 책임 있는 삶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거나 무책임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 한국 개신교회의 경우 극단적인 보수-우파적 정치색까지 더해져 한국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상실했으며 결국 그 여파로 사회적 후폭풍을 톡톡히 맛보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서구 신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런 “구원 문화”를 벗어나서 성경적 신앙관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최근 30년 동안 국제적인 성서학자들을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다스림”이란 관점에서 일관되게 해석하려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를 구원 문화에 대비되는 의미에서 “복음 문화”라고 명명할 수 있다. 복음 문화란 한 마디로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자 왕적 통치자인 하나님께서 역사와 자연을 어떻게 섭리적으로 다스리시는가에 초점을 맞춰 구원사를 해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에 긍정적-적극적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의 왕 되심을 온 세상에 구현하는 것을 인간의 책임으로 제시한다. 이런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대표적 학자 가운데 한 명이 스캇 맥나이트다. 그는 이미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예수 신경』, 『예수 왕의 복음』, 『원. 라이프』, 『파란 앵무새』 같은 저작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그리고 강력하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또한 그의 제자이자 동역자인 베키 캐슬 밀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국제적 성경 공부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 힘썼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녀가 맥나이트의 책들을 중심으로, 복음의 정의와 실천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유익한 성경 공부 교재를 만들었다.

1장(“복음 알기”)은 복음에 관한 스캇 맥나이트의 대표적인 저작인『예수 왕의 복음』을 기본으로 삼고 예수와 바울과 베드로에게 복음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복음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오늘날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2장(“복음 읽기”)은 복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바르게 읽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성경 이야기의 핵심 개요를 살피고 성경을 통해 얻은 해석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3장(“복음 실천하기”)은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는 우선 그분이 삶았던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예수의 삶은 하나님 나라, 사랑, 정의, 지혜, 소명의 삶이라고 정의하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삶 가운데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논의한다. 4장(“복음 보여주기”)은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왕이신 예수를 따르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살핀다. 저자에 따르면 교회 공동체는 각자 풍미를 지닌 다양한 채소로 구성된 샐러드 볼과 같다. 또한 은혜는 우리가 서로에게 “예”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며, 사랑은 우리가 함께 머물고 서로를 위하며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연합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도록 한다.

이 책은 “복음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떤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가”라는 깊이 있는 내용을 탐구하면서도 독자들이 그저 복음에 대한 독서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생각을 나누고 포용함으로써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위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기독교와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성도들이라면 이 책을 안내자로 삼아 복음을 삶에서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스캇 맥나이트(Scot McKnight)

신약학자로서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영국 노팅엄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노던 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성서학회, 신약연구협회 회원이며, 『NIV 적용주석』 시리즈 갈라디아서와 베드로전서를 집필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예수 신경』, 『예수 왕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비밀』, 『교회와 유아 세례』(이상 새물결플러스), 『금식』(IVP), 『파란 앵무새』, 『원. 라이프』(이상 성서유니온) 등이 있다.

 

베키 캐슬 밀러(Becky Castle Miller)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있는 다메섹 도상 국제 교회 제자 훈련 담당자로서 글로벌 성경공부 조직을 위한 제자 훈련 커리큘럼을 구상하고 유럽 전역의 소모임 리더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노던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자신의 블로그(medium.com/wholehearted)를 통해 건강한 제자 훈련에 관한 겅험을 나누고 있다.

 

옮긴이 | 이용중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취재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이후 교회를 섬기는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기독교 서적 전문 번역가이자 개혁파 목사로 일하고 있다. 모순된 현실을 복음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예언자적인 신학에 관심이 많다. 『새 하늘과 새 땅』, 『인간의 타락과 진화』, 『초기 기독교와 축귀 사역』(이상 새물결플러스), 『ESV 스터디 바이블』, 『개혁주의 조직신학』(이상 부흥과개혁사) 등 60여 권의 신학 서적을 번역했다.

 

 


차례

 

목차

서론

이 책의 사용법


1장 복음 알기

1과 복음이란 무엇인가?

2과 바울의 사도적 복음

3과 예수님의 복음

4과 베드로의 복음

5과 오늘날의 복음 전도란 무엇인가?

6과 복음적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2장 복음 읽기

7과 성경이란 무엇인가?

8과 성경을 삶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9과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10과 성경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11과 성경을 어떻게 이야기로 읽을 수 있는가?

12과 이제 무엇을 할까?


3장 복음 실천하기

13과 하나님 나라의 삶

14과 사랑의 삶

15과 정의의 삶

16과 지혜의 삶

17과 소명의 삶

18과 영원의 삶


4장 복음 보여주기

19과 은혜

20과 사랑

21과 식탁

22과 거룩함

23과 새로움

24과 번성함


부록 이 책의 소모임 공부를 활성화하는 법

감사의 글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신학자와 성도들의 관심사를 매끄럽게 연결함으로써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진리를 체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예수의 복음을 알고 실천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을 읽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복음의 내용을 이해하고 복음의 삶을 체득하기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김동수 | 평택대학교 신학과, 한국신약학회 직전 회장

 

성령의 죄 조명과 죄 사함을 맛본 후 예수님을 주님이자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정치, 경제, 문화 생활 등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추구하고 실현하고자 분투한다. 이 책을 읽고 부담을 느끼는 독자는 아마도 성령의 중생케 하심과 조명을 받고 예수님을 주요 그리스도로 영접한 참된 하나님의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

김회권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뜬금없는 질문 같지만 진지한 크리스천이라면 이 질문을 마음에 담아두고 되씹어야 한다. 이 책은 개인 성경공부를 위한 경건 훈련용 교재로서뿐만 아니라 소모임 토론용 교재로 기획된 매우 실용적이고 실제적 수련집으로서 교회의 각종 성경공부 모임(남녀 전도회, 청장년부, 권사회, 집사회, 주일학교교사, 심지어 성가대!)에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이 책은 제자도가 예수님을 따르는 여정이라고 강조하면서 “복음이라는 플랫폼에 근거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이처럼 복음의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서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평신도가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적합하며,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고심하는 신학도와 목회자들의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윤철원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이 책은 스캇 맥나이트가 복음과 제자도에 관해 집필한 여러 내용을 종합하여 쉽게 설명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복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그간 교회의 전통적인 메시지와 전달 방식에 만족스러움을 느끼지 못한 많은 이들이 복음의 위대함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민규 | 한국성서대학교 성서학과

 

이 책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알고, 가르치고, 실천하고, 따르는 삶의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정리한다. 각 장은 하나님 나라와 제자의 삶에 관한 저자의 저서에서 발췌한 본문을 구역 공과처럼 재구성했다. 이 책을 구경꾼처럼 읽는다면 별 유익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야전 교범이 그러하듯이 적극적으로 따라 해보면서 왜 안 되는지를 고민하다 보면 전투력이 향상되고 어느덧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제자의 삶을 따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함께 공부하다 보면 하나님 나라를 신앙 목표로 삼고 제자도의 길을 걷는 일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을 교우들과 나누고 싶다.

이철규 | 치의학박사, 신학석사, 『오늘을 그날처럼』 저자

 

이 책은 복음과 제자도의 상호관계를 성경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거기서 얻어진 주요 메시지를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복음의 의미가 교회 안으로 축소되고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성도들의 소모임 성경공부에 매우 적합한 저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교회 안에서의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낸 이 책이 한국의 다양한 교단과 교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복음의 새 노래를 부르는 소망의 길로 함께 나아가면 참 좋겠다.

허주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본문 중에서

 

그 원초적이고 공허한 공간에서 하나님은 성령의 거친 위로와 함께 나를 만나주셨고, 나의 생각과 마음뿐만 아니라 영혼도 변화시킨 치유의 여정을 걷게 하셨다. 나는 치료 요법과 약 복용을 통해 병을 고쳐가면서 나의 기독교를 해체하고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그런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나는 기독교가 실제로 어떤 종교인지를 배웠다. 기독교는 내적인 믿음과 외적인 문화 종교적 관행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안전과 관련된 것이나 규칙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아니다. 기독교는 내면으로부터 예수님처럼 알고 생각하며 느끼고 행동하며 사랑하도록 변화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실제로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

_“서론” 중에서

 

나는 우리가 복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현재 우리의 이해는 예수님과 사도들의 복음을 희미하게 반영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본래의 복음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_1장 “복음 알기” 중에서

 

성경을 이야기로 읽게 되면 과거를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런 성경 읽기를 통해 우리는 그 이야기로 되돌아가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참고로 삼아 현재 세상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 다윗, 이사야, 예수님, 바울, 베드로는 하나님이 그들을 어디로 인도하시든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도 오늘날 이 이야기를 삶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곳에 대해 두려워해선 안 된다. 우리는 과거에 머무름으로써 안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바울이나 베드로가 살던 세상에서 복음이 의도한 바를 알아낸다고 해서 우리의 임무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현재의 세상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알 수 있는 분별력, 즉 성경 이야기에서 직접적으로 흘러나오는 하나의 형식이 주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 이야기에 대해 현재 세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말하기를 원하시는지 알 수 있다.

_2장 “복음 읽기” 중에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상상력이 촉발시킨 하나님 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삶,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의를 통해 형성되는 사회에 자신의 한 생명을 바침으로써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_3장 “복음 실천하기” 중에서

 

교회를 바르게 이해하고 싶다면 교회라는 곳을 올바른 방법으로 만들어진 그릇 속의 샐러드로 여겨야 한다. 좋은 샐러드는 그릇에 담긴 재료가 각각의 맛을 돋보이게 하는 올리브기름과 함께 잘 뒤섞여서 훌륭한 맛의 조화를 이뤄내기 때문이다. 최초의 교회는 온갖 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혼합된 샐러드처럼 “취향이 다른 사람들”의 교제를 이루어냈다.

_4장 “복음 보여주기” 중에서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