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존 바클레이의 『바울과 선물』 출간안내

새물결플러스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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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약학계는 오랜 기간 다음의 두 주제, 1) 바울의 은혜 신학과 2) 바울의 은혜 신학이 유대 전통과 맺고 있는 관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많은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바클레이의 『바울과 선물』은 바로 이러한 정황 가운데 등장했다. 바클레이는 이 책에서 “선물” 개념(특히 하나님의 선물)에 집중하면서 은혜와 선물, 이 두 개념이 하나로 결합될 수 있는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근거로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바울의 은혜 개념을 조명한다. 이는 바울의 은혜 신학과 관련하여 옛 관점(old perspective)과 새 관점(new perspective) 양 진영에 속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운 대안으로 작용한다. 다시 말해, 바클레이는 바울이 “은혜” 개념을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행위를 언급했을 때, 실제로 바울이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보다 더 새로운 혹은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I부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울 연구의 토대가 되는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1장은 그리스-로마 세계에 존재했던 선물의 상호성을 설명한다(공적 시혜, 후원 제도, 선물에 대한 유대교 및 스토아 학파의 개념). 2장은 관련 자료들을 사용하여 선물(은혜)의 여섯 가지 극대화를 분류하여 선물(은혜)이 지닌 다가치성을 입증한다. 그 여섯 가지 극대화는 다음과 같다. 1) 초충만성: 하나님의 은혜는 그 양과 중요성, 그리고 그 지속성에 있어서 과도할 정도로 풍부하고, 중요하며 영속적이다. 2) 단일성: 은혜의 수여자이신 하나님의 속성에는 특이할 정도로 자비로움만 포함된다. 3) 우선성: 은혜는 그 수혜자의 사전 요구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먼저 주어진다. 4) 비상응성: 은혜는 그 수혜자의 가치나 상태가 어떠하든 이를 무시하고 주어진다. 5) 유효성: 은혜에는 그것이 원래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6) 비순환성: 은혜는 답례를 요구하지 않는다. 3장은 다음과 같은 인물들과 연구를 중심으로 은혜의 관점에서 바울의 수용사를 탐구한다: 마르키온,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바르트, 불트만, 케제만, 마르틴, 샌더스, 새 관점.

 

II부에서 바클레이는 4-10장에 걸쳐 샌더스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는 “선물” 개념을 제시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5개의 제2성전 시대 유대 문헌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솔로몬의 지혜서, 필론의 저술, 호다요트, 위(僞)필론의 『성서고대사』, 에스라4서.

 

III부(11-14장)와 IV부(15-17장)는 선물의 관점에서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해석한다. 바클레이는 이 두 서신의 해석을 통해 “선물”이 “은혜”의 다가치적 개념을 꼭 알맞게 설명해준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 이유는 은혜의 서로 다른 극대화 개념이 아무런 모순 없이 이 두 서신에 분명히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라는 선물의 비상응성(이 선물은 수혜자의 합당한 가치를 요구하지 않는다)에 방점을 두고 있는 바울의 은혜 신학은 유대교적 “은혜” 관념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성격의 바울 신학이 유대교의 특정 견해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바울과 선물』이 주는 유익은 분명하다. 독자는 이 책에서 바울의 은혜 신학과 관련된 풍성한 그러나 엄선된 자료들과 이 자료들에 대한 저자의 해박하고 깊이 있는 사회학적, 해석학적, 주석적 통찰을 흡족하게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신약학의 한 영역으로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바울의 은혜 신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해줄 것이다. 기독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은혜”의 기본 함의 및 행위와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각 분야의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신선한 충격과 함께 적절한 유익을 줄 것이다. 특히 바울의 은혜 신학 수용사 부분과 갈라디아서 및 로마서 주석 부분은 설교 준비와 성경연구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틈틈이 참고할 경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좋은 선물과도 같은 도움을 지속적으로 얻게 될 것이다. 필경 이 책은 금세기에 출간된 가장 탁월한 바울 신학 도서로서 고전의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 존 M. G. 바클레이 John M. G. Barclay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갈라디아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우 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영국 더럼 대학교의 라이트푸트 신약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그는 현재 영국신약학회(British New Testament Society)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바울 신학을 바울의 은혜 신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그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바울에 대한 옛 관점과 새 관점의 대치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본서(Paul and the Gift, 2015)를 비롯하여 『단숨에 읽는 바울』(새물결플러스), Pauline Churches and Diaspora Jews (Mohr Siebeck, 2011) 등이 있다.

 

옮긴이 | 송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B.A.)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고 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M.A.) 및 신약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를 역임했고, 베데스다 대학교에서 학생과장/교양학과장을 거쳐 현재는 신약학 교수로 가르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남가주 목자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역서로는 『현대 신약성서 연구』(새물결플러스)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0

인사말 18

서언 22

 

I부 선물과 은혜의 다양한 의미

제1장 선물의 인류학과 역사 37

제2장 “선물 혹은 은혜” 개념의 극대화 123

제3장 바울의 은혜 해석: 극대화 패턴의 변천 147

제4장 I부의 요약과 결론 315

 

II부 제2성전 시대 유대교에서 하나님의 선물

제5장 솔로몬의 지혜서 335

제6장 알렉산드리아의 필론 365

제7장 쿰란 호다요트(1QHa) 411

제8장 위(僞)필론, 『성서고대사』 455

제9장 에스라4서 479

제10장 제2성전 시대 유대교와 은혜의 다양한 역학 525

 

III부 갈라디아서: 그리스도-선물과 가치의 재조정

제11장 갈라디아서 구성하기 563

제12장 그리스도-선물과 규범의 재조정(갈라디아서 1-2장) 595

제13장 그리스도-선물, 율법, 그리고 약속(갈라디아서 3:1-5:12과 6:11-18)

제14장 선물의 결과인 새 공동체(갈라디아서 5:13-6:10) 709

 

IV부 로마서: 이스라엘, 이방인,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적 선물

제15장 창조적 선물과 그 선물의 합당한 결과(로마서 1:1-5:11) 751

제16장 죽어가는 몸속에 있는 새 생명: 은혜와 기독교적 습관의 형성(로마서 5:12-8:39; 12:1-15:13) 821

제17장 이스라엘, 그리스도,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적 긍휼(로마서 9-11장) 865

제18장 결론 933

 

부록 - 선물과 관련된 용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영어 955

 

참고문헌 970

인명 색인 1032

주제 색인 1042

성구 색인 1046

고대자료 색인 1072

 

 

추천사 중에서

 

저자는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핵심 텍스트로 삼아, 바울이 은혜라는 다색의 팔레트에서 어떤 선택과 조합을 거쳐 자신의 메시지를 형성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선물의 비순환성 개념이 바울과 무관한 현대적 편견임을 강조한다. 이 당연하면서도 때늦은 지적은 바울 및 기독교 복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입장을 새로이 곱씹게 만든다.

권연경 | 숭실대학교

 

존 바클레이의 『바울과 선물』은 지금까지 출간된 연구서 중에서 바울 서신에 사용된 “은혜”와 “선물”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독보적인 공헌을 한다. 특히 초기 유대교에서의 은혜와 선물 개념의 다양성을 토대로 샌더스가 언약적 율법주의 패턴으로 분석해낸 초기 유대교에 관한 획일화된 은혜 개념의 한계를 명쾌하게 해부해낸다. 바울이 그토록 자주 사용하는 은혜 개념을 선명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김경식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바울의 은혜/은사론에 관한 저술 중 최신, 최대, 최고의 역작이다. 본서는 바울의 은혜/은사론을 통해서 바울 신학의 핵심적 문제를 철저하게 다룬 것으로, 바울 서신을 이해하려는 학자, 목회자, 신학생에게 필독서다.

김동수 | 평택대학교

 

성서학은 성서가 기록될 때의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종교, 정치 등의 맥락을 정교하게 재구성하고 그 배경에서 성서 본문을 읽는다는 기본적인 원칙에 서 있다. 바클레이의 이 작품은 성서학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현대 성서학의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책이다.

김학철 | 연세대학교

 

이 책은 왜곡된 바울의 이미지를 교정함으로써 개신교 신학과 윤리의 근본적인 재정향을 요청한다. 바울 신학뿐 아니라 신학 모든 분야의 연구자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책이다.

안용성 | 그루터기교회

 

저자는 선물 개념의 다양성을 두고 벌어지는 고대 사회의 역학관계 그리고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분석에 터해 은혜와 관련된 복합적인 함의를 그리스도-사건이 갖는 특수한 관점에서 정교하게 분석하여 이전 학자들의 벽견(僻見)을 재정립한다. 특히 새 관점 학파의 한계를 바울의 선물 개념에 따라 정확히 비판함으로써 바울 신학의 이정표를 새롭게 제시한다.

윤철원 | 서울신학대학교

 

이 책은 존 바클레이의 학문적 성과에 정점을 기록할 작품이다. 앞으로 많은 바울 신학자가 이 책을 인용하게 될 것이다.

이민규 | 한국성서대학교

 

『바울과 선물』은 바울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은혜 개념을 통해 바울 해석의 주요 주장들을 마치 스냅사진을 찍듯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면서, 맹렬한 전투 후에 교착상태에 빠진 바울에 대한 구 관점과 새 관점을 넘어서는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바울 신학의 중요한 필독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상일 | 총신대학교

 

우리는 루터의 “이신칭의”를 내세워 “값싼 은혜”(본회퍼)를 남발해온 오류를 새 관점 바울 신학의 자장 안에서 아프게 성찰하듯이, 새 관점을 넘어서 존 바클레이가 연구한 입체적인 “은혜” 신학의 거울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납작하게 만들어 하나의 단면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다른 부분을 외면해온 경솔함을 서늘하게 담금질하게 된다. 금세기 들어 생산된 바울 신학 분야의 최고 역작이다.

차정식 | 한일장신대학교

 

바울의 “선교적 동기”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해석학적 재인식이 바울 신학의 옛 관점과 새 관점을 각각 극복한다는 저자의 제안은 도전적이며 창의적이다. 단어적·주제적 접근법을 취하면서도 이처럼 역사적·주석적·교회사적·해석학적·신학적 연계성을 잘 도출해낸 작품은 보기 힘들다. 신약성서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임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허주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바울 서신에 등장하는 “은혜”라는 용어에 대해 뭔가 더 할 말이 남아 있을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아직도 해야 할 말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본서는 바울 신학의 연구방향을 재설정하는 신약학계의 이정표가 되었다. 반드시 소유하고, 읽고, 곱씹어야 할 책이다.

비벌리 로버츠 가벤타 | 베일러 대학교

 

해석학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본서는 바울 신학의 핵심 주제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열어줌으로써 신약학계의 논쟁을 특징 짓곤 하는 정형화된 입장을 넘어서게 해준다.

프랜시스 왓슨 | 더럼 대학교

 

바클레이의 연구는 “선물”이라는 용어와 관련하여 인류학, 고대 유대교 및 그리스-로마 문화, 그리고 성서 본문 주해라는 각각의 분석 영역에서 가져온 통찰들을 한데 엮어 바울의 사상에서 “은혜” 개념이 갖는 의미를 밝힌다. 미래의 바울 학자들은 이처럼 초충만한 학문적 선물로 인해 바클레이에게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

더글러스 A. 캠벨 |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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