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경적 구약신학 연구의 정수!
롤프 렌토르프(R. Rendtorff)는 구약성서 신학의 거장인 폰 라트(G. von Rad)의 제자로서, 폰라트의 구약신학의 특징적인 장점들을 그 유산으로 이어받고 있다. 렌토르프는 성서를 해석하는 데 있어 역사비평적 방법을 거부하고 비판하며, 최종 본문을 정경으로 존중하여 성서의 맥락 안에서 본문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무엇보다 구약성서의 다층적이고 상호 연관성 속에 있는 다양한 본문들을 비교·분석하면서, 이 본문들로 하여금 서로 대화하게 하고, 구약성서 자체가 의도하고 강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되살아나게 한다. 특히 본서를 통해 그는 창조, 언약과 선택, 이스라엘의 조상, 땅, 출애굽, 토라, 제의, 다윗 왕국, 예언, 지혜 등과 같은 구약신학의 주요 메시지를 명료하게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렌토르프의 명쾌한 구약본문 분석과 깊이 있는 통찰은 구약성서의 메시지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지은이_롤프 렌토르프(Rolf Rendtorff)
롤프 렌토르프(Rolf Rendtorff, 1925~)는 1945~1950년 Kiel, Göttingen, Heidelberg 대학에서 신학공부를 하였고, 1950년 Göttingen 대학에서 게르하르트 폰라트(Gerhard von Rad)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53년 교수자격논문(Habillitation)을 완성하였다. 그 후 Berlin 신학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다가(1958~1963) 자리를 옮겨 Heidelberg 대학에서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였고(1963~1990), 그곳에서 은퇴한 뒤 현재 Jerusalem, Pretoria, chicago, Rome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렌토르프의 주요저서로는 오경의 전승사 문제를 다룬 Das Überlieferungsgeschichtliche Problem des Pentateuch(Berlin [u.a.]: de Gruyter, 1977, 1990년 영역됨), 정경적인 연구방법으로 구약성서를 개관하는 Das Alte Testament: eine Einfuhrung(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1983, 1985년 영역됨)이 있으며, 이 책의 짝이 되는 구약신학Ⅰ권 Theologie des Alten Testaments Ⅰ: Ein kanonischer Entwurf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1999)이 있다.
옮긴이_하경택
서강대학교 영어연문학과를 졸업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동대학원(Th.M.)에서 수학한 뒤, 독일 Bochum 대학에서 구약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Studien zu Hiob 3 im Kontext des Hiobbuches(HBS 46, Herder, 2005); 『질문과 응답으로서의 욥기연구: 지혜, 탄식, 논쟁 안에 있는 ‘신-학’과 ‘인간-학’』(한국성서학연구소, 2006); 『욥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공저, 두란노서원, 2008) 등이 있고, 역서로는 위르겐 에바흐, 말씀 안에 계신 하나님(한들, 2002); M. 드라이차 외 공저 구약성서연구방법론: 주석 방법론 입문서(비블리카 아카데미아, 2005); 레노바레성경 (Renovare Spiritual Formation Bible)』(공역, 두란노서원, 2006)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역자 서문
약어표
서론 구약성서의 주제들
B.I 하나님의 창조세계
B.II 언약과 선택
B.III 이스라엘의 조상들
B.IV 약속되고 위임받은 땅
B.V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애굽
B.VI 이스라엘 사람의 중심: 토라
B.VII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장소: 제의
B.VIII 모세
B.IX 다윗 왕국
B.X 시온
B.XI 하나님에 관하여 어떻게 말하는가?
B.XII 반역하는 이스라엘
B.XIII에서 B.XV에 대한 서문
B.XII 예언
B.XIV 이스라엘의 예배와 기도
B.XVII 이스라엘은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
B.XVIII 이스라엘은 미래에 대해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구약성서 해석학 개관
C.I 이스라엘의 예배와 기도
C.II 히브리성서 / 구약성서의 유대교 신학과 기독교 신학
참고 문헌
히브리어 색인
성구 색인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정경적” 기획의도를 가지고 기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약성서의 학문적 해석은 본문의 역사적 맥락과 추정된 생성사 문제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서 필자의 스승이셨던 게르하르트 폰라트(Gerhard von Rad)는 우리에게 성서적 정경으로 전승되었던 형태와 맥락 속에서 본문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필자의 책은 그러한 정경적 접근 방식을 수용하고 발전시킨 것입니다.
–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구약성서 신학사에서 큰 분수령을 이룬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폰라트(G. von Rad)의 구약신학의 출현이다. 폰라트의 등장으로 나타난 새로움이란 칼 바르트(K. Barth)신학의 등장,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그리고 구약학 내에서 특히 알트(A. Alt)와 노트(M. Noth)에 의해서 이루어진 성과들이 함께 작용하여 결정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구약학자 폰라트에 의해서 각인된 하나의 신학적 새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들이었다.
렌토르프는 폰라트의 제자로서 폰라트의 구약신학의 특징적인 요소를 그 유산으로 이어받고 있다. 폰라트 구약신학이 보여주는 특징이자 렌토르프에 의해서 수용된 결정적인 요소는 구약신학의 기술(Darstellung)이 본질적으로 성서의 본문에 의해 그것들의 맥락 안에서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렌토르프 구약신학과 대부분의 다른 구상들(Entwuerfe)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다른 구상들은 구약신학의 기술이-교의학적인 전통에서 빌려온 것이거나 혹은 다른 식으로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이든-하나의 조직적인 개념에 의해서 전개된다거나 또는 하나의 역사적 혹은 종교사적 문제제기를 통해서 결정되었다.
– 역자서문에서
히브리성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음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히브리성서에서 전승된 본문들의 상이한 양식에 있다. 이러한 상이한 음성은 이미 정경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인지된다. 토라, 전기예언서와 후기 예언서, 성문서는 하나님에 관하여, 또한 인간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과 맺으시는 그분의 관계에 대하여, 더 나아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인간의 행동에 관하여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변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차별성은 다양한 삶의 영역을 통해서 각인되었다. 특정한 본문이나 본문 집단이 이러한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유래되었거나 그러한 삶의 영역들을 대변하고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 서론 중에서
나에게 필수불가결하게 보이는 문제제기의 반전은, 모든 성서본문이 현재 우리 앞에 놓인 형태에서 자기 자신을 진술하야 한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서본문의 저자-여기서 이 용어를 통해 나는 ‘최종형태’의 모습을 갖추게 한 사람들을 의미한다-는 우리에게 이 본문들을 바로 이러한 형태로 전승하였다. 이전 단계의 다른 어떤 모습으로 전승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정경적인’이란 개념의 다른 측면이 작용한다. 성서본문은 우리에게 놓여 있는 형태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 두 신앙공동체의 신앙과 삶을 위한 토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학이 전개되고, 단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만 신학은 의미가 있다.
– 본론 중에서
책소개
정경적 구약신학 연구의 정수!
롤프 렌토르프(R. Rendtorff)는 구약성서 신학의 거장인 폰 라트(G. von Rad)의 제자로서, 폰라트의 구약신학의 특징적인 장점들을 그 유산으로 이어받고 있다. 렌토르프는 성서를 해석하는 데 있어 역사비평적 방법을 거부하고 비판하며, 최종 본문을 정경으로 존중하여 성서의 맥락 안에서 본문의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무엇보다 구약성서의 다층적이고 상호 연관성 속에 있는 다양한 본문들을 비교·분석하면서, 이 본문들로 하여금 서로 대화하게 하고, 구약성서 자체가 의도하고 강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되살아나게 한다. 특히 본서를 통해 그는 창조, 언약과 선택, 이스라엘의 조상, 땅, 출애굽, 토라, 제의, 다윗 왕국, 예언, 지혜 등과 같은 구약신학의 주요 메시지를 명료하게 해석하고 있다. 이 책이 보여주는 렌토르프의 명쾌한 구약본문 분석과 깊이 있는 통찰은 구약성서의 메시지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지은이_롤프 렌토르프(Rolf Rendtorff)
롤프 렌토르프(Rolf Rendtorff, 1925~)는 1945~1950년 Kiel, Göttingen, Heidelberg 대학에서 신학공부를 하였고, 1950년 Göttingen 대학에서 게르하르트 폰라트(Gerhard von Rad)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53년 교수자격논문(Habillitation)을 완성하였다. 그 후 Berlin 신학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다가(1958~1963) 자리를 옮겨 Heidelberg 대학에서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였고(1963~1990), 그곳에서 은퇴한 뒤 현재 Jerusalem, Pretoria, chicago, Rome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렌토르프의 주요저서로는 오경의 전승사 문제를 다룬 Das Überlieferungsgeschichtliche Problem des Pentateuch(Berlin [u.a.]: de Gruyter, 1977, 1990년 영역됨), 정경적인 연구방법으로 구약성서를 개관하는 Das Alte Testament: eine Einfuhrung(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1983, 1985년 영역됨)이 있으며, 이 책의 짝이 되는 구약신학Ⅰ권 Theologie des Alten Testaments Ⅰ: Ein kanonischer Entwurf (Neukirchen-Vluyn: Neukirchener Verlag, 1999)이 있다.
옮긴이_하경택
서강대학교 영어연문학과를 졸업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동대학원(Th.M.)에서 수학한 뒤, 독일 Bochum 대학에서 구약학 전공으로 신학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Studien zu Hiob 3 im Kontext des Hiobbuches(HBS 46, Herder, 2005); 『질문과 응답으로서의 욥기연구: 지혜, 탄식, 논쟁 안에 있는 ‘신-학’과 ‘인간-학’』(한국성서학연구소, 2006); 『욥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공저, 두란노서원, 2008) 등이 있고, 역서로는 위르겐 에바흐, 말씀 안에 계신 하나님(한들, 2002); M. 드라이차 외 공저 구약성서연구방법론: 주석 방법론 입문서(비블리카 아카데미아, 2005); 레노바레성경 (Renovare Spiritual Formation Bible)』(공역, 두란노서원, 2006)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역자 서문
약어표
서론 구약성서의 주제들
B.I 하나님의 창조세계
B.II 언약과 선택
B.III 이스라엘의 조상들
B.IV 약속되고 위임받은 땅
B.V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애굽
B.VI 이스라엘 사람의 중심: 토라
B.VII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장소: 제의
B.VIII 모세
B.IX 다윗 왕국
B.X 시온
B.XI 하나님에 관하여 어떻게 말하는가?
B.XII 반역하는 이스라엘
B.XIII에서 B.XV에 대한 서문
B.XII 예언
B.XIV 이스라엘의 예배와 기도
B.XVII 이스라엘은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
B.XVIII 이스라엘은 미래에 대해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구약성서 해석학 개관
C.I 이스라엘의 예배와 기도
C.II 히브리성서 / 구약성서의 유대교 신학과 기독교 신학
참고 문헌
히브리어 색인
성구 색인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정경적” 기획의도를 가지고 기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약성서의 학문적 해석은 본문의 역사적 맥락과 추정된 생성사 문제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서 필자의 스승이셨던 게르하르트 폰라트(Gerhard von Rad)는 우리에게 성서적 정경으로 전승되었던 형태와 맥락 속에서 본문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필자의 책은 그러한 정경적 접근 방식을 수용하고 발전시킨 것입니다.
–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구약성서 신학사에서 큰 분수령을 이룬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폰라트(G. von Rad)의 구약신학의 출현이다. 폰라트의 등장으로 나타난 새로움이란 칼 바르트(K. Barth)신학의 등장,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그리고 구약학 내에서 특히 알트(A. Alt)와 노트(M. Noth)에 의해서 이루어진 성과들이 함께 작용하여 결정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구약학자 폰라트에 의해서 각인된 하나의 신학적 새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들이었다.
렌토르프는 폰라트의 제자로서 폰라트의 구약신학의 특징적인 요소를 그 유산으로 이어받고 있다. 폰라트 구약신학이 보여주는 특징이자 렌토르프에 의해서 수용된 결정적인 요소는 구약신학의 기술(Darstellung)이 본질적으로 성서의 본문에 의해 그것들의 맥락 안에서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렌토르프 구약신학과 대부분의 다른 구상들(Entwuerfe)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다른 구상들은 구약신학의 기술이-교의학적인 전통에서 빌려온 것이거나 혹은 다른 식으로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이든-하나의 조직적인 개념에 의해서 전개된다거나 또는 하나의 역사적 혹은 종교사적 문제제기를 통해서 결정되었다.
– 역자서문에서
히브리성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음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히브리성서에서 전승된 본문들의 상이한 양식에 있다. 이러한 상이한 음성은 이미 정경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인지된다. 토라, 전기예언서와 후기 예언서, 성문서는 하나님에 관하여, 또한 인간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과 맺으시는 그분의 관계에 대하여, 더 나아가 하나님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인간의 행동에 관하여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변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차별성은 다양한 삶의 영역을 통해서 각인되었다. 특정한 본문이나 본문 집단이 이러한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유래되었거나 그러한 삶의 영역들을 대변하고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 서론 중에서
나에게 필수불가결하게 보이는 문제제기의 반전은, 모든 성서본문이 현재 우리 앞에 놓인 형태에서 자기 자신을 진술하야 한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서본문의 저자-여기서 이 용어를 통해 나는 ‘최종형태’의 모습을 갖추게 한 사람들을 의미한다-는 우리에게 이 본문들을 바로 이러한 형태로 전승하였다. 이전 단계의 다른 어떤 모습으로 전승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정경적인’이란 개념의 다른 측면이 작용한다. 성서본문은 우리에게 놓여 있는 형태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 두 신앙공동체의 신앙과 삶을 위한 토대를 형성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학이 전개되고, 단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만 신학은 의미가 있다.
– 본론 중에서