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편연구

새물결아카데미
2019-02-26
조회수 3654

1. 강의개요
교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경인 시편은 오랜 기간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성경으로서 자주 사용되었으나 시편 전체의 신학을 충분히 숙지하고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서신학의 발전과 더불어 시편에 관한 이해가 눈에 띄게 확장되고 정교해졌습니다. 특히 개별 시편이 말하는 의미에만 집중하던 추세에서 구조적이고 신학적인 측면에서 여러 시편을 연결해서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시편 전체가 잘 짜인 구조 속에서 특별한 주제들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시편 본문의 권별 구성과 각 권의 구성적·장르적 특징을 살피고 해당 시편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구성을 통해 어떤 메세지가 만들어지는지 소개합니다. 또한 본 강의를 통해 시편이 150개의 시가 씨줄과 날줄이 되어 치밀하게 조직되고 배열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라는 것과 그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왕”(다윗 가의 왕적 인물)을 의지하지 말고 신실하신 “하나님-왕”을 신뢰하라는 신학적 메시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강사소개

방정열(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겸임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그 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에서 구약학 석사과정(Th.M.)을 수료했고, 이어서 선지서와 시편 연구로 저명한 벤게메렌(Willem VanGemeren) 교수의 지도를 받아 “ALinguistic and Literary Analysis of בוֹט in Books I-III of the Psalter”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구약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주로 시가서, 소예언서, 역사서, 구약해석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 활동을 지속해온 저자는 현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겸임교수)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행복을전하는교회의 협동 목사로 섬기고 있다.

역서로는 『예언자와 그의 메시지』(대서, 2013, 공역), 『시편으로의 초대』(대서, 2014, 공역), 『발람, 참 예언자인가?』(성서유니온, 2015), 『성경 무오성 논쟁』(새물결플러스, 2016), 『토라로서의 시편』(대서, 2017) 등이 있다.

| 관련도서 소개

시편은 교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경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목가적 이미지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드높이는 시편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시편은 평행법, 은유법, 직유법, 과장법, 함축, 생략 등 히브리 시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장치를 동원해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 실존의 심연 깊숙한 곳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성경 저자들보다 개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시편 저자들 때문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 많은 사람이 시편의 간구와 고백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게 된다. 그 결과 여러 시편 본문이 오늘까지 찬양과 기도의 내용으로 사용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편 전체의 신학을 충분히 숙지하고 시편 본문에 접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단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쉬운 일부 시편이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의 신학 교육 현장에서 시편을 충분히 연구하고 음미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목회 현장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시편의 깊은 맛을 우려내어 목회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목회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결과 시편에 대한 편향되고 협소한 선호, 빈곤한 신학적 이해가 날이 갈수록 심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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