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와 하나님 나라(바울 신학의 패러다임 전환)

새물결아카데미
2019-04-09
조회수 5087

1. 강의개요

많은 사람이 로마서가 대표하는 바울의 복음을 십자가 속죄의 복음 곧 예수 믿고 죄 용서 받은 후 죽어서 천국에 가는 복음으로 이해하고 그런 천국 복음의 렌즈로 신약성경 전체를 읽어왔습니다. 그 결과 공관복음서가 분명하게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마저 십자가 속죄의 복음으로 잘못 이해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무엇인지 분명한 그림으로 제시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십자가 속죄의 복음과 비교하여 설명할 뿐 아니라 로마서의 주요 주제들이 하나님 나라와 관련해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강사소개

안용성(그루터기교회 담임목사,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겸임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S.T.M.)와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 Ph.D.)에서 신약성서학과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와 학술연구교수(신약학)를 거쳐 현재 그루터기교회 담임목사이며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겸임교수다. 신학자로서 문화적 성경 해석과 서사 공간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키고 있고, 목회 경험을 기반으로 성경의 복음을 재정의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 The Reign of God and Rome in Luke’s Passion Narrative(Brill Academic Publishers, 2006), 『현상학과 서사 공간』(새물결플러스, 2018)이 있다. 

| 관련도서 소개

많은 사람이 로마서가 대표하는 바울의 복음을 십자가 속죄의 복음 곧 예수 믿고 죄 용서 받은 후 죽어서 천국에 가는 복음으로 이해하고 그런 천국 복음의 렌즈로 신약성경 전체를 읽어왔다. 그 결과 공관복음서가 분명하게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마저 십자가 속죄의 복음으로 잘못 이해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로마서를 다시 읽음으로써 그 안에 담긴 온전한 복음 곧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이 책은 먼저 “하나님 나라의 복음”(제1부)이 무엇인지 분명한 그림을 제시하고, 로마서의 복음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제1장 “복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로마서로 들어가기 전에 복음서와 구약성경에 담겨 있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이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십자가 속죄의 복음과 비교하고, 복음에 관한 이해가 바뀔 때 구원이나 믿음, 회개 등의 주요 개념들이 어떻게 다르게 정의되는지도 확인한다. 제2장 “로마서의 복음”에서는 범위를 좁혀 바울이 로마서의 서두에서 자신의 복음을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제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또한 그 복음의 정의에 따라 행위와 구원의 관계를 다시 설정한다. 더 나아가 제1장에서 다룬 믿음의 개념을 좀 더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하나님 나라 복음의 패러다임 안에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어떻게 포함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제3장 “이 세대와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 세대 곧 죄의 지배와 대조하면서 하나님 나라 복음의 본질을 좀 더 명확히 한다. 로마서가 죄의 지배를 얼마나 심각하게 다루는지 여러 본문을 통해 확인하고, 로마서의 논의가 묵시종말론의 맥락에서 하나님 나라와 이 세대를 대조하며 전개된다는 사실도 살펴본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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