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하나님의 비밀』 출간안내

새물결플러스
2018-05-28
조회수 4386

[책소개]


이 책은 주로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비밀 개념에 대한 성서신학적 연구를 통해 신약성서와 구약성서의 유기적 관계를 밝히려고 시도한 결과물이다. 곧 신약성서의 각 책에서 비밀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모든 본문을 상세하게 주석하고, 본문에서 발견되는 구약성서의 인용 또는 암시에 초점을 맞추며, 구약성서의 광범위한 맥락까지도 함께 고려하여 신구약의 본문을 서로 비교 분석하는 상호텍스트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책의 저자들은 신약성서의 핵심 주제, 즉 종말의 하나님 나라, 십자가 사건, 부활, 구원과 관련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그리스도의 우주적 통치 등과 같은 다양한 내용이 비밀 개념과 어떻게 결합되어 나타나는지를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약성서에서 비밀 개념은 구약성서의 예언과 기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고 제시하는 데서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에는 구약성서에서 발견되지 않는 새로운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신약성서의 저자들이 구약성서의 원래 맥락과 의미를 무시 또는 왜곡하거나 구약성서에서 찾을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비밀 개념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신약성서 저자들은 구약성서에서 광범위하게 암시된 의미를 인식하고 이를 비밀 개념을 통해 확대하거나 발전시켰다. 즉 신약성서 저자들이 구약성서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이 비밀이 구약성서에서는 부분적으로 감추어졌으나 신약성서에서 비로소 온전하게 밝혀지는 계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들이 비밀 개념에 대한 이해에서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신약성서의 비밀 개념이 이방 종교의 맥락이 아니라, 구약성서, 특히 다니엘서로부터 유래했음을 다양한 본문 분석을 통해 논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학자가 신약성서의 비밀과 이방 밀교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하여, 이 책은 종교적 신비체험에 근거하는 이방 밀교의 비밀과 달리, 신약성서의 비밀은 다니엘서의 비밀 개념에 뿌리를 둔 것으로서 종말론적이고 구속사적인 내용을 포함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부록에 수록된 “성서 저자들의 인지적 주변시”는 비일의 해석학적 이론으로, 독자들이 이 책에서 전개하는 논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서의 비밀과 계시 개념을 상호텍스트 연구를 통해 신중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이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에 대한 성서학계의 논의와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의 시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도서소개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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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플러스 :https://holywaveplus.com/128/?idx=262


[지은이 및 옮긴이]


지은이 | 그레고리 K. 비일 Gregory K. Beale ‧ 벤저민 L. 글래드 Benjamin L. Gladd

그레고리 K. 비일은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의 유기적 관계를 증명하는 탁월한 저서들을 발표해온 미국의 신약학자다. 달라스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1976)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1981)를 받았으며, 고든-콘웰 신학교와 휘튼 대학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성전 신학』『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NIGTC 요한계시록 상·하』(이상 새물결플러스), D. A. 카슨과 함께 엮은 『신약의 구약사용 주석』(기독교문서선교회), 『신약성경신학』『신약의 구약사용 핸드북』(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벤저민 L. 글래드는 휘튼 대학에서 철학 박사(2008)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신약성서 주석, 해석학, 그리스어, 신구약에 대한 입문 과정 등을 가르쳤다. 현재는 리폼드 신학교 잭슨 캠퍼스의 신약학 조교수다. 저서로 Revealing the Mysterion: The Use of Mystery in Daniel and Second Temple Judaism with Its Bearing on First Corinthians, Making All Things New: Eschatology in the Daily Life of the Church(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 신지철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트리어 대학교 고전문헌학부에서 수학했다.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고전 그리스어, 라틴어, 고전 히브리어를 연구했으며, 같은 대학교 개신교 신학부에서 삼위일체론과 성령론 전문 분야를 연구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아가페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으며 스터디 바이블 『오픈 성경』 및 『오픈 해설 찬송가』를 기획하고 집필 및 편집을 총괄했다. 번역서로 『주 예수의 복음』(새물결플러스), 『복음서를 통해 본 예수』(솔로몬), 『왜 우리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사랑하는가?』『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입문』『누가복음 1·2』『ESV 스터디바이블』(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차례


서문

약어

서론

제1장 다니엘서의 비밀 사용

제2장 초기 유대교의 비밀 사용

제3장 마태복음의 비밀 사용

제4장 로마서의 비밀 사용

제5장 고린도전서의 비밀 사용

제6장 에베소서의 비밀 사용

제7장 골로새서의 비밀 사용

제8장 데살로니가후서의 비밀 사용

제9장 디모데전서의 비밀 사용

제10장 요한계시록의 비밀 사용

제11장 신약성서에서 비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비밀을 묘사하는 사례들

제12장 기독교의 비밀과 이방의 밀교

제13장 결론

부록: 성서 저자들의 인지적 주변시(Cognitive Peripheral Vision)

참고문헌


추천사 중에서


성서에서 “비밀” 혹은 “신비”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뮈스테리온(mystērion)은 감추어졌지만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하나님의 지혜로운 경륜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펼쳐짐(展開)에 대한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저자들에 따르면 “비밀” 개념의 뿌리는 다니엘서에 있고, 거기로부터 신약성서 전체로 퍼져나갔다. 신약성서에 나타난 모든 “비밀-구절”들을 주석학적으로 상세하게 분석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지고 종종 주장이 반복되기는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 책의 위대한 공헌은 철저한 주석을 통해 구·신약 계시의 연속성을 비밀 개념으로 증명하는 데 있으며, 적어도 저자들은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서신학과 주석학적 방법론에 관심이 있는 성서학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나는 이 책이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 믿는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신약성서의 핵심 주제를 다루는, 특별히 바울과 관련되는 주제를 신학적·주석적으로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저술이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초기 기독교의 비밀 사용이 다니엘서의 영향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크레이그 키너(Graig Keener) | 애즈베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


저자들은 신약성서가 구약성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숙고와 검토를 거쳐 힘들게 이루어낸 값진 결과물이다.

로이 씨암파(Roy E. Ciampa) | 니다 성서학 연구소


나는 평신도 독자의 영역에서는 예언만큼 잘못 이해되는 분야가 없으며, 성서학자의 영역에서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만큼 논란이 많은 분야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두 논쟁의 교차점에 놓여 있는 개념이 바로 다니엘서의 용어인 “비밀”이다. 나는 두 영역의 독자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비밀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주는 책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다른 사람들도 이 일을 고마워하며 자신의 서재에 이 책을 소장하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니콜라스 페린(Nicholas Perrin) | 휘튼 대학원 프랭클린 S. 다이네스 성서학과장



본문 중에서


비밀에 대한 계시는 대략 하나님이 이제까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던 종말론적 사건들에 대한 지혜를 온전히 알려주시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단 2:20-23). 하나님은 주로 한 개인이나 천사가 전해주는 꿈과 환상을 통해 그분의 지혜를 전해주신다.…다니엘 2장과 4장에서 비밀의 구조는 다음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먼저 한 개인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꿈을 받는다. 그다음에 그 꿈에 대한 자세한 해석이 뒤따른다. 다니엘서의 다른 부분에 나오는 환상(단 7, 8, 10-12장), 글(단 5장) 및 이전의 예언(단 9장)에서도 이 구조가 발견된다. 두 단계로 이루어진 비밀의 요소는 계시의 감추어진 특성과 그 계시에 대해 뒤따르는 해석을 알려준다. 곧 비밀은 대부분 감추어져 있었지만 이제 더욱 자세하게 계시되었다. 처음 계시는 전적으로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부분적으로만 감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뒤따르는 계시는 종말론적 사건들에 대해 자세한 의미를 알려준다.

_제1장 “다니엘서의 비밀 사용” 중에서


예수는 마태복음 13장(과 평행 본문)에서 자신의 가르침에 “천국의 비밀”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 가르침에 “비밀”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그것이 구약성서에서 부분적으로 감추어졌던 것으로서 종말의 하나님 나라가 두 단계로 또는 “이미 그러나 아직”의 방식으로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다. 구약성서는 하나님 나라가 마지막 때에 갑자기 세워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예수가 계시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에 의하면 그 나라의 때는 사람들이 미처 기대하지 않은 방식으로 왔다. 즉 그 나라는 “이미” 왔지만 “아직” 완전히 세워지지 않았다. 그 나라의 완성은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 올 것이다. 이 점이 바로 계시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지니는 주요한 특징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매우 작은 형태로 시작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첫 단계에서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며, 종말에 완전히 세워짐을 의미한다.

_제3장 “마태복음의 비밀 사용” 중에서


하나님의 우주적인 가정은 무질서에 빠져 부서지고 산산조각이 났다. 가정의 관리자로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가정을 질서정연한 상태로 되돌려놓으려고 왔다. 비밀의 계시에서 주요 초점은 그리스도가 인간의 타락으로 잃어버렸던 원래의 우주적인 연합과 조화를 복구하고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은 지상 영역뿐만 아니라 하늘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쳐서 분열을 초래했다. 따라서 그리스어 동사 anakephalaioō의 개념은 “모든 것을 하나의 머리 아래로 다시 함께 모이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그리스도가 모든 것을 다시 정렬하여 원래의 질서로 되돌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적인 가정의 모든 일은 주권을 지닌 그리스도의 머리 아래 놓여 재정리된다.

_제6장 “에베소서의 비밀 사용” 중에서


비밀은 시작된 종말론이라는 주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구약성서는 하나님이 종말에 다양한 방법으로 결정적으로 행동하신다고 예언했다. 이 일은 분명히 역사의 맨 끝에 갑자기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신약성서는 종말이 두 단계 방식으로 성취된다고 이해한다. 이와 같은 신약성서의 계시는 구약성서에서 기대되지 않았던 것 같다. 따라서 이것은 비밀이다. 비록 이와 관련하여 시편 110:1-4의 예외가 있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신약성서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삶, 죽음 및 부활도 계시된 비밀로 간주되어야 한다. 한편으로 복음은 구약성서의 기대가 직접 성취된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복음은 구약성서에서 감추어졌던 특성을 드러낸다. 다시 말해서 복음은 구약성서와 연속성의 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불연속성의 관계에 있기도 하다. 연속성과 불연속성 가운데 오직 하나만을 주장하는 것은 증거를 벗어나는 것으로서 복음의 관점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_제11장 “신약성서에서 비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비밀을 묘사하는 사례들” 중에서


신약성서 저자들은 구약성서 본문을 인용할 때 자신들의 해석을 밑받침해주는 전제들을 명백하게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제들은 저자들의 부차적이거나 암묵적인 이해 안에 존재하며 어떻게 그들이 자신의 해석을 이끌어냈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실상 그들의 해석을 밑받침해주는 이 전제들을 이해하지 않으면, 그 해석은 설득력이 없고 잘못된 생각처럼 여겨질 것이다. 예를 들면 신약성서 저자들은 때때로 아마도 자주 구약성서 본문을 전제라는 렌즈를 통해 해석한다. 그들은 이 전제 렌즈를 명백하게 의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지 않은 경우에 전제 렌즈는 저자들에게 암묵적일 수 있다). 이 전제들은 모두 구약성서 자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먼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사이에는 (1) 집단적인 연대 또는 대표라는 전제가 있다. 이 전제로부터 (2) 그리스도는 집단적으로 구약성서의 참이스라엘과 신약성서의 참이스라엘, 곧 교회를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_부록 “성서 저자들의 인지적 주변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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